"...어쩔 수 없는 일이야..."
나의 마음속의 정의에 금이가기 시작했다
나와 파우스트는 다시 한 번 건물내부로 들어가서 루브시스의 방을 탐색했다
"!! 루크 이 곳에 보안이 두꺼운 방이 있어"
건물의 지하로 통하는 길이였다
나와 파우스트는 길을 따라 내려갔다
그리고 지하통로 너머에 문에 도착하였다
문을 열자 루브시스는 우리가 올것을 알고 있었는지 미리 전투 준비를 해둔 상태였다
"루크 내가 끝내지"
파우스크가 방망이를 꺼내며 말한다
"파우스트, 차원을 건너는 차원 전달자"
루브시스는 파우스트의 정보를 알고 있었다
"?! 뭐야 어떻게 안거냐?"
루브시스는 파우스트의 질문을 무시하고 계속 말한다
"만일 너같은 강자의 공격으로 이 지하가 붕괴된다면 이 윗층의 사람들은 과연 어떻게될까?"
"?!"
이것을 협박이었다
파우스트가 힘을 썼다가는 모두가 죽을 것이라는 협박
그리고 다른 킬러들 또한 지하통로를 통하여 들어왔다
"크윽...루크 내가 힘 조절을 해서 때렸다가는 저놈한테 데미지가 별로 들어가지 않아, 그러니까 잡몹들은 내게 맞겨라 넌 루브시스를 죽여"
파우스트와 나는 작전을 세우고 공격을 계시한다
나는 루브시스의 사각으로 파고든다
파우스트는 최대한 지하가 붕괴하지 않게 힘을 조절하며 몰려온 킬러들을 처리한다
나의 낫이 루브시스에게 닿으려는 그 순간
탁
빠른 가속도가 붙은 나의 낫을 루브시스는 가볍게 붙잡았다
"넌 문양을 발현시키지 않으면, 그저 조금 쎈 킬러일 뿐이다"
루브시스는 이렇게 말하고는 긴 손톱으로 루크를 찌른다
"커헉"
꽤나 고통스러웠지만 문양을 발현시키기에는 조금 부족했다
그 때였다
"..이게 뭐냐?"
루브시스의 손톱에는 독이 발려있었다...아니 마취제가 발려있었다
"라그나의 제4번 문양 고통의 문양은 "신경"을 통하여 몸을 활성화 시키는 기술, 즉 신경을 일정시간 마비시키면 충격을 받아도 문양은 활성화 되지 않는다"
마취제가 온 몸에 퍼졌다
움직이는데는 지장이 없었지만 문양을 발현시킬 수 없게 되었다
이대로 장기전이 된다면 패배가 확정이었다
마취제가 퍼진것을 육안으로 확인한 루브시스가 빠른 속도로 돌진한다
"크윽"
난 낫으로 겨우 돌진을 막으며 일어난다
하지만 루브시스는 바로 연속으로 일격을 날린다
우드득
뼈가 부러진 모양이었다
"루크!!!"
파우스트가 외친다
뼈가 부러져 비틀거리다가 또 다시 한 번 루브시스의 일격을 맞는다
"..."
소리없는 비명이 터졌다
그와 동시에 무언가가 보였다
"...뭐지?"
주마등이었다
"지금 나 죽은건가?..아니 죽기 직전이군"
죽음의 경계에서 뇌는 살 방법을 찾는다
주마등, 지금까지 살아온 모든 경험을 총 동원하여 살아남을 방법을 찾는것...
"하지만 문양을 발현시키지 못하는 상태에서는 모두다 소용없다"
그렇게 말하고는 나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문양에 너무 의지해서 싸웠나?"
그랬었다, 늘 문양을 두르고 싸웠으니까
"너의 원수가 준 힘을 줄곧 복수하는데 사용한 것인가?"
그 또한 맞는 말이었다, 원수에게 받은 힘으로 원수에게 복수한다니... 말도안된는 일이었다
"그럼 나의 힘은 무엇이지?"
...침묵이었다 지금까지 나의 힘으로 완전하게 해결된 것은 없었다
"그럼 너만의 힘을 사용하면 되겠네!"
...? 내가 아니었다 다른 누군가의 목소리였다
번쩍
나의 낫이 빛나기 시작하였다
몸의 상처가 나았고 부러진 뼈가 붙기 시작했다
"검은 신의 낫"
1번 효과 부활
정신이 다시 선명해 졌고 상대가 또렸히 보인다
루브시스는 잠시 당황하다가 다시 한 번 주먹을 날린다
이 알 수 없는 힘덕에 마취도 모두 풀린 모양이지만 난 그 주먹을 관찰하고는 피했다
"?! 문양을 발현시킬 수 있는 기회를 버린거냐?"
"나만의 힘으로 싸워볼거거든"
나는 그렇게 말하고는 이 지하를 살펴보았다
현제 내가 서 있는 위치 이 위치에는 위쪽에 건물이 없다
아까 잠깐이지만 봤었다, 주마등 덕에 기억이 다시 난 듯 하였다
루브시스를 이 위치로 이동시킨 다음 파우스트에게 방망이로 강력한 일격을 날린다면 이길 수 있었다
"하지만...그렇게 되면..."
방망이로 하여금 거대한 굉음이 울려퍼질거고...아이가 깨어난다면 아마 이 광경을 목격할 것이였다
희생은 가장 원치 않을때 나타난다
나는 정신을 가다듬고 루브시스에게 돌진한다
"?! 뭐 이런 무모한!"
루브시스는 쉽게 피한다 하지만 나는 그가 회피할 방향을 예측한 뒤 그 방향으로 낫을 휘둘렀다
푹
낫이 루브시스에게 치명상을 남겼다
루브시스는 나로부터 5미터 정도 떨어졌다
그 위치였다
"파우스트!!! 지금이다!! 루브시스의 쪽으로 방망이를 휘둘러!!!!"
내가 소리치자 파우스트는 기다렸다는듯 방망이를 든다
"간다!!!!!!!!!!!!"
펑
일반적인 방망이에서는 날 수 없는 소닉붐 소리와 함께 루브시스를 강타한다
"..."
루브시스는 소리없는 비명을 질렀다
그리고 방망이로 생긴 풍압떄문에 루브시스의 뒤쪽의 지하 공간은 전부 날아가 버렸다
그래서인지 위쪽 지반이 무너져 내렸다. 다행이도 인명피해는 없는 듯 하였다
하지만 더 끔찍한것은 있었다
"아빠...?"
아이였다. 그 뒤에는 트라이도 있었다
"아저씨...? 아저씨?!!!!"
트라이와 아이는 동시에 루브시스에게로 달려갔다
루브시스는 이미 죽은 뒤였다
"아빠!!!!!!!!!!!!!!!!!!!!"
아이는 절규하였다
"....루크... 대체... 대체 왜..."
트라이는 나를 보며 절망하였다
뒤이어 리스와 프리아도 쫓아왔다
"이게 무슨...."
모두가 모였을 때
어둠속에서 박수소리가 울려 퍼진다
"이거 이거 정말로 멋있군요"
아델라이드였다
"푸른도시를 점령할때 가장 큰 짐이 될 루브시스를 쓰러뜨리셨군요"
"제7의 탄환"
파우스트는 바로 아델라이드의 머리를 조준한 후 7의 탄환을 발사했다
검은날개가 등장 후 제7의 탄환을 카운터로 흡수했다
하지만 제7의 탄환을 반사하지는 못했다
"파우스트, 당신은 정말 흥미롭습니다. 세상의 법칙마저 어떻게 못하는 카운터를 이렇게 쉽게 망가뜨리시다니"
아델라이드가 말했다
하지만 파우스트는 바로 방망이로 연격을 날렸다
"오우~ 무서웠습니다"
검은날개들이 이번 공격도 막았다 그리고는 그대로 피해를 반사했다
"크윽"
파우스트는 조금 물러섰다
"모두들 진정좀하시죠. 전 의뢰의 대가를 지불하러 온것일 뿐입니다. 나와주시죠 파트라양"
어둠속에서 파트라의 형체가 보였다
그리고 파트라가 모습을 들어내자 모두들 이성을 잃었다
"고통의 문양.필멸자의 절규"
"제1~7탄환 난사"
"환상의 낙인.이데아"
"저주의 사슬세례"
우리 모두 필살기를 쏫아부었다
파트라의 모습은 참혹했다
눈은 초점을 잃었고 양팔은 절단되여 카운터로 바뀌었으며 입은 꽤매놓았다
리스,파우스트,프리아의 공격은 모두 막혔다
파우스트의 탄환들은 어디론가 이동되었고 리스의 이데아는 어떠한 파장에 의해 깨졌으며 프리아의 사슬세례는 반사되었다
나 혼자만이 전투가 가능했다
"아델라이드!!!!!!!!!!!!!!!"
광기에 가까운 비명을 지르며 나는 돌진했다
카운터에서 나오는 반사데이지를 전부 입어가며 카운터를 빗겨쳐서 검은날개를 반으로 갈라 죽였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 바로 그거야!!!!!! 유래카!!!!!! 보고있습니까? 라그나? 우리의 연구가 유적의 기술을 압도 하였습니다!!!"
아델라이드는 광기어린 비명에 가까운 웃음소리를 내며 땅에다가 외쳤다
그대로 나는 아델라이드에게 돌진하였고
파트라가 내 앞을 막아섰다
"이런 제기.랄!!!!!!!!!!!!!!!!!!!!!!!!!!!!!!!"
...
패배였다
파트라는 검은날개가 되었고
리스,파우스트,프리아 그리고 나는 큰 치명상을 입었으며
트리아와 아이는 자신의 소중한 사람들을 잃었다
"루크씨, 당신과 당신의 동료들을 검은도시에서 추방합니다.
얻은것 하나없는 잃기만한 전투였다
...
3일후
푸른도시는 완전히 함락되었다
트리아와 아이는 나와 파우스트를 저주하다시피 했지만... 도시가 함락된 지금 선택지는 없었다
그 둘은 우리의 새로운 동료가 되었다
모든 것을 잃었다
그렇게 하루가 끝이난다
그리고 오랫동안 아침은 찾아오지 못했다
흑백도시 - 12화:어근난 정의 1부(완)
--------------------------키워드 정리--------------------------
루브시스
전략적이고 매우 강력한 존재
현제는 사망...?
검은 신의 낫
까마귀군주에게 받았던 검은 낫
현제 밝혀진 기술로는
제1번 효과 부활
딱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