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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도시 1부 - 3화:가족

37 BOTTLE GOD
  • 조회수402
  • 작성일2020.05.31

"루크씨! 많이 드세요~!"


파트라는 정성이 담긴 타버린 펜케이크를 준다


"..."


"어이어이, 요리는 내가 할테니까 너는 그냥 청소나 해라"


리스가 부엌에서 파트라를 쫓아낸다


"...흠... 역시 나는 요리에는 소질이 없나?"


파트라가 다행이도 깨달은 듯 하다


"그럼 청소를 해봐야지!!"


그러고는 거실로 뛰어간다


잠시후


리스가 분노에 가득찬 얼굴로 소리친다


"거실이 이게 뭐야아아아아!!!!!"


리스의 목소리를 듣고 거실로 나가자, 끔찍한 광경이었다


TV를 걸레 닦았으며


탁자는 반으로 쪼개져 있으며


카펫은 왠지 쪼그라들어 있었다


"파트라!!! 이게 뭐냐!!!!"


"ㄱ..그러게요..."


"...후...."


리스가 깊은 한 숨을 내쉰다


"내가 정리하고 있을 테니까, 넌 루크랑 장좀 보고와라"


"..네..."


파트라는 잔뜩 기죽은 얼굴이다


나는 겉옷을 입고 파트라를 부른다


나와 파트라는 거주구역인 L섹터에서 나와


편의 시설들이 가득한 S섹터로 향하고 있었다


파트라는 어린나이답게 모든것이 신기한지 뚫어져라 쳐다봤다


L섹터에서 S섹터로 이동하는 검문소에 다다르자


파트라가 나의 옷깃을 잡아당긴다


"...저...사실.."


파트라는 나에게 귓속말로 "등록증이 없다"고 말하였다


"흠... 그렇다면"


그때 나의 눈에 들어온 것은 버스정류장이었다


그날 검은도시의 인공날씨는 추움이었기에 따뜻한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라고 파트라에게 말했다


그리고 나는 S섹터로 향했다


하지만 내가 멍청했다


이곳은 검은도시다


범죄의 분위기를 띄는 도시


​오늘 저녁거리를 모두 사고 L섹터로 돌아왔을때였다


버스 정류장으로 가자 파트라가 있어야 할 자리에는 쪽지가 있었다


뭐, 놀고오겠다 구경하겠다 등의 내용을 기대하였지만


"도와ㅈㅇㅛ"


급하게 쓴듯한 필체였다


그리고 직감했다


"납치다.."


나는 빠르게 집으로 달려갔다



집문을 거의 박차듯이 열었다


"ㅁ..뭐야?!!"


거실을 청소중인 리스가 놀란듯 하였다


"파트라가 납치됬어!!"


"뭐?!!!!!!!"


리스는 놀라면서도 극도로 분노한듯 하였다


나와 리스는 갈라져서 도시 내부를 뒤지기 시작했다


...


으슥한 지하


"으윽..."


파트라가 정신을 차린듯 하였다


"음? 뭐야 너 벌써 일어나는거냐? 적어도 4시간은 골아떨어져야 정상일텐데"


볼에 흉터가 나있는 남성이 말하였다


파트라는 정신을 차리고 몸을 움직이려 하였으나 밧줄로 묶여있었다


"으윽"


"이봐 너를 써서 돈좀벌게 어디사는지나 말해봐라"


"왜, 몸값이라도 뜯어내게?"


파트라가 말하자 남성이 대답했다


"당연하지, 이도시에서 꼬질꼬질한 옷을 입지 않는다는것은 꽤 잘산다는 뜻이니까"


파트라의 옷을 가리키며 말하였다


"그러니까 순순히 말해라, 난 애를 고문하는 취미는 없거든"


"...그럼 귀좀대봐"


파트라가 말하자 남성은 철창에 귀를 댔다


그러자 콱!


파트라는 남자의 귀를 물어 뜯었다


"끄아아아아아아악!!!!!!!"


비명소리가 지하를 가득 매었다


"이 애새.끼가!!!!!"


남자는 분노로 가득찬 표정으로 소리쳤다


"버림받은 놈이지만 그나마 받아먹을게 있나 싶었건만!!!"


"뭐...? 내가... 버림받았다고...?"


파트라가 당황하며 말하였다


"당연히 버림받았겠지!!! 그 정도옷을 입힐 정도면 중앙부에 살텐데 왜 이런곳에 다가 두고가겠어!!!!!!"


"...내가...버림받아....?"


파트라의 표정이 점점 어두워졌다


".......그래...아무것도 못하는 나를 거둬줄리가 없지......"


파트라는 눈물을 흘리며 작게 속삭인다


그때였다


"라그나의 제1번 문양 환상의 낙인.이데아"


차가운 목소리가 지하를 가득채웠다


그리고는 지하 공간의 벽에서 손이 튀어나와 남자를 잡는다


"?!! 잠깐... 너는?!!"


남자가 어둠속에서 걸어나오는 리스를 보며 말한다


"음? 뭐야, 가끔가다 의뢰하러 오는 쓰레기잖아?"


리스는 남자를 으스러뜨려 죽여버렸다


그리고 파트라에게 달려간다


"파트라!! 괜찮은거야?!!"


리스가 파트라를 살핀다


"..?....저를 버린거 아니었나요..?"


"왜 너를 버려, 우린 가족이잖아, 끝까지 서로 안아주는 가족말이야!!"


리스는 철창을 구부리고 파트라를 꺼낸다


그리고 꼭 안아준다


파트라는 어린아기가 엄마에게 안겨 울듯이 울기 시작했다


리스는 그런 파트라를 꼬옥 안아준다


그리고 잠시후 지상으로 올라온다


"!! 리스!!"


나는 리스와 파트라에게 달려간다


"..."


리스는 손으로 "쉿"이라고 말하였고


품에는 새근새근 자고있는 파트라가 안겨있었다


"넌 우리의 가족이야, 가족은 절대로 서로를 버리지 않지"


그렇게 우리는 집으로 돌아갔다


...


짧지만 긴 하루가 끝이 난다




흑백도시 1부 - 3화:가족 <END>



-------------키워드 정리--------------​



환상의 낙인.이데아


리스만의 오리지널 기술로 이데아


즉 이상을 현실로 불러온다


이때 이상이란 리스가 원하는 세상의 모습으로 불려오며


불러지면서 생성된 이상들은 전부 일정량의 강도를 가지고 있다




중앙부


꽤나 부유한 인사이더들이 사는곳....


하지만 원하는 아이가 아니거나


자신의 아이가 자신에게 해가 될경우


가차없이 버리는 쓰레기들이 가득한 곳



가족


서로를 절대로 버리지 않는


끈끈하게 이어진 인연




--------------​작가의 말--------------​


리메이크 공지때 예기 했던데로


약간 일상적인 에피소드들과 떡밥들을 뿌리는 에피소드가


추가되었습니다!!...어떠셨나요?


재미있게 보셨다면 추천과 댓글 부탁드립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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