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착했다.
정부 건물에.
에피소드 1:차별
004.정부(1)
건물로 들어서자.
노란 금발의 긴 머리칼을 어때 너머로 늘어트린 여자가 맞이했다.
"안녕하세요~❤검사를 맡은 '글로리'라고 한답니다~"
"망할.."
크로우가 나지막하게 욕을 중얼거렸다.
"어머 거기 크로우~?불만이 있나보구나~?"
"아닙니다."
크로우가 불만스럽게 내뱉었다.
"아..저기..검사는 어디서..?"
"아~천녹 양은 빠릿빠릿해서 좋군요~❤검사실은 저기에요~"
글로리는 앞서 또각또각 소리를 내며 로비를 걸어갔고,우리는 그 뒤를 따라갔다.
"자,여긴 대기실이고요~한명씩 들어오시면 되요~먼저 자,크로우 군~"
"..."
크로우가 인상을 찌푸리며 마지못해 검사실로 들어갔다.
검사실.
들어서자 화학 약품 냄새가 그를 반겨주었고.곳곳에서 기계를 만지는 정부 요원들이 보였다.
"콜록...!"
크로우가 화학 약품 때문인지 기침을 했다.
"아~저기란다"
크로우는 글로리의 안내에 따라 한 큐브 속으로 들어갔다.
들어서자 크로우의 눈 앞에 화면이 열리고 글로리의 얼굴이 나타났다.
"자~이제 시작해 보자꾸나,앞에 홀로그램으로 된 무기나 사람들이 나올 테니,공격해 보렴~"
"왜 하필 공격 형식이죠?"
"어머~2년짼데 모르니?너는 무기형,전투에서 가장 큰 효율을 내잖니~그럼 스타트,"
글로리의 얼굴이 사라지고 앞에서 돌들이 날아오기 시작했다.
"...!!"
크로우는 재빨리 커터 칼을 꺼내 낫으로 변형했다.
"제길....!!"
-키기기-기긱!!-
낫으로 돌을 막자,돌이 낫에 부딪혀 금속음이 났다.
'왜 하필..전투 형식이냐고...'
크로우는 눈을 질끈 감고 낫의 방향을 틀어 돌을 날려버렸다.
다음으로,칼을 든 사내가 나와 크로우에게 달려들었다.
"..!!!"
사내의 칼과 크로우의 낫이 맡붙었다.
글로리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건 어차피 홀로그램인데...?왜 공격하지 않는 거니?전부 팅겨내고 있잖니."
"진짜든...가짜든...사람을....왜 다치게 해요...!!"
크로우가 낫을 휘둘러 칼을 팅겨냈다.
"흐음~과거의 상처 때문이니?아무래도 강도를 좀 더 올리마."
'망할 여..자..!!"
갑자기 사내의 칼이 더 거세졌다.
"제길."
크로우가 뒤로 살작 물러나 숨을 돌렸다.
그러자 곧바로 사내의 칼이 날아왔다.
"크으..."
크로우는 입술을 깨물고 사내의 급소를 낫으로 가격했다.
이윽고 사내의 형상은 깜빡거리고 사라졌다.
"허어....허어..."
글로리의 목소리가 다시 들렸다.
"크로우,잘했구나~그럼 넌 됐단다."
크로우가 대기실로 들어섰다.
"그럼..다음 검사는 천녹."
"..."
천녹이 긴장한 얼굴로 일어섰다.
-쿵-
검사실의 문이 닫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