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천녹."
-쿵-
검사실 문이 닫혔다.
004.정부(2)
천녹은 크로우와는 달리 하얀 천으로 뒤덮인 방으로 들어갔다.
천녹 역시 글로리의 얼굴이 나타나 말했다.
"자~넌 일반형,시작해 보자꾸나,"
"...!!"
글로리의 얼굴이 사라지고 천녹의 앞에 불길이 일기 시작했다.
"아.."
천녹은 텀블러를 만지작거렸다.
불길은 점점 천녹에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천녹은 주문을 웅얼거렸다.
그러자 텀블러에서 물풍선들이 다시 나와 곳곳에서 펑펑 터졌다.
"돼..됐나?"
"자.일반형은 절박한 상황에서 효율을 내지.그럼 더 세게 해보자꾸나~"
글로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러자 불길이 뒤에서도 일고,천녹은 정신이 없었다.
물풍선들이 계속해서 펑펑 터져갔다.
얼마나 지났을까.
"자~됐어."
마지막으로 청랑.
청랑이 검사실로 들어섰다.
그에게는 매캐한 연기가 들이닥쳤다.
그리고 그 역시 하얀 천이 덮인 방으로 들어섰다.
"자-마지막이로구나,너는 위치 추적,까다로운 능력이야...그럼.미로를 해 보자꾸나~"
바로 지지직거리며 미로가 나타났다.
"미로의 끝에 추적기를 붙여 뒀어.그럼 건투를 비마~"
글로리가 사라졌다.
"흐음..."
청랑은 미로를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찬찬히.
그러다 보니 어느덧 미로의 끝에 다다랐다.
그리고 방에서 나와 대기실로 왔다.
선생님의 표정이 밝아졌다.
"와아!끝이다!얘두라 가자!"
-와앙-
그들이 돌아가자 글로리가 나지막이 말했다.
"넌 정말 좋은 무기가 될 거야.크로우"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