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락없이 본인의 일기를 보는 것인가?”
“미안, 잠시 궁금해서 그래.”
“ 놀랬잖는가.......허락을 맡고 봐줬으면 하는데.......”
“알겠어. 일단 진정하고 잠시 그 일기 빨리 쓰고 의뢰 받을 준비해. 무언가 감이 왔으니까 말이야.”
나는 최대한 빨리 의자에 앉으며 생각에 잠겼다. 약간 위험한 의뢰가 온다면 걱정이 될 것 같네. 지금까지 있던 것들을 생각하자면 도적 때문에 카르타에르가 위기에 빠지지, 빈센트 죽였지, 그 괴도 죽이려다 우리가 죽을 뻔했지........내 팔자야. 내 운명이 이렇게 많이 꼬였나? 정말 특이하네. 내가 잠시 의자에 앉을 때, 누군가 문을 열고 나에게 다가왔다.
“저...저기 나야...아니용... 너희에게 부탁할게 있는데... ”
“무슨 의뢰죠?”
“레오폴리스에서 초림이 납치당했어...초림을 찾아줄 수 있을까...?”
“흐음.......매우 심각한 일이군요. 일단 가봅시다.”
나는 바로 자리에 일어나서 그 장치를 꺼냈다. 이제 레오폴리스로 한 번 가볼까? 빨리 가야 할 것 같군. 장치를 통해 레오폴리스로 도착한 우리는 빨리 레온 대통령을 만나러 갔다. 정말 아무 일도 없어야 하는데.......만약 당했다면 걱정이군. 우리는 레오폴리스를 헤매는 도중, 카르타에르가 누군가와 부딪치는 모습을 보았다. 카르타에르는 거구의 남자를 보았다.
“으악! 자네 앞을 잘 보고다니게나!”
“미안해, 내가 잠시 바쁜 일이 있어서 말이지. 내 손자가 다쳤는지 걱정되서 말이야.”
“손자?”
“레온 레온하르트, 그게 내 손자야. 뭐, 이제야 눈치챈 사람이 없으니까 말해두지. 로크 생포할 때에 최대한 시간을 끌어주었던 반 레온하르트다. 나이는 약 1250만 살이지. 반이라고 불러줘.”
“레온 대통령에게 가는 이유가 있는가?”
“걱정되서 말이야. 이상하게 폭발하는 소리가 나서 확인하러 갈려고. 너희도 내가 가던 길과 똑같다면 같이 갈 수 있어.”
“정말로 고맙네.”
“꽉 잡으라고, 단 한 번의 도약으로 간다!”
우리는 반에게 모여서 반의 갑주를 꽉 잡았다. 그러자 그는 단 한 번에 하늘 위로 올라갔다. 이게 하늘.......그동안 하늘만 보던 것이 아닌 속까지.......아름다워, 저 빛나는 태양 위에 푸른 하늘의 모습이 정말 아름다워. 이게 내가 원하는 이상향이라는 듯이 알려 주는 듯한 하늘........나는 이런 것을 원했던 거였나. 나는 카르타에르를 보았다. 너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구나. 이런 화려한 하늘을 본다는 느낌을 말이야. 정말이지 너무 화려한 날이라니까.......나는 생각에 빠져 소리 없이 감탄하는 동안 아니용은 내 몸을 흔들었다.
“저...저기 정신차려...!”
“아, 잠깐 상상에 빠져서 미안해. 일단 카르타에르는?”
“너가 생각하면서 있던 그 행동과 동일해...”
“일단 카르타에르를 정신차리게 해줘. 나는 주변 상황을 확인할게. 그리고 이제 하강하는 건가? 슬슬 그럴 때가 된 것.......”
우리가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반은 한 건물에 있는 창문으로 들어갔다. 유리창이 깨지며 반은 우리를 등에 매고 있어도 안전하게 착지했다. 뭐야 이 불사신은? 완전히 터프한 놈이잖아! 우리를 매고 있어도 너무 안전하게 착지했어. 로크를 상대할 때도 쉽게 죽지 않고 아무 일도 없이 싸웠던 이유도 이런 터프하면서 시원한 성격 때문이냐! 괜히 시비걸면 내가 무조건 불리해. 뭔진 몰라도 무언가 강력한 느낌이 들었어. 최소한 그의 심기를 건드리지 말고 가만히 있어야겠어. 나는 냉정하게 사태파악을 하고 있는 중, 카르타에르는 주변을 둘러보았다.
“방금 전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건가?”
반은 매우 간단하게 일어나며 말했다.
“아무 일도 없었다.........단지 창문으로 뛰어들어갈 뿐이다.”
“아무리그래도 그렇지 창문은 깬 것은 너무 했다네.”
“뭐, 나중에 내가 알아서 고칠 거니까 너희는 일단 조사하러가. 사건 현장에 왔으면 조사가 필요하잖아.”
반은 잠시 바닥에 떨어진 유리조각을 줍고 있는 동안, 우리는 사건 현장으로 갔다. 사건 현장에서 누군가 수많은 칼날이나 총알로 당한 흔적이 보이는 거구의 수인이 있었다. 이 모습은 레온 대통령인가! 얼마나 납치범들이 강하가지고 이정도로 당할 줄이야! 보통 인간이나 수인, 용이라면 죽을 정도야. 이건 지혈하지 않으면 무조건 죽을 수 있어. 빨리 응급처치를 하지 않으면 위험해. 내가 쓰러져 있는 그를 만질 때, 그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일어섰다.
“.......지금 나는 초림을 못 지켰단 말인가.......”
“방금 무슨 일이 일어난 거죠?”
“아마 내부 스파이가 잠입한 것 같아. 그리고 반 할아버지에게 전해줘. 헬레나는 아직 살아있다고.”
“헬레나? 그 사람이 누구길래?”
“그 여자는 한 때, 전장을 혼자서 학살한 강력한 여성이지. 하지만 반불사신이라 잭 클라우드라고 하는 요원에게 사망했어. 그런데 그녀가 살아있는 채로 내 눈앞에 나타났어. 혹시 그녀에 대해서 조사할 수 있겠나?”
“그전에 상처는 치유해야 할 것 같은데요?”
“음? 아 이 상처들은 그저 빼내기만 한다면 재생될 상처야. 대부분 마수의 혈통은 불사신이라 쉽게 죽을 수 없어.”
카르타에르는 그의 몸에 있던 칼날을 뺐다.
“이 칼날은 다른 칼날들과는 다른 것같은데...매우 위험해 보이는군.”
“그 칼날.......이런, 병원으로 가야겠군. 그리고 지금 서 있는 체력이 이제 바닥났어. 너희가 오기 전에 말.......”
그는 갑자기 쓰러졌다. 아까 카르타에르가 뽑은 이 칼날은 보통 칼날이 아닌 것 같군. 레온 대통령의 재생능력을 막을 정도로 강력한 물질로 이루어진 칼날인가? 매우 특이하지만 레온 대통령이 과다출혈로 죽을 것 같으니까 누군가 병원으로 옮기지 않으면 위험해. 일단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할 것 같군. 나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하려는 순간, 반은 그를 들고 밖으로 나갔다.
“잠시 내 손자를 들고 가야겠군. 너희는 사건 현장을 조사하고 있어. 나는 잠시 간다.”
그는 문을 열고 어디론가 갔다. 나는 다시 사건 현장을 조사하는 도중, 까마귀의 깃털을 발견했다. 이 깃털은 뭐지? 뭔진 몰라도 증거가 될 수 있으니까 가지고 있어야겠어. 일단 지금까지 일어난 것들을 정리하자면 다른 스파이와 헬레나라는 여자가 레온 대통령을 상대했고, 초림을 납치했다. 그리고 레온 대통령에게 치명상을 준 이 칼날과 아까 주운 까마귀 깃털을 조사한다면 누군지 대략 알 수 있겠지만 자세한 것은 누군가에게 물어봐야해. 나는 증거물을 챙기고 다시 조사를 하는 도중, 아니용은 내 옷자락을 잡았다.
“청천혼 여기 팔에 끼는 듯한 띠가 있어...아무리봐도 수상해 보이는데.. 뭔지 알겠어...?”
“그건 나도 모르는 거야. 일단 증거니까 가지고 있어야겠어. 혹시 다른 거 있으면 말해봐.”
“푸른 DISK를 발견했어, 그걸 머리에 꼈더니 이상한 느낌이 들었고 동시에 무언가가 재생됬어...”
“그래서 그 DISK에 무언가를 봤어?”
“보라색 코트와 검은 모자를 쓰고있었어. 그리고 푸른 로켓이 있는 목걸이를 착용했고 눈에는 붉은 문양이 있는 역안의 하얀용이 누군가에게 DISK를 심고있는 장면이였어...”
“흐음.......이건 내가 레이븐에서 만났던 아니무스라는 용이 한 짓일 것 같은데? 약간 의심되긴 하지만 가지고 있을게.”
내가 아니용에게 그 물건을 받으려는 도중, 갑자기 누군가 문을 열었다. 카르타에르는 문을 열었더니 어디선가 익숙한 얼굴과 청록색 연기를 피우는 듯한 용이 우리 눈 앞에서 나타났다. 설마 아니마, 네가 왜 여기에..........나는 잠시 당황했다.---------------------------------------------------------------------------------------------------------------------------------------------------
여기서부터 잡담입니다.
멘탈이 날라갈 것 같네요.
(잠시 시간의 관리자와 대화까지 할 정도로 말입니다.)
'The Weather - BIrdland'를 써야 하니 멘탈이 날라갈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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