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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은 에메랄드 시티로 향합니다.
중간 중간 허수아비 덕분에 미로를 빠져나가고,
도적을 만났을 땐 강철 나무꾼의 조언대로 도로시가 도끼 하나로 그들을 쫓아냈고,(도끼로 찍어서 상대를 죽이지 않고, 도끼로 때려서 신경만 파괴할 뿐입니다.)
중간에 다리가 끊어진 곳은 사자를 타고 건너갔죠.
그러면서 5명의 유대감은 높아져 갔죠.
그리고 에메랄드 시티 근처 숲,
5명은 중앙에 모닥불을 둔 채 자면서 불침번을 돌아가며 맡고 있었죠.
@엔젤주니어3@도대체 내가 여기 온 이유는 뭘까?
지금 불침번인 도로시는 자신이 오즈로 오게 된 이유를 생각했어요.
@엔젤주니어3@혹시 이세계 소환인가? 얼마전에 작가가 이세계 관련 소설을 썼었는데 사실 이걸 위한 복선이었던건가?
(아닙니다.)
@엔젤주니어3@그렇다면 사실이건 꿈? 아니면 저승?
(아닙니다.)
@엔젤주니어3@작가 녀석.오즈의 마법사를 쓰기 위해 미리 제목이 너무 긴 글을 쓴 것이었나....무서운 녀석...
(아닙니다.)
@엔젤주니어3@그럼 이번 드빌 동화의 끝은 '아 C발 꿈' 엔딩이겠어.
(아닙니다.)
@설담비@끼익~?
토토가 잠에서 깨어나 도로시에게 다가가서 그녀의 무릎에 뛰어올라 착지해서 몸을 웅크린채 다시 잤어요.
@엔젤주니어3@후훗, 귀여워라.
@설담비@끼익..
도로시는 토토의 털을 쓰다듬어주었어요.
그리고 모닥불에 장작을 던져 넣었지요.
그리고 잠시 후,
@엔젤주니어3@아침이네.
도로시가 일출을 보는 사이 토토도 다시 일어나서 그녀와 함께 해가 떠오르는 것을 보았어요.
@엔젤주니어3@아름답지, 토토?
도로시는 토토를 보며 웃으면서 말했어요.
피곤한 토토는 다시 잠들었죠.
@엔젤주니어3@모두 일어나! 아침이야!
@스톤키퍼-라이온@으아아앙! 잘못했어요!
도로시가 크게 소리치자 사자는 곧바로 근처 바위 뒤로 숨었어요.
@메탈드래곤4@보아라, 에메랄드 시티의 에메랄드 성이 햇빛에 반짝거리는구나.
얼마나 아름다운가! 드디어 따뜻한 마음을 가질 수 있구나!
5명은 아침을 먹으면서 잠을 깨고 에메랄드 시티의 성문까지 도착한 후에 성 안으로 발을 들였다.
@설담비@도로...시?
내 앞에서 도로시가 한 송이의 꽃잎처럼 쓰러지며 장미와도 같은 색의 액체를 뿜어내고 있었다.
불과 몇일 전, 에메랄드 시티에서 오즈의 마법사를 만난 우리 5명은 그에게 서쪽 마녀를 무찌르고 오면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하였다.
도로시는 자기는 이미 동쪽 마녀를 물리친 적이 있다면서 소원을 들어달라고 했지만 그는 그 구두가 시장 어디에나 파는 싸구려라면서 듣지 않았다.
할 수 없이 우리들은 서쪽 마녀의 성으로 향했고 결국, 그녀가 다루는 황금색 심벌즈를 든 원숭이들에게 붙잡혀 노동을 하게 되었다.
마녀의 성에는 우리같이 잡혀오 사람들이나 동물이 많았다.
우리는 하루 종일 일하고, 밥은 조금만 먹고, 심지어 잘려고 할 때에는 원숭이들이 심벌즈를 쳐서 도저히 잘 수가 없었다.
도로시는 서쪽 마녀에게 노동기준법을 지키라고 소리쳤었지....
마녀는 도로시의 말은 듣지도 않고 도로시의 구두를 보더니만 지팡이에서 나온 레이저가 도로시의 몸을 꿰뚫고 지금 상황이다.
@리프드래곤4@이봐! 이게 무슨 짓이야!
허수아비가 마녀에게 소리쳤다.
@블랙퀸@구두가 예뻐서 가지려고. 그것보다 방금 뭐라고 했냐? 이봐? 너도 이 아이처럼 되고 싶어? 허수아비라서 밥 안 먹어서 계속 살려두고 있거만.
@메탈드래곤4@도로시! 정신 차리게!
@엔젤주니어3@어.......토토?
@설담비@도로시...
나는 도로시에게 다가가서 여태껏 귀찮아서 열지 않았던 입을 열었다.
@엔젤주니어3@뭐야.....말할 수 있었잖아....
도로시의 숨은 가빠져 갔다.
@리프드래곤4@아니, 그냥 달라고 하면 되지 왜 이래야하는건데!
@블랙퀸@뭐하러 내가 명령까지 해야하는거지? 그냥 원하는게 있으면 가지면 되는건데.
저런 꼬마 한 명 없어진다고 뭔 일 생기는게 아냐.
@스톤키퍼-라이온@으르렁!
사자가 마녀에게 달려들었다.
평소 겁쟁이라면서 그를 무시했던 마녀는 방심한 탓에 어깨죽지를 물렸으나 곧바로 사자를 날려버렸다.
@블랙퀸@저 사자는 잠시 어딘가에 가둬나야겠어..
@엔젤주니어3@토토...이제 알거 같아.. 우리가 왜 이곳에 왔는지...
@메탈드래곤4@도로시, 말하지 말게! 가만히 있어!
@리프드래곤4@내 몸의 풀로 지혈을 해, 어서!
허수아비는 자신의 몸의 풀을 몇 잎 뽑으며 지혈을 하려고 했지만 도로시의 몸에 뚫린 구멍이 너무 많아서 다 지혈하기엔 힘들어보였다.
도로시는 상관않고 계속 말했다..
@엔젤주니어3@이 모든건 널 위한거야...북쪽 마녀가 왜 나를 이곳으로 어떻게....든 에메랄드 시티로 보내려 했는지,
왜 오즈의 마법사가....윽! ...나를 여기로 보냈는지...그들을 다 알고 있었던거야....쿨럭!
도로시는 피를 토하면서도 토토를 보며 말했다.
@엔젤주니어3@나는 이 구두에게 에너지를 주는 자...이 구두의 힘을 사용할 자는......바로...........ㄴ...............
더이상 도로시는 말하지 않았다.
강철 나무꾼은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설담비@............
그때 내 눈앞에서 도로시와 함께했던 추억들이 지나갔다.
언제 태어났는지도 기억 안나고 주변에 가족들도 없는 채로 아스팔트 도로를 건널 때 위험하다며 나를 주워올 때,
내가 개인줄 알고 '손'을 시켜보았을 때,
나를 쓰다듬어줄때,
나를 그로밋처럼 만들려고 이것저것 시켜볼 때 등등.
성격은 조금 삐뚤어져보일지 몰라도 내 소중한 친구다.
북쪽 마을.
@윗치드래곤4@저는 제 선택을 후회하지 않아요. 하지만 당신들에게는 다르겠죠.
나는 도로시가 신은 구두를 벗겼다.
@블랙퀸@뭐하는거냐? 너가 직접 나에게 구두를 신겨줄려고? 기특하기도하지.
나는 속으로 마녀에게 욕을 날리고 도로시의 구두를 신었다.
발에 맞지는 않았으나.....
@윗치드래곤4@이 모든건 세계를 위해서 입니다. 서쪽 마녀를 물리치기 위해 태어난 후,
다른 세계로 피난한 아이가 다시 힘을 되찾기 위해서는 가장 소중한 이가 죽고 각성할 수 밖에 없지요.
세계의 법칙을 깨고 차원을 멋대로 이동시킨 행동과 서쪽 마녀와 동쪽 마녀를 죽이기 위해
아무런 죄 없는 소녀를 이곳으로 끌고 와서 죽이게 한다는 점은 잘못되었다고 저도 인정합니다.
내 발의 마법구두의 마력은 나를 도로시와 같은 사람으로 만들어주었다.
@파프리온3@...........
@블랙퀸@뭐...뭐냐!
@파프리온3@이거나, 먹어라!
난 주먹을 마녀의 얼굴에다가 날렸다.
@윗치드래곤4@서쪽마녀와 동쪽 마녀를 죽이면 많은 사람들이 살고 한 사람이 죽어버리죠.
그렇게 되지 않게 하려면 당신들, 신이 잘 했어야지. 우리 인간들에겐 아무것도 해주지 않고 살기 위해 몸부림치면 그것은 위반이라며 막아버리니, 참.
어쨌든 이걸로 이 세계는 구원받았어. 난 그걸로 됐어.
북쪽 마녀가 말을 마치자 그녀 주위의 공간이 일그러지더니 그곳에는 아무도 없게 되었다.
@블랙퀸@끄아아아악!!!
마녀의 얼굴중 내 주먹이 닿은 부분만 녹아내렸다.
@블랙퀸@네놈...물인 것이냐! 너였느냐! 몇년전에 사라진 후계자가 바로 너였느냐!
무슨 소릴 하는거지?
하지만 현재 분노밖에 남지 않은 나는 그런걸 생각할 수 없었다.
@블랙퀸@....그래, 아직 아무런 힘도 가지지 않았을꺼야.. 그러니깐 날 한번에 못 녹이지...
여기서 죽어라!
마녀는 그렇게 말하더니 녹은 부분을 원래대로 되돌렸다.
나는 마녀가 날린 번개를 피한 후, 바닥의 갈라진 벽돌에 오른손을 대고 왼손으로는 물의 창을 만들어서 던졌다.
그녀는 고온의 화염을 날려서 내 물의 창을 막았다.
두 물질이 부딪히면서 하얀 김이 생겨나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파프리온3@어딪지?
내가 계속 오른손을 바닥에 둔 채 주위를 둘러볼때,
마녀는 내 뒤에서 지팡이를 들고 주문을 영창할때, 마녀가 있던 자리에 물기둥이 솟아났다.
@블랙퀸@으아아아악!!!
오른손으로 바닥 틈새에 물을 흘려보낸 후에 이곳의 바닥에 내 물을 넓게 퍼지게 한 후에 순싯간에 바닥에서 물을 위로 올린것이다.
물기둥이 있던 자리에는 초록색 액체만 남았으나 그 액체들은 다시 모이더니 마녀의 몸을 만들었다.
@블랙퀸@역시 방심하면 안되겠어...
마녀는 주위에 방어막을 치더니 주문을 외기 시작했다.
나는 뭔가 불안함을 느끼고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둘에게 말했다.
@파프리온3@사자와 도로시, 다른 이들을 데리고 이 성에서 도망쳐!
나는 마녀에게 물을 날려보았지만 방어막에 막혔다.
@파프리온3@쳇!
난 차라리 사람들을 이곳에서 탈출시키기로 했다.
잠시 후, 모두를 탈출시킨 난 원숭이들을 익사시키며 다시 그곳으로 돌아왔다.
마녀는 아직도 주문을 외운채 방어막을 풀지 않았다.
난 보물창고에서 마녀에게 잡히면서 뺐긴 도로시의 '아이무르'를 가져왔다.
분명 강철 나무꾼이 말했다. 이것은 신기(神器 )라고.
이거면 저 방어막을 부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아이무르를 마녀의 방어막에 내려쳤다.
방어막이 깨지자 마녀는 놀라서 주문을 멈추었다.
@블랙퀸4@이게 무슨...
나는 도끼로 그녀의 머리통을 찍고 계속 물을 퍼부었다.
다 끝났다.....
@에메랄드드래곤4@서쪽마녀를 물리친것을 축하하네. 원하는 것을 아무거나 말하게.
오즈의 마법사가 우리를 칭찬했다.
그리고 뒤에 있는 시민들을 우리를 보며 환호했다.
우리는 도로시를 살려달라고 했지만 역시 그럴 소원은 이룰 수 없다고 말했다.
허수아비, 강철 나무꾼, 겁쟁이 사자는 각자 원하던 뇌와 심장과 용기를 얻었다.
생각해보면 그것들은 처음부터 그들에게 있었던 것 같고, 오즈의 마법사는 그걸 일깨워주기만 한 것 같다.
@에메랄드드래곤4@자네는 소원이 무엇인가?
오즈의 마법사가 내게 물었다.
@파프리온4@나.....난........이 능력을 가진 채로 캔자스로 돌려보네 주세요.
@에메랄드드래곤4@그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냐. 너가 신은 마법구두가 할 수 있는 일지.
구두를 신은 상태에서 뒤꿈치를 들었다 내렸다를 3번 반복해보렴.
나는 한번 그렇게 해보았다.
그러자 내 눈앞에 보인건
캔자스였고, 토네이도가 오고 있었다.
@파프리온3@.....저걸 막으면 도로시는 죽지 않겠지.....
내가 토네이도를 막으러 가려고 할 때, 어떤 소리가 들렸다.
"기다려라."
@파프리온3@뭐야?
"나는 신이다.너가 차원을 건너 다시 이곳으로 돌아온 곳은 원래 살던 곳으로 돌아온 것이니 한 번 봐주었다.
하지만 지금 너가 하려는 짓은 한 사람의 운명을 바꾸는 일. 그 일을 하면 넌 죄를 저지르게 된다. 그래도 좋..."
난 신이란 자의 말을 끊었다.
@파프리온3@어이, 신씨. 당신 지금 엄청 모순적인 발언을 하고 있거든? 애초에 도로시가 오즈로 가는 것부터가 운명이 바뀌는 일인데 내가 토네이도를 막는다고 운명이 바뀐다고? 어짜피 모든 생명체는 다 죽어. 그게 운명이지, 토네이도를 타고 오즈로 간다가 운명이 아냐. 우연이지.
"날 거역하겠단느거냐.."
@파프리온3@너 정말 신 맞아? 신인줄 아는 환자 아니냐? 날 막지 마라.
난 목소리가 그만하라고 불러도 토네이도를 향해 걸어갔다.
@엔젤주니어3@저기 봐, 토토. 토네이도가 사라졌어!
@설담비@끼익!
@백룡4@동료가 하나 더 늘었군.
졸프가 멀리서 토토를 보더니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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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
"쳇, 뭐야. 저 녀석 때문에 오즈의 마법사를 쓸 수 없게 되어버렸잖아.
할 수 없지. 드중이나 연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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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가 이해 안되신다고요? 죄송합니다.
저도 잘 모르겠어요. 제가 뭘 쓴거죠?
대충 요약.
-물의 힘을 가진 자손(토토)가 태어남.
-서쪽마녀가 약점을 없애기 위해 물의 힘을 가진 이들을 몰살.
북쪽마녀가 마지막 자손(토토)를 세계의 규칙을 어기면서 캔자스로 보냄.
-물의 자손은 도로시에게 주워짐.
-같이 잘 살다가 다시 북쪽마녀에 의해 오즈로 옴.
-그 후, 오즈의 마법사 이야기
-도로시 사망, 토토 각성
-서쪽마녀 사망,북쪽 마녀 행방불명
-토토, 토네이도를 막아 오즈로 가지 않는 세계선을 만듬.
-그 후, '신'이란 자에게 쫓김.
-to be continue
다시 말해보죠. 제가 대체 뭘 쓴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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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 보는거마다 19세......
죠죠도 그렇고, 바람의 검심 실사판도 그렇고, 강철의 연금술사도 그렇고, 코드기아스도 그렇고, 은혼도 그렇고,
카우보이 비밥도 그렇고....다 15세인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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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마음껏 날고 싶어라~ 좋아! 대나무 헬리콥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