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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 탐정사무소 (제 20장 - 이별)

27 E.F.L.S
  • 조회수362
  • 작성일2020.06.18
나는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떠올리며 감상에 잠시 젖었다. 행복했던 축제를 즐긴 추억, 죽을 뻔했던 기억, 진심으로 서로 화냈던 기억........수많은 기억이 내 머리를 스쳐지나간다. 행복했었던 기억들은 내 마음을 진정했고, 내 눈시울을 붉혔다. 생각해 보니, 이게 마지막이라면 슬픈 것 같네. 그동안 서로 정이 들고, 친했던 것들이 있었는데 말이야. 이 대장정의 끝은 있을까? 나와 카르타에르에게 있어서 이게 마지막인가? 아니, 마지막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이야. 내가 원하는 건 카르타에르와 마지막 순간까지 서로 즐길 수 있는 것이야. 정말 끝이라고 생각하니 이 머나먼 길의 끝이 보이네. 나는 눈물을 닦으며 카르타에르를 보며 말했다.

이제 마지막이야. 그동안 즐거웠어. 같이 있어서 진짜 고마웠어.”

본인도라네! 청천혼

그동안 일어났던 일들을 생각하면 얼마나 많았다는 것이 느껴져. 이 머나먼 대장정의 끝이 보였어. 우리가 그동안 일을 생각했다면 힘들면서 좋았던 기억들이 있었어. 죽을 뻔한 기억, 행복한 기억, 슬픈 기억, 화냈던 기억.........다양한 기억을 많이 한 것 같아. 너도 나도 똑같으면서 서로 다른 느낌으로 말이야.”

자네와 경험했던 일들을 잊을 수 없을 것만 같아. 특히 자네와 아니용과 본인이 반에게 업혀서 함께 보았던 하늘을 말이네.”

그래, 우리는 많은 경험을 했어. 이 경험들이 너에게 도움이 될 거야. 나는 원래 가야했던 세계로 갈게. 그리고 다시 만날 때, 우리가 처음으로 맹세했던 그 방법으로 하자.”

그래, 그렇게 하도록 하자.”

나는 그 자리에서 눈물을 흘렸다. 그동안 즐겼던 모든 순간을 떠올리면서 말이다. ........끝나가고 있어. 이 대장정의 끝이 말이야. 그렇게 좋은 추억과 슬픈 기억을 기억하면서 갔던 그 대장정이 지금 끝나니까 슬프네. 그래도 추억은 추억으로 머물러야 좋은 법이지. 나와 카르타에르는 자리에 일어날려는 무렵, 누군가 내 어깨를 건드렸다. 알렉산더였다. 알렉산더는 카르타에르에게 다가왔다.

짧은 만남이였는데 말이야. 이게 끝이라고 생각하니 슬프네.”

이별이라는 것이 원래 그런 거라네...”

그래, 이별은 슬픈 거지만 언젠가 다시 만나는 재회의 모습이야. 나는 내 인생에 비극만이 있을 줄 알았지만 희극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미래를 향해 걸어가고 있어. 나중에 다시 만난다면 너에게 선물을 줄게. 네가 마음에 들을 만한 옷으로 말이야.”

자네의 마음은 고맙지만 본인은 정말로 괜찮다네. 자네와 조금 더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좋을텐데.”

둘이 대화를 하는 동안, 나는 주변을 둘러보았다. 아니용, 백택곤, 초림 3명이 의자에 앉은 채로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그들에게 다가왔다. 그러자 아니용은 날 껴안는다.

너와 조금 더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좋을텐데.”

그래, 너도 이별이라서 슬프지만 이별이 있어야 재회가 있잖아. 그렇게 슬픈 표정으로 보지마.”

나는 아니용을 진정시키는 도중, 누군가 걸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짙은 청색 코트를 입고, 검은 츠바이헨더를 들고 있으며, 하얀 머리카락을 가진 한 인간이 걸어왔다. 그는 나에게 다가왔다.

, 나는 E.F.L.S의 페르소나야. 이름은........없어. 카르타에르와 마지막으로 즐긴 순간은 어때? 행복했지?”

너야말로 뭐냐? 은근슬적 다가오고 말이야.”

나는 그저 너희에게 줄 메시지를 전하려고 온 전도사일 뿐이야. 청천혼, 너는 그동안 어려운 일에도 잘 버텼어. 카르타에르가 위기에 빠질 때, 구했지. 그리고 남들이 하기 어려운 일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 있잖아. 빈센트를 아무런 죄책감 없이 죽이는 모습과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각오, 그게 너야. 너는 많이 성장했어. 누군가 도와주지 않아도 말이야. 그 많은 경험을 19세의 어린 나이에 경험한 너는 생각보다 더 성장했어. 여기까지 E.F.L.S가 너에게 주는 말이야.”

그는 기분이 좋다는 듯이 카르타에르에게 다가왔다.

카르타에르, 너는 다른 차원에서 왔지만 이런 진귀하면서 힘든 경험을 다 경험했지. 청천혼과 많은 경험을 느낀 소감은 어때?”

물론,많은 일들을 겪었지 푸른 하늘을 보았던 일, 축제를 즐긴 일, 함께 싸운 일... 정말로 이곳에 와서 많은 경험을 하였군. 그런데 페르소나...?자네의 정체는 뭔가?”

내 정체는 단순한 페르소나야. 다른 사람이 만들어진 페르소나.........그게 나야. 카르타에르, 수고 많았다. 그 많은 경험을 둘이서 감당하기 힘든데 잘 버터줘서 고맙다. 네가 느끼는 것은 단순히 그 세계관에서 일어나는 흔하지만 너희에게 있어서는 특이점이지.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틴 너의 모습이 자랑스럽다. 원래 세계에서 잘 지내.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말이야.”

자네 너무 직관적인 것 같은데?”

그래, 내 말이 지나치게 직관적이라고 생각하군. 하지만 나는 나야. 내가 나일 때야 빛나는 법이야. 그리고 시간은 되었어. 이제 작별의 때야. 나는 가야 할 곳으로........안녕

그는 어디론가 사라졌다. 먼지가 되어서 말이다. 이제 작별이군, 최초로 처음에 만난 다른 차원의 용과 이별해서 약간 아쉽지만 떠나야 할 때는 어쩔 수 없지. 추억은 추억이여야 빛나는 법이야. 추억을 너무 과도하게 집착하면 병이지. 카르타에르는 원래 가던 곳으로 돌아가는 거야. 내가 원하지 않아도 가야 할 곳으로 가야지. 이별은 아쉽지만 다시 만날 수 있다면 카르타에르를 카페에 대려고가고 싶어. 커피를 마시며 서로 대화를 하는 것을 말이야. 정말 슬픈 일이라서 눈물이 흘려졌네. 이제 내 생각의 잡담이 이제 길어졌으니 이제 끝낼까? 나와 카르타에르는 서로를 보며 말했다.

지금까지 했던 것을 생각하면 좋았던 것 같아. 그리고 나중에 다시 만난다면 마을에 있는 분수대에서 만나자. 그리고 카페에 가고.”

자네와 꼭 갈 수 있으면 좋겠군, 카페

잘 가. 카르타에르, 그쪽에서도 행복하게 살고 있어.”

다시 만날 수 있다면 만나지.”

그래, 이제 잘가.”

우리는 서로 눈물을 흘리며 뒤돌았다. 정말 슬픈 일이지만 가야 할 때는 가야해. 이제 돌아가자. 우리가 살아가야 할 차원으로 말이야. 나는 내 앞에 있는 거울을 만졌다. 그러자 거울은 빛을 내며 주변을 감쌌다. 다시 눈을 떴을 때, 나는 사무소 안에 있었다. 나는 책장에 있는 일기를 꺼내며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정리했다. 로트와 홍지체와 싸운 것과 카르타에르와 이별했던 일들을 적었다. 이제 마지막으로 적을 게 있을까? 나중에 이 일기를 보는 사람을 위해서 써야겠다. 카르타에르에게 보내는 편지로 말이야. 나는 마지막 장에 무언가를 적었다.

/

카르타에르에게

안녕, 그쪽에서 잘 지내고 있어?

나중에 이 편지를 보고 있다면 나는 어디론가 갔을 거야.

너와 만난 것에 대해서 기뻤어.

처음 만났을 때

로크를 생포하러 갔을 때

레오폴리스에서 축제를 즐겼던 것

빈센트를 잡을 때

괴도를 잡을 때

데스페라도에서 인질을 구출했을 때

이 일들을 다 떠올리니

좋더라고, 추억이니까.

나중에 다시 만날 수 있다면 만나자.

2020.6.15.

너의 친절한 친구인

청천혼이

/

나는 편지를 다 쓰고 생각에 빠졌다. 그동안 있었던 일을 생각하며 추억에 잠기며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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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 잡담입니다.


드디어 실로 머나먼 길이 끝나가네요.


와........정말 머나먼 길이였습니다.


고통스러운 순간과 행복한 순간을 같이 한 소설의 끝에서


이제야 안식이 왔네요.

(물론 저는 무조건 제외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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