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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3+잡담

10 글쟁이(조무사)
  • 조회수391
  • 작성일2020.06.18
이건 무슨 연습일까?

"후...."

깊은 한숨이 목 안에서 부터 차올라 기어이 입을 타고 
흘러내린다. 진작 한계에 다다른 몸이 삐꺽대며 비명을 
질러오지만 지금은 그런걸 신경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지팡이 대용으로 땅에 박아두었던 검을 회수하자 일순간 
몸이 휘청이며 크게 흔들렸지만 간신히 넘어지는것은 면했다.

이 지옥에서 쓰러지는것은 죽음을 의미했으니

그는 검을 고처쥐고 끝없이 몰려오는 몬스터의 무리를 
바라보았다. 죽여도 죽여도 다시금 나타나는 한 여름의 
벌레때처럼 조금의 틈조차 주지 않고서 계속해 들이닥치는
그 모습을 바라보았다.

그 수를 짐작할수도 없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인간과 몬스터의 시체에서는 끈적한 검붉은 사혈이 흘러내려 핏빛의 강을 이루웠다.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크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천지를 찢어발기는 기합소리와 함께 다시금
지척에 다가온 수많은 몬스터의 무리들과
한줌의 기사단이 격돌했다.

단 한번의 격돌. 그렇지만 수많은 몬스터들이 찢겨나갔다.

 
늑대는 발톱을 잃어도 야수요. 

 호랑이는 이빨이 빠져도 맹수다.

비록 삼일 밤낮으로 싸워와 정신적이든 육체적이든 모든것이 
한계로 치닫은 상태에서도 그와 동료들은 기어코 그들을 
찢어발겼다.

그럼에도 그것들은 서있다. 동료의 육편을 짖밟고 
그들에게 달려든다.

이 싸움의 초반에는 쓰러진 동료들의 시체를 방패로 삼아 
달려드는 저것들에게 당황하여 얼마나 많은 친우들이 죽었는가. 그렇지 않아도 뜨거운 날씨에 벌써부터 부페하기 시작한 
친우들의 시체를 바라보았다

분명 과거라면 토악질을 했을만큼 끔찍한 장면

그렇지만 셀수없는 죽음의 목도와, 그로인해 몇번이나 
부서진 정신은 기사도를 외치던 순수한 청년을 
살육과 피에 찌들어버린 전사로 만들기에는 차고도 넘첬다.

전사는 칼을 들어올렸다. 은빛으로 찬란히 빛나던 검신은 눌러붙은 핏자국에 그 광채를 잃어버렸다. 처음과는 비교조차할 수 없는 볼품없는 모습이였지만 그 검의 주인은 어렴풋이 이 알 수 있었다. 자신이 배어낸 생명들의 잔향이 무기에 스며들었다는것을...

생명으로 담금질한 무구는 세상의 그 어떤것보다 날카롭고 
튼튼해진다. 마치 그것이 생을 먹어치우는 것처럼

전사는 검을 휘둘렀다. 비록 그에게는 신화속의 영웅들같은
힘과 기교는 없었지만 그럼에도 몬스터를 찢어발기는 것에는 아무런 무리가 없었다.

검이 휘둘러지는 방향을 타고 짖은 선혈의 꽃잎이 나부낀다. 
전율이 느껴질 정도로 아름다운 피의 향연에 일순간 전장의 
모든 몬스터들은 한 감정을 공유했다.

'두렵다.' 어찌 저것을 인간이라 칭할 수 있겠는가. 
적의 피육을 찢어발기는 그의 눈에는 전장의 광기도, 흥분도, 분노도, 절망도, 그 어떤 감정도 떠오르지 않았다.

그래 마치 감정없는 목각인형처럼...

그리고 이 끔찍한 전장에서 기어이 살아남은 이는 전사 혼자
뿐만이 아니였기에 곧 다른 이들도 그에 합세하여 피의 연회
를 벌였다. 다만 그들과 전사가 다른점이라고 한다면 그들은 
감정을 장작으로 몸을 움직이고 있다는 것일까?

작은 핏빛의 파도가 모여 흑색의 해일에 대항한다. 몰아치는 검격에 몬스터들은 속수무책으로 갈려나갔다.

챙-!!!

살같을 찢는 불쾌한 소리가 아닌 금속끼리의 마찰음. 
그것이 의미하는것은 분명했다. 악신 카대스에게 보통의 
몬스터보다 더욱이 많은 마력을 하사받은 이들, 감히 일반적인 검으로는 상처조차 입힐수없는....보스 몬스터의 등장이였다.

어째서 수만년동안 잠들어있던 저들이 지금에 와서야 깨어났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확실한건

저들을 배어 넘겨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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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하핫!!! 안녕하세요 시험을 시원하게 말아먹고 돌아온 글쟁이(조무사)입니다.! 항상 제 평균을 캐리해주던 문과 과목들이 망했어요ㅋㅋㅋㅋㅋ 하지만 괜찮습니다. 이렇게 된 이상 기말고사를 노릴껍니다.

뭐...그건 그렇고 왜 이딴 글밖에 적히지 않는걸까요..?

좀 늦게 중2병이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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