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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나이트-2

36 고대신룡곤
  • 조회수395
  • 작성일2020.06.18









드래곤 나이트-2: 나의 두 번째 용







"으앗!"


쿠당탕탕.


몸을 가누지 못해 침대에서 떨어졌다.


"으으..."


꿈에 나온 뱀이 문지른 왼손 손바닥에 푸른 용문양이 있었다.


그 문양이 번쩍거릴 때마다 손이 욱신거렸다.


다시 일어나 주변을 살폈다.


'내 방. 내 침대. 내...하...숙제...'


현실.


평범한 내가 아는 나의 평범한 방이었다.


오후 4시 49분의 나의 평범한 방.


"아 난 정말 숙제가 싫어..."


"숙제가 싫어."


"어?"


"어?"


누군가 내 말을 따라하고 있었다.


"누, 누구냐!?"


무서워서 오히려 강해보이고 싶었다.


"니 밑에. 킥킥"


기분 나쁜 목소리였다.


밑을 보니 나의 그림자가 이상한 모습을 하고있었다.


그러더니 나의 그림자가 점점 커지며 용이 되고 그 용은 눈을 번뜩이며 나의 얼굴 앞까지 다가왔다.


그리고 말했다.


"초콜릿좀 줘. 먹고 싶어."


의외에 말이었다.


초콜릿은 내가 아주 좋아하는 간식이기 때문에 주기 싫었지만 얼떨결에 주었다.


원래 인간은 당황하거나 의외일땐 순순히 말을 따르지 않는가.


그래서 서랍을 열었다.


그 안엔 간식으로 먹으려던 초콜릿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근데 서랍이 이상했다.


삐걱거리더니 훅 빠졌다.


발을 찍었지만 그다지 아프지는 않았다.


"어? 뭐야? 너야?"


"그건 다 먹었어. 다른걸 줘."


"뭐? 언제?"


"네가 발버둥치며 자고 있을때."


"언제부터 있었는데?"


"어제 오후 11시쯤?"


'그렇다면 쟤는 게일드래곤이 확실해.'


"기다려 봐."


그렇게 말하고는 빙하고룡 테로를 불렀다.


'테로~! 초콜릿 다 먹었어?'


'아니. 아직. 하아안...42통쯤? 남아있는데?'


'좀 줘.'


'응.'


다락방 문이 열리며 얼음으로 된 판이 나왔고, 초콜릿 2통이 곧이어 내려왔다.


'됬지?'


'그래. 고마워.'


"너 뭐야. 초능력자야? 상관없어. 초콜릿만 있으면 되."


그러고는 매우 빠른 속도로 먹어치웠다.


입에 다 묻히고는 이내 혀로 햟아 먹고 일어났다.


껍질과 쓰레기도 초콜릿은 없고 침만 잔뜩 묻어있을 뿐 이었다.


"이제 됬어."


"어?"


"먹었으니까 바라는게 있다면 내 능력으로 되는거라면 들어줄게. 약속해."


"어? 나, 난"


그때 순간적으로 많은 것들이 지나갔지만 이렇게 말했다."


"내 두 번째 파트너가 되어 같이 놀자."


"어? 의외네? 좋아! 네 파트너가 되어줄게! 단 초코는 많이 줘!"


"그래."


오늘 하루는 매우 빨리 지나갔다.


오히려 여러 명이 있을 때보다 둘이 나와 용이 있을 때 친구들과 같이 있을 때보다 더욱.


배도 고프지 않으니 침대에 다시 누워 창밖을 봤다.


벌써 오후 8시 였다.


그리고 천천히 깊은 잠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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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간만에 올립니다!

오늘은 아직 저녁 안 먹었네요ㅎㅎ

그럼 즐거운 오후 되세요!

댓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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