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라네, 자네!”
“나도 오랜만이야. 그동안 잘 지내고 있었지.”
“물론이지, 본인은 별탈없이 잘 지냈다네.”
“그동안 다양한 일이 일어났고, 특이한 일들이 일어났어. 뭐, 이제 숙적은 이제 죽었으니 이제 괜찮아. 더 이상 걱정할 일이 어느 정도 사라진 느낌이야. 그리고 백택곤은?”
“그는 레이븐으로 갔다네.”
“뭐, 파우스트가 백택곤에게 한 말이 있지. ‘다음 엠퍼러의 멤버는 너다.’라고 말이야.”
“가끔씩 백택곤을 만나러가는 것은 어떤가?”
“알겠어. 혹시 카페에서 커피 마실래? 이번엔 내가 쏠게.”
“자네가 사주겠다니 정말로 나는 행운아로군, 어서 가지!”
우리는 카페로 들어가서 커피를 마시며 밖을 보았다. 정말 즐거운 날이다. 카르타에르와 재회를 하며 나는 생각했다. ‘Our Moments Never End’라고 말이다. 우리의 순간은 끝나지 않는다. 우리의 우정은 끝나지 않는다. 이어져 간다. 언제 끊어지거나 사라질지는 모르지만 우정은 영원하다. 우리의 순간은 끝나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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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ND]
[Our Moments Never End]
[그들의 우정은 끝나지 않는다.]
[그들의 우정은]
[이어진다.]
[영원히]
[그들이 함께한 모든 추억은]
[끝나지 않는다.]
.
.
.
후기
(E.F.L.S)
실로 머나먼 길이 끝나가는 기분이네요.
이 첫 합작 소설이 끝난다는 것을 모르니까.
이제 남은 소설 작업하러 가야겠군요.
멘탈이 날라길지 몰라도
할 수 있는 일들은 끝내고 갑니다.
쉴 수 있는 휴재라도 있으면 좋겠지만
저는 열심히 노력하는 편이라서
쉬는 날은 없을 것 같네요.
(확실한 말이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