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평화롭게 앉으며 아스트라의 머리를 쓰담는 반)
반 레온하르트 : 귀엽네, 이런 머나먼 길을 오기에는 많은 노력이 있을까? 생각보다 용기 있었던 놈이였어.
아스트라 : 반말하지 마라. 나는 너보다 나이가 더 많으니까.
(대충 파우스트가 아스트라 진정시키는 대사)
에드워드 파우스트 : 이 멍청아, 지금 반 씨에게 나이로 상대하기 작정했냐? 반 씨의 나이는 약 1250만 살이라고! 이제야 알겠어!
아스트라 : 네? 그렇게 나이가 많습니까?
에드워드 파우스트 : 벌써 행동까지 다 드러나 있어. 나이나 너무나 많다고 보여주는 거대한 행동을 말이야.
반 레온하르트 : 놔둬, 이 친구가 나에 대해서 모를 때가 있어서 말이야. 살아온 인생을 되돌아본다면 즐거우면서 슬픈 인생이었어. 뭐, 특이점이 온 인생이였지만 말이야.
(반의 어마무시한 포스에 겁먹는 아스트라)
(그리고 그녀를 진정시키는 반의 행동)
반 레온하르트 : 정신차려, 겁먹어서 도망가지 말고. 내가 무서워 보이는 사람 같지만 사실 마음 따듯한 사람이야. 뭐, 무서울 필요조차 없어. 단지 너는 무서워서 뒤로 물러날 뿐이니까.
아스트라 : 네..........반 씨.........
반 레온하르트 : 감동먹어서 슬픈 기색을 숨기지 말고 울고 싶을 때는 울어. 참고 있으면 머리 아프거든.
(결국 감동으로 인해 참았던 눈물을 흘리는 아스트라)
반 레온하르트 : 울 수 있을 때, 실컷 울어.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말이야. 마음 속 깊은 상처를 가지고 있지 말고 스스로 해결하려고 노력해.
(오늘도 훈훈한 대화록)
......
(이후, 이제 떠나야 할 때)
아스트라 : 모두들, 저한테 많은 것을 알려줘서 고맙습니다.
에드워드 파우스트 : 뭐, 사람마다 인생의 가치관이 다르기에 그렇지만 좋은 조언을 들을 수 있다면 그걸로 만족해.
반 레온하르트 : 네가 살던 세계에도 잘 살고 있어.
(이제 떠나는 아스트라와 그 모습을 보는 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