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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억 속의 드빌2

35 쪼랭_
  • 조회수544
  • 작성일2020.06.20
​지금으로부터 약 6년 전의 드빌2는 어땠을까?

지극히 초보자 관점입니다.

때는 내가 초딩일 시절
오빠가 어떤 게임을 하고 있길래 게임 이름에 대해서 물어봤다.
드빌이라고? 바로 검색했다.
드빌2가 상단에 뜨더라. 바로 다운받았다.
내가 봤던 그 게임이 맞다. 이 게임은 무려 드래곤이 나온다. 그들은 나를 사로잡았다.

그 게임에 사로잡힌 나는 출석도 열심히 했다.
출석전용장비인 깃털과 5성 알 선택권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
5성선택권. 5성이라니! 5성 드래곤은 당시 엄청나게 강했다.(그땐 6성 알이 없었던 걸로 기억)
콜로세움을 장악하던 홀리, 노웨마, 저네르, 시타엘같은 드래곤들이 바로 5성이었기 때문이다.
이 드래곤들을 얻을 수 있을거라 믿으며 출석했다. 그리고 지금 선택권이 내 손이 쥐어져 있다.

와 드디어 시타엘을 얻는건가..!

...했으나 이게 뭐람. 내가 생각하던 홀리나 시타엘은 없고 듣보잡들만 있다.
솔라.. 블리자드.. 다크나이트.. 썬더립스.. 등등 내가 기대하던 시타엘은 온데간데도 없다.
그래도 나름 5성이라고 쎄보이긴 하더라.
나는 평소 잘 쓰지도 않던 채팅창에 가서 물어봤다.

님들 5성선택권 얻었는데 뭐 선택해야됨?

돌아오는 답변. 솔라나 썬더립스 블리자드 셋중에 고르세요.

왜 이런 답변을 들은 지는 모르겠다. 자기가 좋아하는 드래곤들이겠지.

나는 공격형인 솔라를 골랐다.
훗날 이 친구는 내 최애 드래곤이 된다.

이야 회생불가 쓰레기 번개고룡과 0.0 다크닉스에서 드디어 탈출할 수 있는건가.(그래도 같이 했던 정이 있어서인지 번개고룡은 사대신룡 중에서 애착가는 드래곤이다.)
솔라의 알 부화 시간은 8시간. 8시간이 8일처럼 느껴졌다. 제발제발제발.

알을 부화시키고 나름대로 키우겠다고 손수 탐험을 돌려가며 키웠었다.(그때는 레벨업 아이템을 몰랐다 ㅋㅋㅋ)

드디어 50레벨까지 올렸다. 와 드디어 솔라가 내 파티에 들어왔다.
그때 가지고 있던 포세이돈 뱃지를 껴줬다.(기억이 잘 안 난다..)
그것도 아끼고 아끼던 소중한 장비. 정말로 쓸 드래곤한테 주려고 했던 그 장비를 솔라한테 쥐어주었다.

콜로세움으로 곧장 달려갔다. 아아. 드디어 1대1에서 다크닉스 대신 솔라를 데리고 다닐 수 있다.

첫 싸움에서 이겼다. 내 솔라가 이겼다. 내 솔라는 강하다.
나중에 보니까 16연승을 달성한 기록이 있더라.(솔라였나 다크닉스였나 기억이..)

이제 스토리를 마저 깨자.
유타칸 카데스에서 나오는 보스 데몬쉘터 3회 잡기.
여기서 며칠동안 막혀있었던건가. 기대하며 솔라를 데리고
번개고룡 다크닉스 솔라 팟으로 갔다.

졌다. 내 드래곤들이 죽었다. 내 드래곤은 약하다.​


저쪽 드래곤들이 죽었다고 해서 구경하러 갔죠.

그런데 내 드래곤이 죽었던 거에요. 보자마자 눈물이 났어요.

결국 못 깨고 접었었다. 최근에서야 프리스트 부화시키고 용병도 써서 깼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정말 온전히 '게임'만 했기에 관련 정보도 없었던 탓이다.(그리고 꽤나 초창기때라..)


돌아오니까 각성 시스템이 생겨있다.

내 에이스 솔라를 각성시킬거다.

기쁘게도 솔라는 각성이 있다.(없는 드래곤들도 몇몇 있어서 조마조마.)

내 든든한 0.0 각성 솔라. 얘를 데리고 이제 콜로세움을 돌거다.


돌리니까 웬 시퍼런 드래곤이 내 솔라를 죽이더라. 포세이돈이다.

너무 슬펐다. 저 못생긴 드래곤이 내 솔라를 죽였다.


내가 보던 홀리, 저네르, 카오스 얘네 다 어디갔어?

이후로 콜로는 몇 번 안 돌리고 알만 모았다. 빛나는 의문알도 몇번 사서 돌리고..


좋은 드래곤 나오면 또 아끼고.. 결국 아직도 부화 못 시키고 있다.(태생 등급 올리려면 알을 강화해야하는데 재료가 없다)

바뀌어버린 콜로 판에 적응할 수 없었던 나는 다시 접었다.


다시 그리워진 나는 다시금 드빌2를 깔았다.

내가 오니까 번개고룡, 다크닉스, 솔라는 여전히 남아있었다.

여전히 스토리는 정체되어있더라.

이번엔 큰 맘 먹고 프리스트(아만타 이벤트에서 얻었던 녀석)을 부화시킬거다.

이번엔 절대 지지 않아.

아껴뒀던 아모르 먹이고 각성을 하니 8.0 !


이정도면 데몬쉘터도 깰 수 있겠다 싶어 바로 달려갔다.

이야.. 드디어 깼다. 드디어. 호우!!!!!


그 전설같던 데몬쉘터가 맞나? 진짜 데몬쉘터는 찐따다.

내가 봤던 데몬쉘터는 동네 찐따몬이 되어있었다.


이후로 3주째 출석보상으로 포세이돈을 얻었다.

이야.. 예상 외로 강했다. 내 포세이돈 장하다.

솔라를 죽였던 드래곤이 이제는 내 파티에 껴있다.


포세이돈을 얻은 후로는 스토리를 미는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

포세로 하루만에 그동안 밀렸던 스토리들 다 깬 기억이 난다.

스토리를 마저 밀고 스토리에서 얻은 레지아나를 강화해서 부화시켰다.


스토리를 모두 민 이후에는 도감에 채워지지 않은 녀석들을 부화시켜 도감을 채우고..

이제 필요한 만큼의 도감작이 다 끝났다.

필요없어진 내 초창기 멤버 번개고룡, 다크닉스는 승천시켜버렸다.



그럼 이제 뭐 하지?



나는 근본적인 문제에 도달했다.

콜로세움은 역시 또 판이 바뀌어있고..


엔투라스 루키르 디기같은 애들이 개판을 친다. 아주 혼자서 다해먹는다. 쿰척쿰척

발록과 혐숙이도 빼먹을 순 없지.

얘네 둘은 체력형인데도 웬만한 드래곤들을 이기는 혐래곤들


그리고 아티펙트가 아주 중요해졌다. 스킬 발동 확률을 올리거나 효과를 높여주거나 하기 때문에

스킬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드빌2 특성상 빠질 수 없는 아주 중요한 장비이다.


근데 그게 나한텐 없다.

애초에 아티펙트가 그렇게 중요한건지도 최근에 알았다.


내 포세이돈은 그들에게 쨉도 안된다.

저 미칟 괴물들을 어떻게 이겨?


너무 슬펐다.


내가 솔라로 16연승 쌓았을때는 어디 간거지?

도대체 어떻게 한거지?

이제는 좋다고 하는 딜러인 포세이돈을 들고 가도 예전처럼 연승 쌓긴 무리다.


최근엔 딜러 1티어 루키르를 얻고..

그래도 콜로 최하위였던 내가 하위권으로 올라왔고..

각성 스킬이 골드 추가드랍인 애들을 얻고..

중요한 장비인 아티펙트를 얻으려고 베르나를 돈다.


이게 끝이다.


옛날의 강력한 적수였던 녀석들은 이제 관짝에 들어갔다. 관짝소년단이 아른거린다.

그래도 정들었는데..


드빌은 각자가 좋아하던 용을 들고 싸우는게 맞는거 아닌가? 홍보도 그렇게 했었으면서.

요즘은 좋아하는 용 대신 정말 좋은 용들을 들고 다닌다.

진짜 드럽게 쎄다. 무시무시한 괴물새기들..


옛날의 젬은 드래곤의 능력을 뒷받침해주는 느낌이었지만

이제는 젬이 드래곤의 전부다. 능력을 극단적으로 올려준다.

젬이 엄청 좋으면 공격력이 1000 이상인 미칟 괴물도 만들 수 있다.

나도 뒤늦게 따라가고 있긴 하지만 아직 역부족이다.


드빌1을 해라!

..라고는 하지만 나한텐 드빌2가 더 재밌는걸?

드빌1의 그래픽은 나랑 안 맞는다. 그리고 스토리에서 막혔다.(..)


아주 드빌은 오묘한 게임이다..

망겜인데 끊을 수가 없다... 끊으면 몇 달 길면 몇 년 후에 무조건 돌아오게 된다.

하지만 옛날 내가 하던 드빌이 아닌걸. 이러면서도 몇 분은 잡고 은근히 즐기는 나를 발견할 수 있다.



아.. 향수병 걸려버렸다..



오늘도 나는 드빌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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