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닉스 일행이 떠드는 사이 감염자들은 일행을 향해 돌진하기 시작한다.
다크닉스 : 빨리 막아야겠어. 저것들이 안으로 들어오면 골치 아프니까.
글리치 : 화산이었다면 저 놈들을 단체로 구워버릴 수 있는데 아쉽구만.
블레이드 : 그러다 유독 가스 발생해서 우리까지 단체로 저승관광을 떠나게 되면 책임질거냐?
닌자 : 잡담할 시간 있으면 빨리 저 놈들이나 막으시지. 지금 감염자들이 무더기로 벽을 넘으려고 한다고.
일자로 오는 감염자들이 벽을 넘으려고 하자 다크닉스 일행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무기들을 동원하여 간신히 막아내는 데 성공한다.
블레이드 : 헉... 헉... 다 처리한 거 맞지?
다크닉스 : 모두 무사해?
라타니움 : 모두 무사한 것 같아.
고신 : 놈들이 무더기로 돌진하는 바람에 탄약이 많이 떨어졌어. 여긴 볼 일 없으니 떠나는 것이 어때?
다크닉스 : 그게 좋겠어. 여긴 벙커로 쓸 만한 곳마저 없고 남아있는 탄약도 우리가 다 써 버렸으니까.
닌자 : 근데 어디로 가야 잘 갔다고 소문이 날려나.
블레이드 : 그거라면 좋은 곳이 있지. 하늘의 신전과 바람의 신전 사이에 어떤 도시가 있다고 들었는데 거기는 감염자 피해가 별로 없다고 해.
글리치 : 아니, 그런 곳이 있다면 당장 가야지. 어째서 그동안 꾸물거렸던 거야?
블레이드 : 문제는 그 도시에 테러리스트들이 검문소를 설치해서 일반적인 통행이 힘들다는 거야. 아무래도 그곳이 테러리스트들의 임시 아지트 인 것 같아.
라타니움 : 그렇다면 그 검문소를 파괴하고 테러리스트들을 응징하면 상당한 이득을 챙길 수 있겠네?
다크닉스 : 아니면 우리가 테러리스트 놈들에게 당하거나 우리가 도망자 신세가 될 수도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