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자가 가져온 물건들을 보고 로버트는 연달아 한숨을 쉬기 시작한다. '이새끼 진짜 드래곤을 왕도마뱀이라고 생각하는거 아닌가?"의구심이 거의 로버트의 마음속에 확신으로 파고들었다. 야 거기 왕자 너 돈은 있나? 왕자가 당당하게 말했다 "당연히 있죠!!!" 로버트가 흐뭇하며 쳐다본다. "그래?"" 겔레보름 왕국의 금광에 아악 왜 때려요!?!?!?"로버트는 머리를 쥐어박은 손을 부비부비대며 깨닫는다. '돈 못받는다...' 하며 고개를 마을 쪽으로 돌리더니"딴 놈찾아봐.." 하고 굳은 표정으로 마을 쪽으로 향한다.

왕자가 로버트의 발목을 붇잡고"어엉 안되요!! 이번일은 저희일족의 사활인 달린 거라구요!!" 로버트가 "한숨을 쉬며 "그래 글쿠마 난 인생을 아주 값지게 살아왔다고 자부할 수 있어 내가 목숨걸고 일한 돈으로 가족을 먹여살리고 열심히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했다 봐. 난 그동안의 노력으로 마을에서의 이장으로서의 지위, 자연풍경을 보는 재미,
가끔씩 찾아오는 손녀,손자 걔들을 가끔식 보는 낙. 이런 진귀한것들을 너같이 철딱서니 없어보이는 왕자때문에 버리라고?"

왕자가 울먹거리며"하지만 하지만.." 로버트가 매정하게 고개를 돌리며"너와 이해관계가 맞는 용병이 있을거다 그럼 이만!" 로버트는 거지한테 돈을 주듯이 은화 10개를 던지고는 매정하게 가버렸다.

로버트 뭔가 찝찝한지 다시 발걸음을 돌려 왕자가 있는 곳으로 가보지만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