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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룡4@와~ 겨울이다! 랄라라라
@테일드래곤3@엄마 왜 져래?
@샤크곤3@몰라. 당이 부족한가?
여태껏 꼼꼼히 써오던 수룡의 생존일기.
결국 그것은 겨울방학식이 시작되자 그녀의 기억속에서 사라져버렸다.
일기의 마지막 줄엔 이렇게 적혀있었다.
-틀렸다. 여태껏 잘 버텨왔다지만 이제 곧 나는 세명과 같은 바보가 될 것이다.
그래...바보가 되면 편해질꺼야. 이런 고민도 안하고 부~ㅡ바ㅣ묺-
드래곤 중학교는 겨울방학을 시작했다.
그리고 두 형제는 자신들의 방에서 뒹굴거렸다.
@테일드래곤3@완결도 다되가는데 뭐 하지?
@샤크곤3@내가 주인공하게 한번도 안 해본 많이먹기 시합하자.
@테일드래곤3@그딴거보단 임팩트있게 소뽐에서 웹툰을 연재하는거 어때?
옛날에 삽화라고 우기고 그림을 좀 집어넣은 에피소드도 있었잖아.
@샤크곤3@그냥 다른 사람 글을 복사해서 같다 붙이는건 어때?
@테일드래곤3@그건 범죄야. 우리는 패러디를 하지, 표절은 하지 않아.
@샤크곤3@하긴.
샤크는 근육근육 열매를 먹었다.
@테일드래곤3@야, 천사의 열매를 먹어버리면 어떡하냐?
이런 개구장이 같으니라고.
어쨌든 겨울방학의 하루가 지나갔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샤크곤3@테일아, 일어나 봐! 어서!
샤크는 자고있는 테일을 흔들어 깨운다.
@테일드래곤3@무야..깨우지 마....@신의분노@
테일은 1기 이후로 쓰지 않았던 신의 분노를 사용했다.
그걸 맞은 샤크는 벽을 뚫고 밖으로 나갔다.
뚫린 구멍에서 찬 바람과 눈이 들어왔다.
@테일드래곤3@어우...추워....어라?
테일은 일어나서 창밖을 보았다.
마을이 하얀 눈으로 덮여 있었다.
@테일드래곤3@..........비듬인가?
@어비스엣지4@눈이다, 바보 아들아.
어비스 엣지가 그의 뒤통수를 치며 말했다.
@테일드래곤3@아빠, 이 세계에서 특히 겨울방학에 눈이 올 줄은 몰랐어요.
겨울방학에 눈 내려서 논다는 뻔한 스토리는 안할줄 알았는데...
@어비스엣지4@요즘은 작가도 변해간다고 하더구나.
난 오늘 회사도 못 가서 내려가 놀테니 넌 구멍 뚫린 벽이나 고치고 있어라.
하하하하하하하!
엣지가 테일을 놀리며 방에서 나가려 할 때,
@테일드래곤3@크레이지 다이아몬드!
테일이 외치자 뚫린 벽이 원상복구 되었다.
@테일드래곤3@저도 같이 가죠.
@어비스엣지4@아, 이 세계관 싫어.
@샤크곤3@하하하하!
샤크가 눈바닥에 누워서 팔과 다리를 좌우로 움직이고 일어난다.
그리고 그 행동으로 생긴 모양을 가르키며 수룡에게 말했다.
@샤크곤3@이것 보세요. 천사에요.
@수룡4@아니! 이건 악마야!
수룡은 화내면서 집으로 들어갔다.
@샤크곤3@.....눈용이나 만들자.
잠시 후, 샤크는 자신이 만든 눈으로 만든 트윈 엘레멘탈 드래곤을 보면서 만족했다.
@샤크곤3@흠.....좋아.
@어비스엣지4@아들아. 대체 그건 뭐냐.
어비스 엣지가 샤크한테 다가와 말했다.
@샤크곤3@트윈 엘레멘탈 드래곤이요.
@어비스엣지4@그게 뭐.....어쨌든 멋지구나.
그들은 테일이 만드는 것을 보러 간다.
그는 기다란 봉을 만들고 있었다.
@어비스엣지4@......네오 암스트롱 사이클론 제트 암스트롱포는 만들지 마라.
그 말을 듣고 테일은 잠시 멈칫했다가 갑자기 눈을 엄청 퍼기 시작했다.
그리고 잠시후,
@테일드래곤3@네오 암스트롱 사이클론 제트 암스트롱포라니. 그게 대체 뭐죠?
전 그저 1:1 사이즈 건담을 만드는 중에 빔 사벨을 먼저 만들고 있었을뿐이라고요.
그는 눈건담 발에 기대고 말했다.
@샤크곤3@와! 완성도 높다!
@테일드래곤3@이거는 이게 끝이 아니라고.
테일은 꼬리를 이용해서 눈건담의 해치에 들어갔다.
@어비스엣지4@움직이는거냐? 이젠 놀랍지도 않다.
테일은 다시 해치에서 나와서 엣지에게 말했다.
@테일드래곤3@무슨 소리에요. 제가 말한건 내부 디테일도 좋다는 거에요. 눈이 어떻게 움직여요.
테일은 엣지에게 면박을 주고 다시 눈건담을 본다.
@테일드래곤3@아름다워.
그렇게 또 하루가 지났다.
내 앞을 걸어가고 있던 두 용이 있었다.
그런데 뭔가가 낯이 읽어.
왜지?
@포폰 드래곤4@흐음...
음? 내가 누구냐고?
내 이름은 포폰.
이 나라에서 쌈장을 제일 맛있게 만들지.
자세한건 1기 10화를 봐.
어쨌든 나는 7년전의 그 아이들을 찾기 위해 이 마을로 왔다.
나의 용생을 바꿔준 아이들.
어떻게 생겼더라..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
나는 메모장을 꺼내 펼쳤다.
보자...일단 한명은 꼬리가 7개였고. 머리에 뿔이 있는 파란색.
다른 한명은 상어. 하늘색....
@포폰 드래곤4@어라?
잠깐. 지금 내 앞에 있는 녀석... 한명은 꼬리가 좀 많은거 같은데?
한명은 뒷 모습만 봐선 모르겠지만 저 꼬리는 상어잖아!
설마....
나는 재빨리 뛰어가서 앞에 있는 두 용을 잡았다.
@테일드래곤3@어쩌구
@샤크곤3@저쩌구
@포폰 드래곤4@자..잠깐 애들아.
두 용은 걸음을 멈추고 날 보았다.
똑같다. 분명 6년 전, 그 아이들이었다.
잠깐, 뭐라고 말해야하지?
고맙다?, 나 기억나?, 너의 이름은?, 이 순간이 오길 기다리고 있었다?, 넌 나를 모르지만 난 너를 알아?
만났을 때 뭐라고 해야할지를 생각하지 않다니!
@테일드래곤3@무슨 일 있어요?
@포폰 드래곤4@어..그러니깐...
@샤크곤3@아! 아저씨는 쌈장의 달인! 1년 전쯤에 tv에서 봤어!
@테일드래곤3@그렇네. 매번 신세지고 있네요. 우리 집은 아저씨가 만든거만 먹어요.
이녀석이 그거 말고는 다른 쌈장을 먹을 생각을 안해가지고.
@샤크곤3@근데 왜 여기 있지? 혹시 형의 용생을 봐꿔준 아이들을 찾는 중인가요?
@포폰 드래곤4@어? 어, 그래.
젠장. 뭐라고 하지?
@테일드래곤3@이 마을에 있었구나. 그럼 찾으시길 바랄께요. 만나서 반가웠어요, 그럼 이만.
@포톤 드래곤4@아니, 잠깐! 가지마!
하..뭐라고 하냐.
그냥 말하면 되는데 긴장되네.
@테일드래곤3@뭔데요?
@포폰 드래곤4@내가 찾는 아이들은 바로 너희들이야.
@샤크곤3@?
@테일드래곤3@에....?
@포톤드래곤4@확실해. 너희들이야. 너희들 덕분에 망나니였던 난 재능을 깨닽고 쌈장 제조사의 길을 떠나게 되었지.
그렇게 최고의 쌈장 제조사가 되기 위하여 세계대회까지 나가게 되었고 우승했지.
이게 다 너희들 덕분이야.
@샤크곤3@아....그런가요? 기억이 잘...
@테일드래곤3@기억 나네요. 예. 그런 적이 있었던거 같아.
@포폰 드래곤4@알고 있겠지만 난 너희들을 찾으면 너희들에게 여태껏 얻은 재산의 일부를 주기로했어.
대충 이정도야.
나는 통장을 꺼내 둘에게 보여주었다.
놀라겠지. 학생 시절엔 구경도 못 할 액수의 돈이니깐.
@테일드래곤3@적네?
@포폰 드래곤4@응?
@샤크곤3@적다고?
@테일드래곤3@내 돈에 비해 엄청 적은데?
이게 뭔 소리야?
@샤크곤3@어...니가 절약해서 돈을 많이 모아둔건 알고 있는데 대체 얼마나 모아둔거냐...
@테일드래곤3@그냥 남들 모을 만큼.
이 녀석...6년 전에도 그랬지만 대체 돈을 얼마나 밝힌거야.
@테일드래곤3@고맙긴 한데...이게 좀 적어서 받는거랑 받지 않는거랑 별 차이가 없을거 같네요.
그냥 사랑의 밥그릇이나 빵에 넣어두세요. 그럼 이만.
@포폰 드래곤4@어? 어....그래...
뭘까......
저 아이가 나보다 돈이 많다고? 게다가 이건 푼돈이니 모금이나 하라니...
아! 그렇구나!
@포폰드래곤4@애들아! 고마웠다!
나는 둘의 뒷모습을 보면서 소리쳤다.
둘은 뒤돌아 나를 보며 손을 흔들었다.
@포폰 드래곤4@그런거였어...그런 깊은 뜻이....
너희들에겐 돈 따윈 필요없었구나, 그런 따뜻한 마음이 있는데.
내가 무안해 할가봐 돈이 많다는 핑계까지 대다니.....
알았어, 너희들이 원하는 대로 할께.
그 뒤, 포폰은 기부 활동에 뛰어들었다.
그렇게 그는 죽을 때까지 기부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고 한다.
최고의 쌈장을 만들어 내서 이 나라를 쌈장 강국으로 만들어 전설이 되고
기부 활동까지 열심히 하며 약자들을 돌보았던 그는 2XXX년 X월 X일 가족들 곁에서 숨을 거두었다.
출처:유타칸위키
이번 화에서 포폰 떡밥 회수했고, 다음화에 마지막 떡밥 회수하고 40화로 완결.
음, 완벽하군.
요즘 삽화 넣기가 좀 인기 있는거 같아. 나도 넣어볼까?
모두가 좋아하는 규칙 깨기. 그마저도 규칙안에 있었다.
(제가 삽화를 넣었다간 왠지 위에 꼴 날꺼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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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에 2개 정도 연재하고 싶다...
일단 차기작은 연재 중이지만 잘 안 쓰는 드빌 동화를 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