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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빌리지 더 세컨드 : 비하인드 스토리» [5] 수중 동굴

21 팜파오
  • 조회수368
  • 작성일2020.10.09
[ 유타칸 | 빛의 사제들의 병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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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일이 있던 축제가 지나고 다음 날, 마이아는 감기에 걸려서 병동에 눕게 된다. "에이 나 괜찮다니ㄲ... 푸에취!!" "너 하나도 안 괜찮거든? 하루정돈 그냥 쉬어." 고대신룡은 감기에 걸린 마이아가 신기해서 병문안을 온다. "그런데 너가 무슨 일로 감기에 걸렸대? 신성력도 있어서 감기 따윈 대부분 면역일 텐데... 너 또 옷도 제대로 안 입고 밖에서 싸돌아다녔지!" 감기의 원인을 너무 잘 아는 고대신룡이었다. "내가 너 그 얇은 사제복 입을 때부터 알아봤... 읍읍" "아 잔소리할 거면 그냥 가! 그런데 다크닉스는?" 고대신룡의 입을 막은 마이아가 물었다. "으읍!읍! 푸하! 아 입을 놔줘야지 말을 하지! 다닉은 너가 감기 걸렸다니까 바로 어디 나가던데?" 마이아는 볼을 부풀리며 말했다. "피잇... 병문안 오는 게 귀찮아서 도망간 거겠지. 어제 나는 용기 냈는ㄷ..." 순간 마이아의 머릿속에 어제의 기억이 떠올랐다. "마이아 님 열이!" 마이아는 수증기를 뿜을 듯한 얼굴로 다시 침대에 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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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다크닉스는 수중 동굴에 와 있었다. "아 어디 있지... 여기 있을 텐데..." 다크닉스는 마이아가 제일 좋아하는 커터 크랩의 집게발을 구하러 수중 동굴까지 오게 되었다. "너무 어두운데... 고신이라도 있으면 좋을텐ㄷ... 아냐 내가 왜 그런 생각을...?" 자신과 고대신룡이  친형제임을 증명하는 내용을 중얼거리며 어두컴컴한 동굴을 걷던 다크닉스는 멀리서 빠르게 움직이는 것을 발견한다. "어? 저게 뭐야. 안타깝지만 넌 오늘 죽은 목숨이다."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다크닉스는 빠른 몸놀림으로 커터 크랩을 사냥하고 집게발을 때어낸다. "음... 한마리 더 있으면 좋을텐데..." 바위 뒤와 동굴 틈새를 뒤적이던 다크닉스는 커터 크랩 한 마리를 더 발견하고 그 녀석은 첫 번째 커터크랩과 똑같은 길을 걷게 된다. "후우... 이정도면 괜찮겠지? 얘을 어떻게 요리하는 게 좋을려나..." 자신의 사냥에 만족해 커터 크랩의 요리법을 생각하던 다크닉스의 뒤에서 붉은 안광이 번쩍였다. 안광의 주인은 물가에서 나와서 다크닉스에게 몰래 접근하고 있었다. "이미 들켰으니까 나오지?" 물가에서 뛰쳐나온 데스웜은 다크닉스에게 오물 공격을 날리고 다크닉스는 빠르게 반응을 해서 예리하게 섀도우 대거를 날린다. 섀도우 대거와 오물 공격 둘 다 표적을 정확하게 맞췄고 그 결과로 다크닉스는 환각 효과를, 대스웜은 그 의미 없는 삶의 마침표를 선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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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진짜 어지럽네... 왜 길이 두 개인 거지... 올 땐 하나였는데... 젠장." 환각 효과는 생각보다 귀찮았다. 하지만 다크닉스의 길을 방해하는 것은 환각 효과만이 아니었다. "퍼득! 퍼득 퍼드득!" 멀리서 아이즈 데몬들이 몰려오는 소리가 들렸다. "하아... 오늘은 진짜 운이 없다... 올 거면 오라지!" 아이즈 데몬들은 자신들이 정한 사냥감의 상태가 온전하지 않다는 것을 빠르게 알아채고 여럿이서 돌아가며 다크닉스를 발톱으로 난타하기 시작한다. 워낙 빠른 속도를 지닌 아이즈 데몬들이 때로, 거기에 없느니만 못하는 시야를 제공하는 환각 효과까지. 다크닉스는 순식간에 온몸이 발톱에 할퀸 자국이 났다. "드럽게 안 맞네! 다크 매직 : 버전 커튼!" 섀도우 대거가 효과가 없자 다크닉스는 연습한 다크 매직의 버전을 시도해 보기로 했다. 효과는 생각 이상이었다. 다크닉스 주변을 다크 매직이 커튼처럼 감싸기 시작했고 그 안에 갇힌 아이즈 데몬들은 어쩔 줄 몰라했다. "그리고 이제 응축!" 주위를 감싼 다크 매직 커튼이 서서히 줄어들고 있었다. 줄어드는 공간 안에서 아이즈 데몬들은 다크 매직에 죽거나 다크닉스에게 잡혀 전부 죽었다. "하아... 하아... 이젠 끝났겠지... 빨리 가자... " 다크닉스는 드래곤으로 폴리모프해 서둘러 마이아가 있는 병동으로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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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코빼기도 안 보이던 다크닉스가 피투성이가 되어서 비틀거리며 마이아를 찾으며 나타나자 모두가 깜짝 놀란다. "사제님!! 다크닉스님이..." "다크닉스님이 오셨는데 왜 그리 호들갑이냐? 뭐 피투성이라도 돼서 오셨느냐?" 그리고 피투성이가 된 다크닉스는 마이아가 있는 병실에 도착해서 쓰러진다. "꺄아악!" 모두가 경악하지만 제일 놀란 건 마이아였다. "다크닉스!? 너 무슨...?" 다크닉스는 그대로 기절하고 사제들은 치료를 시작하려고 하지만... "... 다 비켜." "네?" 사제 몇 명이 놀라서 되묻지만 고급 사제들은 고개를 끄덕인다. "알겠습니다. 조용한 방으로 모실까요?" "아냐 괜찮아. 빨리 끝낼게."그리고 마이아는 집중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사제님..." "그냥 가만히 있어. 마이아 님이 나서면 우리는 걸리적거릴 뿐이야." 고급 사제는 조용히 있으라는 듯이 작게 말했다. 마이아는 침대에 누워있는 다크닉스의 상처들을 어루만졌다. 다크닉스의 상처들은 마이아의 손길이 닿자 빛이 나며 아물기 시작했다. "플래시 힐링... 위력이 낮아 작은 상처들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스킬을 저런 위력에 무영창으로..." 정식 사제가 감탄하자 고급 사제는 자랑스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작게 말했다. "그래. 컨디션이 들쭉날쭉하긴 하지만 한번 시작하시면 못 고치시는 병이 없어. 우리 빛의 사제들의 자랑이지." 다크닉스의 상처들이 모두 아물자 마이아는 마지막으로 감겨있는 다크닉스의 눈을 부드럽고 조심스럽게 어루만졌다. 푸른빛이 나는 마이아의 손이 다크닉스의 눈에 닿자 정식 사제는 놀라며 말했다. "빛의 정화... 저것까지 무영창이라니..." 조용히 다크닉스 옆에 앉아서 다크닉스를 치료하던 마이아는 마지막으로 다크닉스의 심장에 신성력을 불어넣었다. 마이아는 치료가 끝났다는 듯이 일어나서 고급 사제에게 다크닉스가 깨어나면 부르라 일르고 옆 침대에 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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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깨어난 다크닉스가 주위를 둘러보며 어리둥절하게 묻자 고급 사제가 웃으며 대답했다. "마이아 님의 병실이랍니다. 그런데 어쩐 일로 그렇게 다치신 거예요?" "그냥 뭘 좀 구하다가..." 다크닉스는 머리를 긁적이다가 커터 크랩과 아이즈 데몬들이 떠올라 자신의 상처들을 바라보았지만 상처는 흔적도 없었다. "내가 치료했어." 옆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리자 다크닉스는 고개를 돌렸다. "마이아! 너 괜찮은ㄱ... 어? 어어? 왜 울어...!" 다크닉스가 바라본 마이아의 얼굴은 눈물로 얼룩져 있었다. "네가... 네가 다쳐서 내가 걱정 얼마나 했는지 알아?" "그... 그게 말이지..." 다크닉스는 당황하며 상황설명을 하려고 했지만 마이아의 눈물에 할 말을 잃었다. "그건 그거고..." 마이아는 눈물을 닦으며 이제 할 변명 있으면 해 보라는 눈빛으로 물었다. "이제 할 말 있으면 해 봐. 거짓말하면..." 다크닉스는 움찔하더니 도와달라는 눈빛으로 옆에서 팝콘이 필요하다는 눈빛으로 둘을 보던 고급 사제를 바라보았지만 그녀는 어깨를 으쓱할 뿐이었다. "마이아 님이 걱정 많이 하셨습니다." "푸... 그러니까..." 다크닉스는 커터 크랩의 집게살을 구하러 수중 동굴에 갔다가 데스웜과 아이즈 데몬들을 만난 일을 설명했다. 마이아는 그렁그렁한 눈빛으로 다크닉스를 올려보았고 다크닉스는 쑥스럽다는 듯이 말했다. "그렇게 된 거야..." "그래도 다시는 그런 짓 하지 마! 네가 다쳐서 오면 커터 크랩의 집게살이 무슨 소용이야! 알았지?" "ㅇ... 응... 그런데 집게살은 어디 있어?" "지금 나옵니다~" "커터 크랩!" 마이아는 기쁜 듯 웃었고 다크닉스는 그런 마이아를 귀엽다는 듯이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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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터 크랩에게 원수라도 진 듯이 마이아는 커터 크랩을 먹... 기 전에 다크닉스에게 절반을 주며 말했다. "자. 같이 먹자!" "에에? 아냐 아냐 너 먹어." "빨리 받아. 네가 구해왔잖아?" 다크닉스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말했다. "널 내가 어떻게 말리니... 자! 그럼 먹자!" 둘은 커터 크랩을 맛있게 '흡입한' 후, 다음날 씻은 듯이 나았다. 그런 둘을 본 고대신룡은 고급 사제에게 물어본다. "저... 커터 크랩에 치유 효과도 있어요??" 고급 사제는 당연히 없다고 했고 고대신룡은 그럼 무슨 일이 있었길래 저리 회복이 빠른지에 대해서 고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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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가을 방학이네요! 이제 시간도 널널하니 앞으로 글은 더 자주 올라올 예정입니다! 오늘도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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