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타니움 : 어이, 고신. 지금 아무것도 없는 거 맞지?
고신 : 확실히 없을거야. 여긴 지하라서 감염자 녀석들도 알리가 없지.
다닉 : 하지만 여긴 지하라고. 언제 산소가 떨어질 것도 모르는데. 그뿐인가? 여기 표면이 오염됬다고 가정했을 때 비라도 오면 우린 끝장이야.
닌자 : 하지만 달리 뾰족한 수가 없지. 대놓고 지상으로 이동했다간 살아남는 것도 힘들테니까.
글리치 : 그건 둘째치고, 저 감염자 녀석은 신경도 안 쓸거냐? 아직 이성이 있다 한들, 녀석이 감염체라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고.
좀비 : 감염cp라 참~죄송gk네요.
블레이드 : 지금 우리끼리 싸울 때가 아니라고. 계속 싸우면 버리고 갈 거니까 알아서 기어.
글리치 : 잘났네, 아주 잘~나셨어. 몹쓸 칼날 나리.
다크닉스 : 야, 고신. 그나저나 언제 올라가야하는거냐? 이런 망할 삽질을 하느라 뼈 빠지게 삽질만 했는데.
고신 : 조금만 더 참아. 이제 거의 다 벗어난 것 같으니까.
닌자 : 그 말 반복할 생각 안 하는 게 좋을거다. 계속 들으면 힘만 빠지니까.
고신 : 여기서부터 올라가자. 맹독성 가스 지역에서 꽤 벗어났으니까 독가스 눈치는 볼 필요는 없을거다.
라타니움 : 이제 태양빛을 볼 수 있는 건가?
글리치 : 그런 감상에 빠져 있다가 나중에 감염자에게 뒤통수 물렸을 때의 대책은 있는거냐?
다크닉스 : 드디어 나왔군. 어서 서두르자고. 버닝 마운틴까지 얼마 남지 않았으니까.
고신 : 근데 지금 벌써 어두워지고 있어. 여기서 무리했다간 무사하지 못할테니 일단 다시 지하로 들어가서 아침이 될 때까지 기다리자.
닌자 : 간만에 밖에 나오는가 했는데 다시 들어가다니. 이것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