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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환각

20 박스365
  • 조회수431
  • 작성일2020.10.28
어느 구름낀 어두운날
한 용이 동굴을 지나고 있었다.
동굴은 신비로운 기분이 가득한 곳이였고 곧 그 용은 동굴안에서 밝은 곳을 발견했다.
햇빛이 비치는 맑은 호수였다.
뭔가 찜찜했지만 상관없었다. 좀 수상하면 어떤가, 경치는 좋았으니깐 말이다.
목이 좀 마른거 같았지만 호수에 있는 물은 마시지 않았다.
마시고 무슨 부작용이 일어날지도 모르고 병에 걸릴수도 있기 때문이다.
가끔 갑갑한 현실을 받아드리고 싶지 않았다.
같은 마을에 살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하는 일이 많은 직업이라 이렇게 쉴수 있을때 쉬는게 용생의 낙 이였다.
그렇게 앉아서 쉬고 있었는데 갑자기 호수에서 어떤 신기루가 나오고 있었다.
바람이 부는 것도 아니고 뭔가 찜찜한 기분이였다.
무언가가 나를 부르는 듯한 기분도 들었고 말이야.
아마도 날 자주 부르던 해츨링의 환청일러나?
갑자기 신기루가 급격스럽게 퍼저나가고 있었고 나는 동굴바깥으로 끊임없이 달려나갔다.
달려 나갈때는 이렇게 까지 길지 않았다.
가는 길에 길을 막는 종유석 같은 것이 보이길레 길을 뚫기 위해 부셔버렀다.
열심히 달려서 동굴 바깥으로 나왔다.
다행히 신기루는 동굴 바깥으로 나오지 못했고 마치 임무를 다한듯이 사라저 버렸다.
동굴에는 다시 들어가기 싫었기 때문에 산을 내려가면서 멍때리고 가고 있었다.
중간중간에 몸을 물러는 모기가 보이길레 때렸고 모기는 픽 하고 떨어젔다.
그때 갑자기 누가 도와달라는 소리가 들리길래 그 방항으로 움직였다.
가는 도중 벌레때를 만나기도 했지만 무사히 빠저나가고 목소리를 찾았지만 아무도 없었다.
이만 집으로 갈려고 할때 아까 붙은 벌레때들이 보이길레 염동력으로 찍어 눌려버렸다.
주위에서 새가 우는 듯이 소리가 심해젔다.
하지만 무시하고 나는 내가 사는 마을에 도착했다.
마을은 평소 분위기랑은 다르게 삭막했다.
나는 다들 어디 나갔나 하고 우리 집으로 갔다.
나랑 부모님이 사는 집이였다.
나는 문을 열러고 했지만 문이 고장난건지 열리지 않았고 결국 문은 나중에 다시 달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문을 부셔버렀다.
그렇게 문을 여니 보이는건 검은색의 무언가였다.
그들은 점액처럼 끈적거렸고 바깥쪽은 검은색 안쪽은 빨간색이였다.
정황상을 보아하니 그것이 내가 문안으로 못들어오게 막았던거 같다.
혹여나 부모님이 다치거나 다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변에 있는 칼을 들고 그대로 두 마리 다 찔려 버렸다.
그러더니 주변이 갑자기 축축해 진거 같았다.
나는 눈안에 무언가가 들어간거 같아서 눈을 비볐다.
눈을 비비고 본 광경은....


칼에 난도질당한 부모님과 그 두분의 피가 묻어있는 칼과 그걸 잡고있는 나.
그리고 지나온 길에 시체밖에 남지 않은 길...
이미 마을은 쑥대밭이 되있고 이 마을에 있는건 나 뿐이였다.
그러더니 갑자기 눈 앞이 흐려지더니 내 손에 무언가가 떨어젔다.
그것은... 모두의 눈물이였다.
누구든 소중한 걸 잃어버렸다.
어찌보면 모든건 환각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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