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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ragon■ ep.1 《시작》

0 아가레스.K
  • 조회수367
  • 작성일2020.11.21
그록: ...?

그록은 믿지 못하는 듯 했다.

아가레스: 믿지 못하는 눈치로군. 그럴만도 하지..
난 그저 신을 자처할 뿐이니까.

그록: !!? 어떻게 아셨.. 그..그리고, 신을 자처하고

있다니..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아가레스: 말 그대로다. 난 신이 아니야.


그록: 그렇다면.. 현재 신은 어디에..?


아가레스: 모른다. 15년전. 갑자기 사라졌지..


그록: 아무도 신의 행방을 모르는거군요..


아가레스: 그래.. 신의 부재로 현재 자취를

감추었던 몬스터들이 다시 나타나 세상이
혼란스러워 지고있다. 계속 이대로 가다간, 세상이
멸망하는건 시간문제야.

그록: 그런데.. 이 이야기를 제게 해주시는 이유는..


아가레스: 그렇다. 이제 세상이 멸망하는걸

막아야 한다. 그것은.. 너가 꼭 필요한 일이다.
그록: 제가 어떻게.. 그런 일을.. 불가능해요..

아가레스: 아니. 가능해. 넌.... 아니다..

그록: 에..? 무슨..


아가레스: 이유는.. 언젠가 알게 될터.

곧, 떠나거라. 유타칸으로.

그록: 유타칸이요?? 사람들과 드래곤들이

공존한다는 그 유타칸..?

아가레스: 잘 알고있구나. 어쨌든.. 시간이 얼마 남지않았다. 어서 집으로 돌아가, 떠날 채비를 해라.


그록: 그렇지만.. 전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아가레스: ..... 집에 아비가 있지? 그에게

날 봤다는 얘기를 해보거라. 그렇다면 무언가를
알 수 있겠지. 어서 돌아가라.

그록: 네..넵...



그록은 집까지 순식간에 뛰어 돌아왔다.
그리고, 아버지에게 아까의 일을 설명했다.


그록: ..그렇게 된거에요..


린드: .... 이제 말해줄 때도 되었구나..


그록: ?!?...무엇을..


린드: 내가.. 젊었을 시절.. 수색대 였을 때였지..

난 이 섬을 조사하는 임무를 맏고, 이곳으로 오게
되었지. 난 산을 조사하던 중.. 알 수 없는 끌림에..
그 동굴까지 가게 되었어.. 그 동굴로 들어가자,
어린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려왔지. 더 깊숙이 들어가보자, 아주 거대한 괴물이 하나 있었다.

그록: 아가레스군요..

린드: 그래, 그리고 아가레스의 품에는 한 아기가
안겨 울고 있었어.. 그 아이가 바로 그록. 너란다.


그록: ....설마.. 그래서 아가레스를 봤을때 뭔가 익숙한 느낌이 들던게..


린드: 그럴지도 모르지.. 그나저나.. 그동안 말을 해주지 못해 미안하구나. 그록..


그록: 아니에요.. 절 이렇게 키워주신게 아버진데..

피가 이어져 있던 그렇지 않던.. 아버지는 제 소중한
가족인걸요..

린드: 고맙구나. 내 아들.. 이제.. 준비를 하려무나.


그록: 네!


.
.
.

그렇게 깊었던 밤이 지나고, 아침이 밝았고, 그록은 어젯밤의 동굴로 향했다.



그록: 계세요..?

아가레스: ...올거라 예상은 했다만은.. 무슨 일이지?

그록: 그냥.. 감사하단 말을 전하고 싶었어요..

아가레스는 조용히 말했다.

아가레스: 딱히.. 감사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록: 네?


아가레스: 아니다. 이제 가거라..


그록: 네!



그록은 그동안 모아온 돈을 보태 마련한 배 한척에
올라탔다. 이렇게.. 그록의 모험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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