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제포 포스가 맞는데 이상하니까 자연스럽게 제목 지어봤습니다. 포폰은 좀 등장이 적을 것으로도 예상되어;;(제목 뭘로 지을지 고민하다가 엄...좀 황천포로 빠진 것 같기도 합니다)
이곳 아르하는 헬카이저 군단이 쳐들어오기 전까지 정말 매일매일이 행복했다. 태양 젤리를 먹고 매일 밤 증명의 탑 지하 1층에서 노래 소리와 웃음 소리가 끊이질 않았는데 더 이상 환상에 불과했다. 내 동료들은 다 북쪽으로 끌려갔고 남은 드래곤은 바람의 제피로스 땅의 포폰 그리고 '나' 빛의 솔라이다. 아르하의 수장으로써 정말 큰 죄책감에 시달렸다. 그래서 한 번은 용기를 내어 병사 지원을 해달라는 전단지를 곳곳에 붙여 놓으니 하루가 지난 뒤 붙여 놓은 곳에 가보니 갈기 갈기 찢어져 있었다. 누가 그런지 알아보려고 전단지를 다시 붙여 놓고 잠복하고 있으니 곧 레버넌트가 와서 찢어버렸다. 뭐 헬카이져의 팬티도 찢었다는 소문도 돌았었는데 그럴만도 하다. 나는 지금 빛이 다 사라진 빛의 봉인지 지하에서 헬카이져의 따까리들의 눈을 피해 하루하루 살고 있다. 후오오오...매일 늘어가는 희생자들을 보며 나는 깊은 생각에 빠진다. 강력한 군단을 만들어 빨리 헬카이저를 물리쳐야 한다. 그런데 남은 드래곤이라곤 제피로스와 포폰 밖에 없다...창 밖을 바라보고 있는 나에게 갑자기 바람이 몰아친다. ! 이건 제피로스의 신호다. 위급하다는 신호인 것 같다. 나는 창 밖으로 날아 올라 바람이 인도하는 곳으로 날아갔다. 그곳에는 제피로스가 멍한 얼굴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내가 의아해하는 표정을 짓자 제피로스 입을 연다.
젶: 이블던...이랑 방금 마주쳤다.
솔: 뭐! 지금 이블던은 어디 있는데 그런데 그럼 넌 왜 살아있어? 아니 난 왜 여기로 부른거냐 같이 죽ㅈㅏ는...
젶: 이블던 그냥 나를 무시하고 지나가더군... 근데 뭐 내가 왜 살아있냐고? 너 오늘 노란 통돼지 바베큐가 될 수 있어
솔: ...근데 너가 이블던보다 약한건 fac...
젶: ㄷㅊ
솔: ...;
잠시 침묵이 흐르더니 제피로스가 다시 입을 연다.
젶: 아르하의 입구 쪽으로 가더군 뭔가 수상해. 우리가 뒤를 밟아봐야돼.
솔: 음 아르하에 몬스터들이 봉인에서 해제되서 위험하다고 하던데...뭔가 수상하긴하다. 근데 우리 둘이서 괜찮을까 고기 방패로 포폰도 같이 가야 될 것 같은데...
젶: 포폰 부르려면 시간이 오래걸려 그럼 이블던을 놓친다고. 그리고 그놈은 알자너;;;있으나마나
솔: 엄...그건 그렇치 그럼 빨리 가자 ㄱㄱ
한참을 날았을까 거대한 아르하의 입구에 도착하였다. 그런데 관문이 열려있었다. 우리는 그것을 보고 이블던이 이곳에 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나는 잠시 멈춰섰다.
젶: 뭘 꾸물거려 얼른 들어와.
나는 회상 중 이였다. {이곳에 태어났을 적 아르하의 정기를 받을 때 말고는 와 본적이 없었다. 그런데 이블던을 쫓으러 이곳에 다시 오게 될 줄은 몰랐다. 이블던... 외피가 초록색인데다 눈을 맨날 감고 다닌다. 직접 겨뤄본 적은 없지만 치밀한 계획을 가지고 암살이라는 climax에 도달했을 때 쾌감을 느끼는 녀석이라고 했다. 헬카이저의 제 1부하로써 닉값을 한다. 이블던=사악함을 함}
젶: 야 너 또 예쁜 드래곤 생각 중이냐?
솔: 아 아니;
어두운 아르하의 통로를 몇 블록 지나 쳤을 때다 갑자기 금빛 가루가 시야에 들어온다. 에취!!! 끄어억 /앞에서 가던 제피로스가 갑자기 기침을 하고 쓰러진다.
솔: 너 갑자기 왜 그래?! 젶: 모스벨 녀석의 독가루를 흡입했어 너도 조심해. 몸이 움직이질 않아.
제피로스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날카로운 웃음소리가 등 뒤에서 들린다.
꺄하하핳ㅎㅎㅎ하핳ㅎㅋ캬커ㅑㅑ캬컄(...어쨌든 날카로운 웃음소리입니다?) 모스벨: 역겨운 수호룡 2마리가 기어들어왔네에ㅔ? 수호룡이라는 꼬리표를 달고서야 겨우 내 날개에서 분비되는 가루를 흡입하고도 몸이 마비되다니 ㅉㅉ; 아르하 시민들의 고통은 나 몰라라하고 놀고 먹기만 했나 보군ㅋㅋㅋ.
솔라: 모 스벨놈아(욕아님) 너 따위가 우리 수호룡을 모욕해? 받아라 태양의 빛!
파아아아
MISS 솔라가 공격하였으나 모스벨이 회피하였습니다. 어라 제법인데 그럼 이것도 받아봐라 금지된 기술!!!! 몸통 박치기 퍼억
CRITICAL 크리티컬 공격 모스벨이 83 데미지를 입었다.
모스벨: 크윽 이 녀석이 나는 머리 박치기다(실제로 인겜에서 모스벨 머리박치기 하더라고요. 솔라는 모르겠고;)
펑!
폭발 스킬 솔라가 123데미지를 입었다.
솔라: 끄어억; 으으 연속 공격이다 할퀴기 깨물기 애교부리기(?) MISS MISS MISS
솔라: 어 뭐지 왜 공격이 다 반사되는 기분이지?
모스벨: 그건 저승사자에게 물어봐라 죽어라 수호룡!
솔라: 아 끝이구나 분하다...
젶: 태풍의 질주! 퓨슈슈슉 모스벨이 점점 내 시야에서 작아지더니 점이 된다.
젶: 뭐하냐 바보야 안 일어나고 키득키득 넌 나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구나~
솔: 뭐? 먼저 기절한게 누군데 젶: 누가 기절을 누가 했다고 그래? 솔: 방금까지 거품물고 마비되서 팬티에 오줌까지 지려놓은 놈이 뭔...
젶: ㄷㅊ
솔: ...;
잠시 침묵이 흐르더니 제피로스가 먼저 앞장섰다. 걸어가다 보니 모스벨의 시체가 있었다.
솔: 멀리도 날려보냈네...
젶: 이게 너와 나의 차이야~ (가볍게 무시~)
모스벨의 시체 옆에 보라색 상자가 있었다.
솔: 이게 뭐지? 젶: 열어봐 솔: 이상한게 들어있는거 아니야?
젶: 사악한 기운이 느껴지진 않아. 3.2.1 Open
제피로스가 상자를 확 열어버렸다. 상자 안에는 달의 그림이 새겨져있는 정수가 있었고 흔들어보니 딸랑 딸랑 소리가 났다.
솔: 이게 뭘까?
젶: ...아! 나 이거 뭔지 알아
솔: 뭔데???!!
젶: 아기들 재울 때 쓰는 거야 여기 달 그림만 봐도 알겠구만;
솔: 그런게 왜 여기 있는데(너무 기대를 가지고 들었나보다)?
젶: 나야 모르지 놔두고 가던 길이나 계속가자 모스벨 상대한다고 시간이 너무 지체됬어
솔: 이거 중요한 것 같아 들고 가자
젶: 마음대로 해, 대신 너가 들어 끝없는 통로를 가면서 내가 제피로스에게 물었다.
솔: 근데 아까 모스벨 왜 내 공격은 다 반사시키던데 니 공격은 다 쳐맞은걸까?
젶: 너가 그냥 에임ㄱㅈ인 거다. 심각하게 생각하지마~
솔: 아니 장난치지 말고 뭔가 연관성이 있어
젶: 바람속성이 약점 인가보지.
솔: 그런가? 그건 그렇고 아르하의 몬스터 모스벨 말고도 더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100년 전 일이라서 기억이 잘 않나.
젶: 오늘 다 마주치겠지. 넌 제피버스 탄 거야
솔: 뭐래 각 몬스터마다 약점이 정해져 있는거라면 우리 둘이서 어떻게 다 상대하냐?...
젶: 몬스터들하고 마주치기 전에 이블던을 먼저 마주치면 되지 긍정적으로 생각해
솔: 넌 단순해서 좋겠다.
젶: ...욕인가? 큼...
어두운 통로가 서서히 밝아져 갔다.
솔: 뭐지 어디서 빛이 나오는 거지?
젶: 보자아...아 저기서 빛줄기가 새어나와 가보자
우리는 길을 꺾어 빛을 따라 가다보니 어디서 주문을 외는 듯한 주절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드으 비이이일 마아아아게에에엠
조금 더 가보니 방이 하나 나왔다. 창고같이 생긴 방문 밑으로 빛줄기가 새어나왔던 것이였다.
젶: 들어가볼까?
솔: 그러다 몬스터라도 있으면 어떻게?
젶: 그건 그때가서 생각하자 Open!
솔: 야 잠만!
문이 열리니 왠 황금 가면을 쓴 정체 모를 사람? 몬스터?가 지팡이를 들고 춤을 추고 있었다.
그러더가 우리를 보고서는 갑자기 드래곤볼 3개를 던졌다.
솔: 어...어 피해!
젶: 저게 뭐...
화르륵
크윽
드래곤볼 하나가 제피로스 적중하였다.
솔: 엇 괜찮아?
젶: 불속성의 몬스터인가? 물타입 드래곤이 있어야돼
솔: 지금 우리가 어디서 드래곤을 데리고 와
젶: 아니면 땅타입이라도
솔: 아니 우리 지금 아르하의 입구 안에 있... 아! 포폰!
젶: 그래 그 녀석이라도 불러 얼른
우리 수호룡들끼리는 텔레파시가 통한다. 그래소 포폰이 응답하기를 원하며 나는 포폰을 부른다.
현재 시각 포폰-존시나와 레슬링 결승전이 펼쳐지는 날
MC: 자 존시나 선수 RKO를 준비합니다!. 자 발을 구릅니다. 쿵!쿵! 어어어얼r 케이ㅣㅛㅛㅛ MC: 포폰 선수 존시나 선수의 헤드락에 꼼짝 못하는데요 이대로 포폰 선수 무너지는 건가요? 어ㅓㅓㅓ? 포폰 선수 앞구르기를 합니다아? 그대로 파운딩을 꽂아줍니다. 존시나 선수 정신을 잃었습니다. 자 이렇게 포폰 선수가 레슬링 역사에 한 횟을 긋습니다. 꺄아아아아아아아휘이이잉이잉 환호성 소리가 장난이 아니군요. 솔: 응답하라 포폰!(관중들의 환호성 소리에 아무것도 못 느끼는 포폰)
솔:이상하다 포폰이 응답을 안한다.
젶: 뭐 그럼 어떻하지?...;;;
그때다 이블던이 갑자기 잉카라 뒤에서 나오더니 기술을 쓴다. 아니 기술이 아닌 것 같다.
이블던: 암살한다
그러면서 손으로 황금 가면의 몬스터의 목을 잡더니... 뎅강
나와 제피로스는 침묵하였다. 이블던은 무언가를 찾는 듯한 시늉을 하더니 사라져 버렸다.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정적이 한동안 흘렀다. 우리를 도와준 건가? 그런 것 같진 않다. 도데체 뭘 하려고 이곳에 있는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한가지는 확실했다. 이블던... 강력하다. 그러면 헬카이저는 얼마나 강한 것일까. 우리는 아르하의 입구에서 죽는 것 일까. 공포심에 온 몸이 떨렸다. 제피로스도 마찬가지인 듯 했다...그러더니
젶: 우리 돌아가자...
솔: 뭐? 뭐라고 내가 잘못 들었나?
컨티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