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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경계

45 [CNC]치즈나초
  • 조회수181
  • 작성일2021.08.16

​진짜 개연성은 하나도 없고 의미도 없는 소설입니다.


​"하..왜 또 나야" 난 ​​놀이공원 주위를 둘러보며 머리를 벅벅긁었다. 내가 여기에 온 이유를 알려면 일주일 전으로 거슬러 가야한다.


"내기 하나 하실? 진사람이 그..뭐냐..그그 폐 놀이공원 다녀오기"현성이는 술에 취해 꼬인 발음으로 제안을 했다. 그때 내가 거절했어야했지..

"콜"혁이도 고개를 끄덕이며 술잔에 술을 넘치도록 부은 다음 한 번에 먹으며 말했다.

"내가 빠질 순 없지" 진석이는 안경을 벗고 얘기했다.

"빠지기 없기다" 난 튀김을 하나 먹으며 피식 웃으며 말했다. 그때의 나는 대체 뭘 한거야..


"369로 정하자..내가 먼저 할게..1" 현성이가 먼저말했고 그뒤 혁이가 말했다. 짝. 진석이가 박수를 쳤고 난 당연히 박수를 쳤다...어라?

"*신ㅋㅋㅋㅋㅋ" 모두 나를 비웃었고 난 그재서야 내가 틀렸단 걸 깨달았다. "인증샷 찍어라" 혁이는 맥주를 한 잔 따르며 내게 말했다.

"그래 이 새*야 ㅋㅋㅋㅋㅋ"난 뭐가 그리 웃스웠는지 웃으며 답했다.



"하..그때 빠질걸..쫄릴때 빠질걸.." 난 그렇게 말하며 최대한 잘생기게 구도를 잡고 사진을 찍었다. 난 톡방에 올리려했지만 인터넷은 버벅이다 결국엔 터지지않게 됐고 난 그게 뭐 대수라고 그냥 입구로 들어갔다. 생각해보면 오후니까 그렇게 무서울것도 없겠지..터벅..터벅 잔디가 자라난 바닥은 으스스했고 부숴진 마스코트가 그려진 간판은 끔찍하게 그림이 바꿔어있었다. '제발살려줘'나 어떤 캐릭터가 그려진 그림같은 건 누군가 내 전에 그린 거겠지. 난 주머니에서 라이터와 담배를 꺼내 불을 붙이며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아니 생각해보면 그냥 사진만 찍고 나와도 관괜찮지 않나.." 내가 그렇게 생각하며 뒤를 돌아봤지만 이미 너무 많이 지나와 입구는 보이지않았고 출구로 나가는게 해매지 않고 나가는 최선의 방법이긴 할것이다.


음산한 분위기 속에서 난 롤러코스터를 한번 훑어봤다. 딱히 특별할 건 없지만 이 롤러코스터가 부숴지면서 5명이 사망했기에 이 놀이공원이 폐장했다고 하지. 물론 그것도 확실한 정보는 아니지만.​ 아차..! 괜히 딴 생각하다가 길을 잃으면 생각보다 힘들겠지. ​'이 표지판을 보신다면 돌아가주십시오.공사중입니다.'​ 새빨간 글씨로 써진 안내판은 등골을 서늘하게 만들었지만 난 괜히 자신감이 생기며 안내판을 부쉈다. 안내판은 힘없이 쓰러졌고 난 담배를 한 개비 더피고싶었지만 슬슬 건강을 생각해야할 나이가 되어간단 걸 알고있었기에 괜히 안내판을 한 번 더 발로 찼다. '베토벤의 마지막 교향곡,미완성의 서곡 1악장' 작곡가를 하고 싶었던 나였기에 흘러나오는 음악을 잘알았고 그랬기에 더더욱 소름이 돋았다. 이 음악은 미완성된 채로 발견되었고 결국엔 최대한 재구성하여 만들어졌다는 곡이다. 그렇기에 정확한 원본은 알 수없다.

그런데 어째서일까..원본이라는 생각이 확실하게 뇌에 전달되었고 나도 모르게 노래를 들으며 걸음을 멈췄다. 이 폐 놀이공원에서 나오는 아름다운 음악은 모순적이였지만 그렇기에 더욱 더 내 호기심을 자극했고 난 주변에 있는 가장 잘 보존된 의자에 앉아 음악을 감상했다. 가장 고조된 하이라이트 부분이 나왔고 서서히 음악소리는 작아졌다. "벌써 20분이나.." 난 30초밖에 앉아있지 않는줄 알았지만 이미 20분이란 시간이 흘렀고 난 재빨리 일어나 마저 출구를 찾아갔다.


"찾았다..!" 난 출구를 찾았고 바로 그곳을 향해 달려갔다. "허억..허억..운동좀 해야겠네" 기쁜 마음과 벌써 지친것에 대한 조금의 민망함에 난 혼잣말을 했고 출구의 문을 열었다."자~ 운행 시작합니다" 난 어느샌가 하나의 롤러코스터에 앉아있었다. "오빠!나 되게 떨려! 여기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롤러코스터잖아!" 

'누구지..?' 처음보는 여자는 내게 말을 걸었고 나도 모르게 난 고개를 끄덕였다. 롤러코스터는 점점 올라갔고 여기가 어딘지 몰랐기에 속이 울렁거리며 공포가 내게 찾아왔다. 으으아아아악!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들려왔다..근데 이건 너무 끔찍한 비명이잖아.. 난 온몸에 소름이 돋았고 어느새 롤러코스터가 떨어졌다. 말그대로.

탈선을 해 떨어져갔다. 


"크흑.." 머리는 터질듯이 욱신거렸고 머리를 만져보니 피가 뭍어있었다. "내가 뭘 잘못기억한거겠지.." 난 출구문을 다시 열려고 했지만 이미 자물쇠로 단단히 닫혀있었고 2m는 되는 높이라 올라타고 탈출하기도 힘들었고 끝엔 가시가 달려있어 에초에 탈출은 불가능했다. "그럼 뭐 입구로 가야지" 왠지 모르게 적응되고 있는것같았지만 애써 무시하며 난 입구쪽으로 다시 걸어갔다. "베토벤의 마지막 교향곡,미완성 서곡 1악장" 뭐지..? 난 말하려는 의도가 없었지만 어째서인지 입에선 아까 말했던 어투 그대로 말이 나왔다. 적응되려했지만 갑자기 기분이 이상해졌고 난 하늘을 바라봤다. 서울답지 않게 별들이 수없이 많았지만 난 그점에서 압도적 두려움을 느꼈다.

'오후..였잖아' 난 손톱을 깨무는 버릇이 나왔고 순식간에 공포에 떨수밖에 없었다. 평소엔 강심장이라고 친구들도 인정했는데 마치 5살때처럼..

난 누군가 같이 있단 생각과 살고싶단 생각이 들었다. 입구다..! 난 입구로 달려갔지만 이미 입구문도 잡겨있었고 난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제발 살려줘..

난 입구 간판에 그렇게 적어놓고 다시 휴대폰 플래시를 키고 다니기 시작했다. "괜찮아..진정하자..생각해보면 난 아까 출구에서 머리를 찧고 몇시간 동안 기절했어.

그로인해 잠시 공포가 생긴거지..라고 하기엔 말이 안되잖아 ㅅ발!" 난 휴대폰을 던지고싶었지만 그건 스스로 생명줄을 끊는 거였고 난 걸어가면서 수도 없이 119를 눌렀다. 119,119,119,119,119..왜 안되지..


대략 3시간 즈음 지났을까.그때 내가 미쳐버린것 같다. 왜냐고? 그때 내가 처음으로 그들을 봤으니까.


우윽..커헉..우웩..난 눈앞에 있는 걸 믿고 싶지않았다. 머리는 끔찍한 악마였고 몸은 붉었으며 흉터자국과 검은 잉크같은게 몸을 뒤덮은 생명체들이 날 관찰했고 난 구토를 하며 그곳을 나왔다. '유령의 집도 아니고 ㅅ발..!' 그 생명체를 기억하기 위해 난 최대한 비슷하게 돌맹이로 그림을 그렸고 서커스장으로 사용하던 것 같은

공연장안으로 들어갔다. "난 지금 공포증이 온거야..진짜가 아니야" 그리고 그순간, 쇼는 시작되었다.


"오늘의 메인 공연! 사람의 토막살인쇼!" 이름만 들어도 끔찍한 말이 나왔고 난 어느새 방청객 하나가 되어있었다. "이 쇼에 오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럼 오늘의 쇼를 관람하시죠!" 사회를 보는 사람은 그때 봤던 괴물들이였고 내 옆에 앉아있는 생명체도 악마들이였다. 뿌득..우직..빠드득.. 난 구토가 나오는걸 필사적으로 참으며 눈을 감았다. 하지만 내겐 1초의 휴식도 제공되지 않았고 그 생명체들은 내 눈을 억지로 뜨게 하고 내 얼굴을 그 사람을 보게끔 만들었다."시이입.."난 욕이 나오는걸 참으며 구토를 했다. 다행히 구토물은 아무에게도 튀지않았고 난 그 가해자를 자세히 봤다. 

그건..나였다.


"개연성 ㅈ도 없고 이 개같은건 뭔데!" 난 그들의 손을 필사적으로 뿌리치고 그들 중 하나의 배를 발로 차 뛰어나왔다. "이 배신자" 밖에도 이젠 그 괴물들이 득실득실했고 하늘은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밝은 오후가 되었다. "뒤져버려 새ㄲ들아!" 난 공사용 톱을 들고 그들을 위협했다. 그들은 의외로 날 피해가거나 도망갔고 난 그 톱을 들고 바이킹이 있는 쪽으로 달려갔다. 이번엔 머리가 없고 검은색 잉크로 뒤덮인 생명체들이 내게 다가왔다. "죽어버려..!" 난 그들에게 톱을 꽂거나 그들의 몸에 그었고 그들은 끔찍한 비명을 지르며 쓰러져갔다. "살아남아야돼..여긴 살아있는 놀이공원이야" 다시 하늘은 어두워졌고 난 플래시를 켜 다시 입구쪽으로 달려갔다. 그들은 이제 수없이 많이 새겨났고 난 입구를 찾아냈다. 이내 난 입구의 문을 열어봤다.

"열렸다..!" 난 문을 열어 밖으로 나오며 기쁨의 환호를 질렀다. '베토벤의 마지막 교향곡,미완성의 서곡 1악장"


난 가장 잘 보존된 의자에 앉아 음악을 감상했다. 그리고 이번이 200번즈음 되려나.

그렇다. 난 이제 알아냈다. 여긴 나갈수도 없고 난 여기서 탈출할 뻔 하지만 무조건 여기로 다시 오게된다. 그리고 이제 이 생활에 적응이 된다.

악마들은 이제 날 무서워하고 난 악마가 되어간다. 어째 입장이 바뀌어가는것 같네. 이 놀이공원은 살아있다.오래만에 난 서커스장에 들어갔다.


난 원래 토막살인쇼를 하려고 하는 사회자를 죽인뒤 사회자겸 출연자를 연기했다. 악마들은 아무말없이 보고있었고 난 마침내 입을열었다.

"난 살인자다. 이 세계는 썩었어.오히려 지능이 낮은 당신들이야말로 진짜 행복한 사람들이지" 난 그렇게 말하며 피날레를 피웠다. "불꽃과 화염의 쇼.시작"

난 미리 연결해둔 도화선에 라이터로 불을 붙였고 이내 공연장은 불타며 천막을 집어삼켰다.


삐- 난 다시 한번 베토벤의 서곡을 들으며 의자에 앉았다.두통이 왔지만 이제 육신의 고통은 무감각해지고 있었다."이상하잖아.뭔가 빠진것같아.갑자기 폐 놀이공원에 와 악마들과 마주하고 그들을 없애며 생존하는 얘기! 이거 소설이나 영화네. 그것도 누군가 대충 지어낸 얘기"

난 의자에 앉아 얘기했다. "만일 이게 진짜로 살아있는 세계가 아니라면? 난 그저 창작자의 아이라면?" 난 철학적인 생각을 하며 톱을 버렸다.

"그럼 난 어차피 죽지않잖아. 그렇잖아? 어차피 다시 여기로 오게 되니까? 그렇지?" 난 이 놀이공원에서 가장 높은 곳을 찾다가 마침내 전망대를 찾았고 계단으로 한걸음씩 몸을 움직였다. 확신이 생겼다. 난 200번즈음 되돌아오지 않았어. 이건 창작물이니까. 그러니까 난 여기에서 죽어도 다시 깨어날거야. 난 미소를 지으며 거의 다 도착해감을 느꼈다. "여기에서 내가 죽지않는다면,난 이 일을 해결할수있어" 난 그렇게 말하고 전망대에서 뛰어내렸다. 바람은 몸을 가르고 점점 땅이 보인다..!


철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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