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다래가 테이머들을 봉인한지 110년 뒤......
테이머들은 봉인에서 깨어나기 시작했고......
뭐 그럼 이야기를 시작해보자.
지금 대부분의 테이머들은 현재 인간들이 있는 세계를 찾고있다. 근데 너무 세계를 많이 생성해서 현재 별다른 진전은 없다.
오후 10시 쯤, 탐색을 나간 테이머들이 돌아온다.
하늘: 젠장 이거 찾는게 가능은 한거야? 어휴 ... 이러고 있는것도 10년 째야......
어휴..... 누구 덕분에 이걸 다 뒤져야 하고 참~ 좋다.
미리내: 어휴.... 어쩌겠어 뭘....
(밤, 장소: 이중세계)
한밤중에, 에어는 루나를 찾아간다.
에어: 어이, 루나. 잠깐 나 좀 도와줘.
루나: 한밤중에 무슨 일로요?
에어: .... 너는 지금 이 상황에 만족해? 이게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해?
루나: 뭐 딱히 좋은 엔딩은 아니죠. 근데 그건 갑자기 왜요?
에어: 너는 여러가지 미래들을 보는게 가능하지?
루나: 네.
에어: 그럼 그 미래들 중에서 공존하면서 양쪽 모두 해피엔딩을 볼수있는 미래를 찾아줄수 있어?
아, 규칙 안 지키는 놈들 제거한다는 그런 엔딩은 제외하고 ㅎㅎ
루나: 하하....... 찾아줄 수는 있는......
하늘: 오호. 그럼 빨리 해봐.
에어:?? 언제 온거야?
하늘: 아니 한밤중에 랜턴 키고 테이머 둘이 얘기 하고 있길래 와봤지 ㅋㅋ
에어: 너 혼자 온거지?
크로사: 로사도 왔어!
미리내 : 나도 왔는데?
에어: 뭐 그럼 빨리 말해줘봐.
루나:(잠시 가만히 있는다)
하늘: 아니 볼때마다 느끼는 건데 원래 무당들은 미래볼때 신들려서 막 고개 흔들고 그래야 하는거 아니야?
(루나는 조용히 눈을 뜬다.)
루나:.... 그나마 가장 적합한 엔딩은......
하늘 : 뭔데?
루나:음.... 시간을 되돌려서 양쪽을 설득하는 수 밖에 없는데.......
미리내: 아닠ㅋㅋㅋㅋ 장난해? 시간 되돌리기? 이게 영화야? 타임머신을 타고 가는?
루나: 그래도 가능은 하니까 보였겠죠?
크로사: 방금 타임머신이라고 말해서 생각한 건데..... 책에서 타임머신이란 드래곤을 본적이 있었던것 같은데?
로사는 그 타임머신이란 드래곤으로 인수화 할수 있는 테이머를 찾으면.... 가능은 할꺼라고 생각해!
하늘: 오오 그럴싸한데? 그런데 그런 테이머가 누군데?
크로사: 로사도 그건 몰라.
하늘: 어휴.... 기대한 내가 바보다.
하늘: 뭐 걍 인간들 박살내버리는 미래는 없어?
루나:그게 지금 너희들이 이중세계들을 뒤지고 있는 이유 아니야? 그냥 찾고 박살내는게 그런 종류의 미래긴 한데......
에어: 근데 너희 말대로 인간들의 월드를 찾았다고 해봐. 거기까지는 좋아. 근데 너가 말하는
인간들을, 뭐 부쿠기의 표현을 빌리자면 '멸족'? 시키려면 일단 인간들과 싸워야 하지? 그럼 그때 희생되는
테이머들은 어떻게 생각해? 윤리적으로 보나 테이머들의 행복으로 보나 별로 호감이 가지는 않는 엔딩인데?
하늘: 근데 솔직히 말해서 그건 적자생존의 원리 아니야?
에어: 적자생존? 그런 관점으로만 세상을 보면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이 도대체 무슨의미야?
하늘: 애초부터 의미가 있다는 가정이 틀린 것 같은데?
미리내: 솔직히 나도 하늘이 말에 동의해. 솔직히 이 X같은 세상에 별로 의미부여를 하고 싶지 않다고 하면 좋으려나?
루나: 일리는 있어.... 근데 나는 공존엔딩을 선호해서 말이야.
하늘: 어이구, 그래서 뭐 "규칙 지키지 않는 놈들 제거한다!" 이럴려고?
루나: ....... 그 일에 대하여 조롱하면 진짜 뒤진다.
하늘: 뭔 살벌해가지고 말을 못하겠네.
근데 결론적으로는 타임머신을 어떻게 찾을건데? 타임머신 인수화 테이머가 누군지 아는사람 없잖아.
부쿠기: 그 문제는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미리내: 아니 미X 언제 온거야?
부쿠기: 한 5분전?
하늘: 그래서 어떻게 해결한다는 건데?
부쿠기: 음... 내가 타임머신 인수화 테이머를 알고 있어서 말이야 ㅎㅎㅎ
(2화에 계속.../ 원작: 봄이오면꽃은핀다.)
p.s. 으어 1화 너무 짧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