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비 가방에 파고스드래곤이 깃들어버림 1
여화구
단순하다. 드래곤은 죽으면 라테아에 가고, 라테아에서 알로 돌아오고.
드래곤의 죽음은 몸의 죽음이 아니다. 소명의 끝-
고대 드래곤 라파엘도 그렇게 갔다.
소명이 곧 신앙이였던 고대신룡 무리는 목숨과 신앙을 맞바꾸었다.
죽음 이후 알의 발견으로 부활한 그들...
이 이야기는 이 세간에 퍼진 이야기 「드래곤의 순환」.
유타칸 반도의 학교의 교재에도 실렸을 것이다.
2. 「지하성채에서」
나는 지하성채를 이리저리 떠다니며 30층까지 높이 올랐다.
인간들을 몸을 최대한 단련하고, 드래곤 한 마리를 데려 와 성채의 몬스터들을 토벌한다. 몬스터란 유타칸 전설에서 악신 카데스의 피조물!
엇, 인간이 들어온다.
인간은 검은 옷을 입고 장갑을 낀 남자아이였다. 아이 곁에는 드래곤이 있었다. 드래곤은 신기한 외형의 드래곤이였다.
"우리, 저기 저 몬스터를 죽일거야, 저건 좀 아플 수도 있어. 도와줄거지?"
소년은 드래곤에게 나지막히 말했다.
'그럼!!, 근데 체력이 많이 닳았어, 히힛!'
드래곤은 힘차게 대답했다. 드래곤은 즐거운 표정이였다 그리고 매우
활기차고 명랑하다.
"파티 드래곤!! 공격!!"
파티 드래곤이라는 드래곤은 빛 속성이였다. 빛을 내뿜는 광선이 한차례 나가더니, 공격을 시작했다. 축제 분위기를 연상케 하는 환상과 함께.
소년이 토벌한 몬스터는 언데드였다. 그것은 어린 아이가 죽었다가 다시 태어난 몬스터- 할로윈 박테리아라는 몬스터였다.
썩은 몸에서 독성 오물을 뿜어내는 더러운 몬스터!
소년은 몬스터를 죽인 후, 샅샅히 성채를 뒤져가며 뭔가를 찾고 있었다.
"에이, 오랜만에 들른 거라,,뭐가 뭔지도 모르겠는데."
알도 아니고, 골드였다. 성채엔 많은 드래곤들이 알을 낳지.
플래그너, 루, 시소르, 우리 파고스, 데빌, 네온, 미스틸테인, 본샤스.....등등
소년은 보아하니 파티를 키우고 있었다. 그러나 현생을 살며 모험을 잊고 있었던 터라, 드래곤 육성도 없이, 그저 드래곤이 파티밖에 없었다.
소년을 빤히 바라보는 내 눈에 파티드래곤의 눈이 마주쳤다.
'드래곤! 반가워!'
파티가 쩌렁쩌렁한 목소리를 외쳤다.
나를 본 거야..? 나는 영혼인데..?
"파티, 드래곤이 어디 있다고 그래...?"
'저어~기 위에!! 있잖아!! 테이머, 나를 놀리면 안되지?'
"뭐...가 있다고..."
소년은 전리품을 더 찾아다녔다. 그 틈에, 나는 파티에게 다가갔다.
- 야, 너, 내가 보이냐?
'오왕~~예쁜 털색이야!! 와아아~ 너 이름이 뭐야??'
- 털색도 보여??
'너 뭐야? 유령 놀이 해? 보이냐니?? 당연히 잘 보이지, 쟤는 날 놀리는 거야, 뭐야?'
-뭐지....
파티 드래곤은 영혼을 보고 있었다. 뭔가..눈망울은 초점이 분명 내게로 향해 있었어.
'테이머가 주술사 집안이라, 주술에 쓸 드래곤 알을 찾으러 왔어!
문라이트라는 드래곤 찾아!!'
-아,그...그래...
신기했다...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