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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타 Prologue (1)

3 ❥몬치
  • 조회수175
  • 작성일2022.09.28


프롤로그 











(1)버려진 자들의 숙명을 아시는가


"필연적 숙명" 

날때부터 운명할 때 까지의 순서와 절차에 맞게 행동하는 것. 단지 순서와 절차차에 맞게 행동한다는 표현은 이것을 설명하기엔 부족하다. 

'우리들'은 매우 초지배적인 힘을 지니고 태어났으며 죽어도 죽지 않는 존재로, 일생을 신이 정해준 시나리오 마냥 끝도 없이 살아간다. 이것이 우리가 사명을 다할 때까지 필연적으로 피해갈 수 없는 운명을 지니게 된 근거이다. 


그렇다면 버려진 자들의 숙명을 아시는가 


이들은 인간을 뜻하며 원래 정해진 대로 운명과 마주보려 하지 않고 신의 지배에서 온전히 자신의 힘으로 벗어난 자들을 말한다. 단, 나약하고 악한데다 초인간적인 그 어떤 능력도 가지고 태어나지 않는다. 또 태어나면 몇번이고 죽어야 하고 쉽게 죽지
않는 바로 이 끈질긴 생, 이 야말로 참으로 개 같은 삶이 아닌가. 



그들이 우리들보다 나은게 있다면야, 제 의지대로 운명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불공평하게도 그들과는 달리 우리들은 의지와는 상관없이 바꿀 수 없는 운명을 지니고 태어났다는 거다. 



내가 그대였다면 두고두고 이런 기회 아니, 악몽이 찾아 온다면 사정없이 이 지긋지긋한 악몽에서 깨기를 바라겠지만 그럼에도 그대, 이들이 되고 싶다면야 
못하게 할 것 도 없지. 


...



"자, 이제 지금 것 과는 정반대인 삶을 살아야 하지 않겠나?" 

사실상 이 소녀가 딱히 거절할 이유는 없었다. 평소 초자연적인 현상이나 이상한걸 즐겨하던 이 소녀에게는 길거리 한복판에서 갑자기 나타나서는 천복이 있다며 조상님 얘기를 꺼낸다더거나, 
난데없이 보이스피싱 전화가 걸려오는 재수없는 상황 보다는 평소 좋아하던 광대차림의 무난한 이 아저씨가 살기전으로 되돌려 준다는 상황이 더 어이없고 말도 안됐으니까. 

소녀는 조금 망설이다 입을 열었다.


"하겠어요 이 계약"


*
*
*


@각본_서몬

댓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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