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에서 팔이 세상을 향해 처음 팔을 뻗고 그다음에 다리가 튀어나왔다. 알은 이제 그로 인한 균열을 참지 못하고 깨졌다. 알이 깨지자 노란용은 눈을 잠시동안 비비고 깨어났다. 노란 용이 처음 마주한 세상은 파란 하늘도 따뜻한 보금자리도 아니다. 자신을 두고 싸우는 인간 소년과 소녀의 싸움이었다. 새끼 용은 그들이 하는 말은 몰랐지만 그들이 자신을 보는 눈을 통해 본능적으로 긴장했다
"드디어 깨어났다. 내가 니 파트너야 장차 드래곤 마스터가 될!"
매니스가 자신을 소개하는 누리를 밀쳐내고 누리보다 자신을 어필하기 위해 자신의 정보를 최대한 녹여내서 자기소개를 한다.
"안녕 나는 이 세계를 바꿀 공학도야!, 이 척박하고 가난한 땅을 곧 벗어나고 부자가 될 발명가지"
매니스와 누리 서로 이 노란 드래곤에게 어필하기 위해 자신을 소개할려고 하면 서로 상대방의 말을 끊었다.
노란용은 고민하기 시작한다. 누구를 따라가야할지... 솔직히 막 태어난 새끼용으로서 아는 지식은 조금 빛이 새어 나오는 동굴과 이 둘... 새끼용은 고민하다 뒹굴뒹굴 굴러다니기 시작한다. 뒹굴거림의 종착점은 매니스.. 매니스는 자신을 향해 굴러오는 새끼용을 보고 자신만의 해석을 써서 이 새끼용이 자신의 파트너라는 것을 새끼용과 누리에게 각인시킨다.
" 정말 새끼용이 사람을 잘 알아보는군! 어쩌다 나한테 굴러왔어도 내 발명품을 희생해서 너를 발견한거부터가 인연이라고 할 수 있다고~~!!"
누리가 발끈 말을 꺼낸다
"말도 안돼!!"
매니스가 누리가 했던 말을 꺼내며 반박한다.
"누리 너가 전에 말했을텐데?, 운명의 만남은 드래곤과 테이머가 만나기위한 필요한 조건!, 내 자식 같은 기계를 희생하고 알을 발견한것부터가 운명의 만남!, 내가 폭팔을 일으키않았다면 넌 이알을 발견도 못했어! 넌 폭팔을 일으킬 수 있는 능력이 아닌 운명의 만남을 충족시키지 못하지! 이제 포기하시지!"
뭔가 인정하기 싫지만 자신이 늘 강조하던 운명의 만남을 반박의 근거로 드니 뭐라 할 말이 없었다.
"그래 이 이인정..."
매니스가 신나듯이 새끼용을 보며
"그래 넌 내 운명이야, 너는 비늘이 노랗고 배에 빛을 상징하는듯한 문양이 있고 이 척박한 땅으로부터 날 구원해줄 수 있는 태양! 그래 솔라로 짓겠어"
새끼용 아니 솔라는 자신에게 이름이 생겼다는 걸 안듯이 천사같은 미소를 하며 기뻐한다.
"삐이이이!"
기쁜 만남이 이어지던 와중 마을 중앙에서 누리는 큰 소리가 들려온 걸 알게 된다.
"매니스 마을에서 큰 소리가 들리고 있어. 축제 준비라도 하나봐! 우리가 모르는 외지인 무리가 있어! 저런 복장은 도시에서나 볼 수 있는건대! 또 저번처럼 신문물을 소개하는 건가? 네가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신문물이 있을 수 도 있어 빨리..."
매니스가 크게 한숨을 쉬며 거절의 의사를 표한다.
"됐어... 내 기계따위 저급하게 평가하는 사람들 따위 만나고 싶지 않아. 그리고 내 엄마도 있을 거야. 난 엄마랑 대판 싸웠다고"
누리가 매니스를 보고 메롱을 하며 동굴을 나가고 있다
"쳇 나중에 후회해도 모른다! 파트너가 된 네 드래곤과 서로를 알아보고 계셔"
누리가 나가고 매니스와 솔라는 서로를 한참을 보다가 솔라에게서 큰 배울림소리가 난다
꼬르르르르르르르르륽..
"그래 뭘 안먹었으니까. 우리 지방에서 전통으로 내려오는 빵! 빵이 너무 딱딱해서 가끔 상인들이 재미로 지도에서 무언가를 수정할 때 지우개로 쓴다고~ "
솔라가 빵을 집고 먹으려고 시도하지만 막 알에서 나와 이빨이 없어 먹기엔 너무 부적절한 지우개(빵)였다.
"먹을 건 이것밖에 없는데 이 주변엔 땅이 너무 척박해서 과일나무도 없는데! 그래 좋은 생각이 났어!"
누리가 마을로 가보자 기대했던 신문물과 축제분비는 커녕 고대신룡의 황금문양이 새겨진 하얀 사제복을 입은 무리들과 촌장이 대립하고 있었다.
"마을 발전 기금!!! 촌장님!! 그걸 그냥 빌려준건줄 아십니까!? 이자가 하도 쌓였어요!"
촌장이 그 무리에게 노발대발하며 화를 냈다.
"빌려준거라니! 무슨 소리요! 마을에 들어오는 투자금을 당신들이 빌려줬다고 말할 수가 있소? 당신들은 그저 돈을 전달한 것 뿐이잖소!?"
그 무리는 기적의 논리로 반박한다.
"그 돈은 우리 황금새벽회의의 세금으로 쓸 돈이니 말이죠! 애당초 이 나라가 잘못돈겁니다. 신의 대행자들에게 세금을 물리다니. 이 얼마나 불경한고 멍청한 자들의 나라입니까!!! 우리는 그럼에도 고마움을 모르는 인간들에게 포교 활동을 위해 이 별 볼일 없는 시골까지 와서 수고를 한거라구요!!!"
촌장은 다시 노발대발하며 화를 냈다
"당신들이 안낸거잖아! 당신들이 말했듯이 이 마을이 별 볼일 없는 시골 마을이기 때문에 소식통이 별로 없어 이곳에서만 이런 짓을 자행하는 거잖나!?"
그들은 설득이 안통하는지 마을의 사정을 들먹이며 협박을 하고 있다
" 촌장님 촌장님 하니까! 어! 우리가 만만해!! 그냥 내라면 낼 것이지!! 애초에 이런 시골 마을 사정은 알고 왔어! 이제 교역상인이 없어서 마을이 망해간다지?? 바보들 아닌가!? 우리 황금새벽회가 고대신룡을님을 믿지 않는 이 나라에 각 나라의 지도자들에게 교역을 하지 말라고 압박을 넣었기 때문이지! 이제 알았나!? 고대신룡님을 믿지 않는 나라의 국민다운 혼돈세력이 따로 없군! 10년을 당해 놓고 아직도 이런 생각을 가지다니!"
촌장은 한숨을 쉬며 사제 무리들을 쳐다본다
"우리 나라는 단 한번도 두번의 전쟁에서 고대신룡님을 믿지 않은 적이 없다. 난 자네들의 종교의 신앙심에 물음표를 던지고 싶네. 자네는 고대신룡님을 믿고 있는가? 그분을 상징하는 황금을 믿고 있는가?"
사제 대표쯤 되어보이는 자가 촌장의 뺨을 후려갈긴다
" 우리의 포교활동은 말만이 아니라! 상상할 수 없는 수단도 있어!"
매니스가 또 촌장을 때릴려고 하는 사제의 팔을 붇잡으며 제지한다. 그리고 사제 무리에게
"우리 마을이 그쪽에게 빚지고 당신들은 외지인들이죠!? 절 데려가세요!!! 몸은 튼튼하니까"
드래곤 빌리지 더 어드벤처 2화 더러운 일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