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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바람

4 피의사냥꾼
  • 조회수162
  • 작성일2023.03.01

태초의 전쟁. 그것은 혼돈의 신 카오스의 분노와 절망에서 시작된 크나큰 비극이었다.

그의 폭주를 막기 위해 몸을 바친 희생자들은 셀 수 없을 정도였고, 

그 거대한 충돌 사이에서 무고하게 죽어나가야 했던 자들도 있었다.


세 여신이 온 힘을 다해 최후의 일격을 날리고 나서야 비로소 전쟁은 끝이 났다. 

 

하지만 너무 많은 생명이 희생되어 판테아 대륙에는 고요만 남아있게 되었다.


그러나 아직 평화로운 곳도 있었다.


그곳은 '그린 라군'으로 불린다.


.

.

.


"정신이 드나?"

"........"


"여기는...? 

"우리 집 차고야."

"차고...?"


나는 어리둥절했다. 분명 그 전쟁으로 온갖 건물들이 다 부서졌는데 어떻게 멀쩡할 수가 있지?

그나저나 내 모습을 보고도 겁을 먹지 않는다니... 신기할 따름이다.


"어쩌다가 해변가에 널브러져 있는 걸 발견해서 이리로 옮겼다."

"... 어떻게 했어요?"

"뭐... 당연히 내 힘으로 한 건 아니고 이 녀석들이 도와줬어."


그가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있는 것을 보았더니. 거대한 익룡 같은 게 보였다. 처음 보는 생명체다!


"넌 지금 혼자서 움직일 기력도 없다는 건 알고 있다. 당장 먹을 것을 가져다주지."


그는 차고 밖으로 향했다. 대체 여긴 어디인가...


나는 며칠 전까지만 해도 전쟁에서 파트너를 도와 격렬한 전투를 벌이고 있었다.

다른 부하들을 모두 쓰러뜨리고 카오스와 직면하게 되었는데 그때 날개에 치명상을 입고 정신을 잃었던 기억이 난다.

내 파트너의 처절한 절규와 함께...


하지만 여기는 너무나도 평화롭다. 전쟁이란 건 다 없었다는 듯이 말이다.


"자, 가져왔다. 오늘 잡은 싱싱한 걸로 주도록 하지."


그는 커다란 물고기를 가지고 내 앞에 던졌다.


나는 너무 신이 나서 허겁지겁 먹어 치웠다. 지금까지 먹어본 적 없는 환상적인 맛이었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하하! 괜찮아!"


나는 너무 고마웠다. 파트너를 제외하면 대부분 흉측하게 생겼다면서 날 무서워하고 싫어했었는데... 


다른 드래곤들과 다르게 일반적인 모습이 아니고 바다 괴물이랑 독사의 모습이 섞인 희귀한 종류니까 말이다.


하지만 호의의 마음을 느낀 건 잠시뿐이었다.


"사실 그냥 널 데려온 게 아니거든."

"네?'

"네가 꼭 있어야 되는 일이라서 말이야."

"무슨 이유로...."

"내일 날개에 있는 상처가 나으면, 그 때 다시 오도록 하지."

"알겠어요."


맞아. 세상에 공짜가 어디 있다고...

어딘가 수상하다. 하지만 그 때 당한 부상이 심해서 도망칠 수가 없다.

그리고 익룡들이 내 주변을 돌아다니며 감시하는 듯 하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지?







처음 써 보는 소설이에요. 부족한 게 많지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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