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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바람3

4 피의사냥꾼
  • 조회수105
  • 작성일2023.03.11

익룡은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날 쳐다보았다. 이 사건과 연관된 존재는 아닌가 하고 말이다.

"... 아무래도 너 수상해."

"무슨 말이죠?"

"지금 너한테 하고 싶은 질문 거리가 많아서 말이야. 너랑 그 미라같이 생긴 녀석이랑 아는 사이라며?"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어요. 지금까지 상대한 적들이 너무 많아 일일이 기억하긴 힘들지만...."

"그래도 잘 떠올려 봐. 무언가 실마리를 발견할 수도 있으니."


나와 익룡은 생각에 잠겨 있었다. 그러는 도중 구석에서 뭔가 움직이는 소리가 들렸다! 아직도 여기에 적이 더 남아있었던 건가?


"꼼작마라! 이 염탐꾼!"

"잠깐만요!"

"뭐?"


상자 뒤에서 조그만 드래곤이 겁에 질려 떨고 있었다. 아무리 봐도 좀 전의 악당들과 한패로 보이지 않는다.


"......"

"저기... 다치지 않았어?"

"으아아아악!"


작은 드래곤은 겁에 질려 있었다. 나를 보고 놀란건지 아니면 공격당할 뻔한 것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진정시켰다.


"안심해. 우린 적이 아니야."


방금 비명을 질렀던 드래곤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말을 꺼냈다. 아침에 그 비명소리... 분명 그거랑 똑같은 목소리였어!


"절 쫓아오던 그 두 사람... 여기 없죠?"

"맞아. 여기에서 중요한 석판들을 가지고 달아났어. 그런데 쫓아왔다니?"

"제 힘을 노리는 것 같았어요. 알 수 없는 말들을 중얼거리다가 갑자기 잡으라고 하면서..."

"무슨 이야기였는지 최대한 기억나는대로 얘기해 줄 수 있을까?"

"카오스? 혼돈의 제단이었나... 에서 검은 가면... 마스크.."

"방금 마스크라고 했지?"


검은 가면 그리고 마스크라.. 아주 많이 들어봐서 익숙한 단어인데... 설마!


"그 자들의 짓이 틀림없어!"

"아!!"

"그 자들이라니 대체 뭐야?"

작은 드래곤은 무슨 의미인지 알아차렸지만, 익룡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이해를 못한 표정이다.


"셰도우 마스크. 다 한 번쯤은 들어본 이름 아닌가요?"

"쳇, 모를 수도 있지. 여긴 외부 세계와 철저하게 고립된 곳이라고."


고립된 곳이라... 그런데 난 어쩌다가 여기까지 오게 된 거지? 방금 그 자들도 분명 외부 세계의 인물일텐데 어떻게 이 곳에 올 수 있었던 거고? 

그거에 대해서는 나중에 생각하기로 하고,설명을 이어나갔다.


"아무튼, 셰도우 마스크에 대해 설명할게요."



셰도우 마스크는 세상을 혼돈으로 가득 채우려고 하는 사악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집단이다.

이들의 사상은 혼돈 속에서 다시 태어나 규칙이 없는 무질서한 자신만의 이상 세계를 창조하는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카오스를 숭배하는 세력 중에서 가장 영향력이 높고 악명도 자자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주변에서 악행을 저지르는 무리들 때문에 유명하지만, 이는 빙산의 일각처럼, 소규모의 조무래기들일 뿐이고,

실제로는 아주 비밀스럽고 은밀하게 행동하고 있는 분파들도 많이 있다고 전해져 오고 있다.

정확한 숫자는 조직 내 기밀사항이라 자세히 알려진 바는 없다.


적들마다 다루는 속성과 능력은 가지각색이지만, 근본적으로는 혼돈과 관련된 능력을 최소 하나 이상 다룰 수 있다는 게 그들의 특징이다.

진짜로 강한 조직 내 상위권의 적과 싸워봤는데 조무래기들과는 차원이 다른 적들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소문으로 돌아다니는 최상위에 위치한 사천왕들과, 그 세력의 중심에 있는 대장의 강력함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기 어렵다고.


이름 그대로 검은색 가면을 쓰고 온몸을 검은 천으로 가린 채로 주변에 그림자들을 만들어 눈에 띄지 않게 행동하는 게  일반적인 특징이지만, 이 차림으로 다닐 때는 중대한 의식이 있을 때고, 평소에는 입을지 말지는 조직원들 마음대로. 즉 자유라고 한다.



"어떻게 그렇게 많이 알고 있는 거야?"

"그야 저 무리들을 소탕하는 게 내 주 임무였으니까."

"하지만 가장 중요한 내용이 빠졌어."

"어...뭔데요?"

"걔네들 아지트가 어디 있는지 말이야! 내 석판 돌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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