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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바람4

4 피의사냥꾼
  • 조회수157
  • 작성일2023.03.21

(셰도우 마스크의 본거지)


"크하하하! 이번 임무는 완벽했다!!"

"그런데 하나 빼먹은 게 있지 않나요?"

"됐어. 흠잡을 데 없었다고! 우리가 가져온 이 석판을 봐라!"

"그 바람의 지배자..."


"뭐라고!!!!!"


'싸한 느낌이 들었더니 역시 틀리지 않았구만...'

"패러독스! 네놈 때문에! 제대로 일이 틀어졌어!! 바람의 수호자인가 지배자인가 걔도 데리고 가야 하는게 임무였는데 그냥 두고 갈 수가 있어?"

"크... 크레이지..... 으윽"

"바람이고 석판이고 네놈이고 뭐고 다 없애버리겠어!!"

'눈빛이 돌아간 걸 보니 아무래도 제정신이 아니야...'


"둘 다 그만해라 좀."


"참견 따위 하지 마라!"

"아... 오셨어요?"


"같이 다니는 동료한테 그렇게 모질게 굴다니. 그건 좀 너무하지 않아?"

"하지만 저 녀석 때문에 내 복수도 물거품이 됐어!"

"복수? 그게 그렇게 중요한 일인가?"

"말 조심해라 볼트로드. 네가 알겠냐? 내 영원한 숙적을 없애버릴 수 있는 기회를 눈 앞에서 놓친 기분을..."

"에휴... 그래. 난 그게 뭔지 몰라."


"그나저나 너네한테 물어볼 게 있어서 왔어."

"용건만 말하고 빨리 꺼져라."

"최근에 그린 라군에서 엄청난 물건이 발견되었다고 하는데 뭔가 아는 거 없어?"

"내가 그딴 걸 순순히 알려줄 것 같나?"


"한 가지 들은 거 있어요."

"야! 그걸 왜 아직까지..."

"조용히 좀 해 보세요."


"그린 라군에는 오랫동안 전설로만 전해져 오던 물건이 있죠. 바로 심판의 검 말입니다."

"심판의 검이라..."

"이 검을 차지한 자가 그린 라군을 지배했다는 전설. 예전에도 소문이 무성했지만 그 실체를 본 사람은 아직까지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 검과 관련된 문서 기록이 어제 발견되었습니다."

"대체 뭐라고 쓰여있었길래?"

"태초에 심판의 검을 손에 넣은 자, 아르톤. 그는 자신이 죽기 일주일 전, 신탁을 받았습니다. 이 왕국의 운명이 어떻게 될 것인지 신에게 물어보았죠.


하지만 그 대답은 절망적이었습니다. 심판의 검, 즉 이 세계의 전부를 얻기 위해 수많은 세력들이 전쟁을 벌여 결국 그린 라군에는 모든 것이 없어지고 폐허만 남는다는 예언이었습니다."


"아르톤은 세계의 멸망이 너무 두려웠던 나머지, 자신의 검을 숨겨 전쟁이 일어나는 것을 막고자 했습니다. 이 사실을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은 채로 자기 혼자서 말이죠."


"검을 정말 은밀한 곳에 숨겨뒀지만, 그는 전혀 안심이 되지 않았습니다. 검이 없어져도 세상의 평화는 언제가 깨어질 것이라는 게 분명했기에..."


"그래서 검을 찾는 방법 같은 게 있다는 거구만."

"맞습니다. 그 방법에 대한 기록인데 아주 어려운 암호로 되어있습니다. 아르톤은 아주 현명하고 용감한 자만 검을 찾을 수 있도록 숨겼다고 합니다."

"최근에 발견되었다는 그 물건도 심판의 검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야기가 참 흥미진진하군... 다 알려줘서 고맙다. 그럼 난 이만!"


"볼트로드... 예전에도 그랬지만 정말 마음에 안 들어. 그리고 넌 그걸 왜 다 말한 건데?"

"어차피 암호 푸는 법도 모르텐데 알려준다고 손해 볼 건 없죠."

"그래도 찝찝한 기분이 들어... 그리고 왜 나한테는 말하지 않은 거냐! 앙!"

"굳이 말해야 할 필요 있어? 그거 알아서 뭐할려고!"


'어휴. 쟤네 또 나 없으면 싸우는 구나...'

볼트로드는 둘을 한심하게 쳐다보며 갈 길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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