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생명- 2화 (겉과 속이 다른 마을)
사실,나는 눈에 붕대를 칭칭 감았다.
나는 엄마아빠 품에서 태어날때, 혼자 다른 곳으로 가다가 눈 주위를 심하게 다쳤기 때문이다. 다행히 구조원들 덕분에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하지만 눈이 거의
실명이 되었고, 병원에서 내 눈을 붕대로 감아주었던 것이다.
나는 앞을 잘 볼 수 없어서 어디든지 편하게 걸을 수가 없다.
어떤 때는 공사장 주위에 갔다가 콘크리트 모래 안에 들어가 허우적거린적도 있고,또 차가 올 때 실수로 건너서 부딫칠 뻔한 적도 있었다.
다행히 소리를 듣고
먼저 피했기 때문에 무사했다.
그리고 그렇게 떠돌아다니던 중
마을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그 마을이 내가 이전에 설명했던 마을이다.나는 머물 곳이 없어서
어떤 집 앞에서 앉아 있었다.
근데 얼마 후 집주인이 나를 보곤
채찍으로 날 치기 시작했다.
나는 재빨리 다른 곳으로 도망갔다.
하지만 어느 곳에서도 받아주는
인간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