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생명-3화 (보살핌?)
나는 배가 고팠다.그래서 나도 모르게 맛있는 음식 냄새가 나는
한 집 앞에 자리잡았다.
그 집주인이 날 보더니 날 안고 집 안으로 데려왔다. 정말 착한 집주인 같았다.
그 집주인은 내 눈의 붕대를 풀고 새 붕대로 칭칭 감아주었다.
새 붕대로 감기 전 그 주인의 얼굴을 살짝 봤는데,갈색 머리에다 포니테일을 한 여자였다.
그러고 나서 그 여자는 내게 음식을 주고 날 씻긴 후,
밤이 되자 방석을 주고 나를 눕혔다.내가 깊이 잠에 든 것을 확인한 그 여자는 방문을 닫고 거실에 나왔다.
"...? 뭐하시는 거지...?"
호기심에 아주 조심스럽게 방문을 열어보았다.
보니까 누군가와 전화를 하고 있었다.
나는 모르는,낮선 남자와 통화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저 남자는 누굴까...'
다행히 그 여자는 내가 보고 있다는걸 눈치채지 못한 모양이다.
아,몰래 통화 내용을 살짝 엿들은게 있었다.
조금 멀리서 들었기에 제대로 듣지는 못했다.
기억하는 내용으론..
여자:소장님 저 오늘 새로운 드래곤을 발견했어요.
???소장:오.어디에서 발견했는가?
여자:제 집앞에 놓여있길래 데려왔어요.
???소장:왜그런가?그럼 내일 아침에..거기로 와라.알겠니?
여자:네 알겠습니다.
여자는 통화를 끊고 내게 말했다.
"음...너 이름은 오늘부터 베넨이야.
베넨! 내일 좋은 곳에 가야 할테니
일찍 자렴~"
여자의 말에 나는 깊은 잠에 들었다.
정말로 좋은곳에 가는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