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바람이 불어오는 기분이 든다.
'어쩌다보니,'
그저 중얼댄다
"이 모든것에 익숙해져서, "
나는 머리카락을 왼쪽뿔 뒤로 넘기며 비틀
거리곤 침대에서 일어났다, 밝은 빛이 창문을 가린
커튼 사이로 몇가닥 새어나오고있었다.
차가운 듯한 나무바닥을 턱,턱
걸어갔다."저먼트?"
누군가 내 이름을 불렀다.
"당신은 누구십니까"
"저를 모르시는 군요."
"엘리제입니다,"
나는 분명히 뚜렷하게 들었다.
예외천사들의 반란을 이끈 천사, 아니 이제는 타락천사다.
나는 부스스한 머리카락을 져치고 바닥에 나뒹굴던 낫을 그놈의
턱에 대고 위협했다
"그, 그건 그렇고, 어떻게 이곳까지 왔지?!!"
"당신은 이곳의 대해서 모르시는 군요."
손에 쥐어짜듯 든 낫이 내손을 따라서
벌벌댄다, 흘리고 싶지않은 땀이 흐른다.
"추방 당했어도, 타락천사여도, 몰래..들어 올수있다는 걸 모르시나요?"
"그럼 어떻게 이 높은 곳까지.."
말을 이어가려던 차, 갑작스런 굉음이 퍼진다
너무나 밝은 빛이 퍼지고 그 자식은 어딘가로 사라졌다,
"..."
나는 얼떨떨한 표정으로 재빠르게 신계 본부로 달려갔다
거리의 천사들은 그저 신경도 쓰지 않은채
발의 감각이 없을 정도로,땀이 비처럼 느껴질정도로,
'그 놈이 왜 나한테 온거지?'
'어떻게 여기까지 온거야?'
'상황이 이렇게 흘가도 되는거야?'
난 겨우 신계 이동로에 올라타 겨우 숨을 쉬었다.
"선신님!!!"
회의장의 문을 박차고 들어가 그분의 이름을
소리쳤다, 그순간 만큼은 어떤 수치심도 없었다
"엘리제가!!천계에 발을!"
회의장에 있던 신들은 모두(몇몇은 가만히 있었지만) 놀라 그저
선신의 대답을 기달렸다.
"쯧,"
"엘리제가 당신에게 간건, 이유가 있겠죠
그러므로, 어느정도 도와주셔야.."
"당연합니다!!!"
엘리제의 그 얼굴을 본 나로썬 당연한 대답이였다,
그건 그렇고 선신씨?
"왜 그러지, 체르?"
"저번에, 흉을 잡았을때 왜 죽이지 않은 겁니까.
그렇게나 잡으려고 했잖아요."
"....기회를 준거야,"
"무슨 기회요?"
"나의 관한..기회."
"당신은 통 모르겠네요."
-6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