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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툰드라

0 아머°
  • 조회수622
  • 작성일2014.03.17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awnli

 

일어나보니 온통 하얗고 푸른 방이었다.

 

아마도 정신을 잃은 것 같다.

 

게다가 기억도.

 

엎친데 덮친격이다.

 

후우,숨을 한번 가다듬고, 여기저기를 둘러보았다.

 

침대 말고는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았다.

 

조금 걸어가보니 문이 있었다.

 

문을 열고 나오니, 나를 반기는 건 다름 아닌 따뜻한 햇살.

 

웬 햇살인가 했더니, 지금은 봄이다.

 

아마도 내가 쓰러질 때는 차갑고 추운 겨울 같았지.

 

그렇다면 몇달은 잔 모양이야.

 

이건 나중에 생각 하고 앞에 나있는 길을 따라서 걸어보았다.

 

근처에는 나무밖에 없었다.

 

조금 더 걸어가니, 누군가들이 있었다.

 

위협감이 들어 옆에 있는 나무 뒤에 숨어서 그들이 하는 이야기를 엳듣고 있었다.

 

..?

 

누가 도망쳤다고..?

 

주위에서는 찬 바람이 느껴진다...

 

설마설마 하고 내 주위를 봤지만 덤불이 하얗게 서리가 껴있었다.

 

...안돼 이럴순 없어...

 

마음을 가라앉히고 다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찾는 즉시...제거한다..?

 

뒷걸음질 치며 앞으로 달렸다.

 

두 눈 질끈 감고 무작정 달렸다.

 

쓰라림에 눈을 떠보니, 내 몸은 긁힌 자국이 있다.

 

아마도 오다가 나뭇가지에 긁힌 것 같다.

 

대충 상처가 덧나지 않게 털로 감쌌다.

 

그리고선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앞으로 걸었다.

 

생각 없다.

 

내게는 지금 외로움도,어느 고통도 느껴지지 않으니깐.

 

어느새 나는 산 깊은 곳으로 향해서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그리고! 툰드라! 놀라셨다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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