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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귑니다-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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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303
  • 작성일2014.04.13

 우리 사귑니다

 -0화


 당신이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로또에 당첨됬을때? 효도를 해드릴때? 아님 명예와 돈을 한번에 누릴때? 몇몇가지는 행복'했던'이 아닌 '하고픈'..즉 아직 온 것이 아닌 그저 자신이 원하는 것이죠. 하지만 전 원하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저는 하루하루가 정말 행복해요. 아무것도 안 할때도 정말로 행복합니다. 왜냐고요? 저는 



 정신병환자입니다. 난 유일한 용인간이란다요. (용인간은 정신병걸리기 힘들데요.)

  의사선생님께서는 살아있는 도중 한 번은 두려움이라는 감정을 느끼는게 사람이라 하셨습니다. 아니 매마다 기분이 바뀌는게 정상이죠. 근데 저는 아무것도 안 했는데 행복합니다. 뭐 이건 귀차니즘을 심하게 가진 사람이라면 가능하죠. 근데 제가 정신병환자라는 정확한 증거는 지난 12일에 나왔던 것 같아요.

 우리 빠빠(우리 강아지이름이요. 종이 치뭐시기였던것 같은데..기억이 안 나네요.)랑 즐겁게 산책을 하고 있었는데 횡단보도를 건너야하는데 빨간 불이였습니다. 전 정신병환자라 해맑게 웃고 있었고요. 근데 빠빠가 빨간불임에도 불구하고 횡단보도를 아주 힘차게 달려가던군요. 유일한 동물친구였던 빠빠를 잃고 싶지 않아 빠빠를 보호하러 횡단보도에 뛰쳐나갔는데


  차에 치였어요. 

 이야기가 막 나가는 것 같지만 저는 주인공이므로 이딴거 무시하고 그냥 가겠습니다. 차에 360도로 트리플로 빙빙돌아 치여버렸네요. 살아있다는게 지금 조차 신기해요. 빠빠는 우사인볼트속도로 횡단보도를 건너갔나 봐요. 상처하나 없었습니다. 병원에 있을 때 빠빠를 쓰담아주고 있었는데 어떤 의사선생님이 저에게 오고서는 뭔 종이에다 뭘 쓰고 있었어요. 그 옆에는 제 친구들이랑 엄마, 아빠가 있었고요. 엄마, 아빠는 눈물을 흘리고 제 친구들은 당황스러운 표정을 하고 있었어요. 보니까..


 제가 치였는데도 눈이 감기질 않고 계속 눈을 뜨며 웃고 있더래요. 

 전 분명 고의적으로 한 게 아니에요. 제 몸이 이상한가 봐요. 결국 저는 가장 안전하지만 섬뜩한 정신병으로 판정받고 가장 편한 병실로 이동하였습니다. 물론 정신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었고요. 정신병원에서 교육을 하긴 하는데 입이 말을 듣지 않더군요. 그냥 어쩔 수 없어 정신병원에서 치료만 받고 퇴원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평범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1년 후

 입을 겨우 고정하고 있어요. 1년동안 한터라 이제 익숙해요. 입고정하는거 끼우고 있어요. 아주 평범한 대학생으로 위장(?)하고 있는데 어느 날 어떤 여자애가 저한테 편지를 주고 갔어요. 우사인볼트속도로 뛰쳐나가더군요. 전 편지를 한번 봤는데


 '이따 욕쟁이할멈카페에서 만나뵈요..오후 5시..5번 테이블에 않으세요.'

 "...?"

 "뭔데?"

 "이 뭐꼬?"

 "헐 축하한다. 니 그거 고백받은거임."

 "어머. 난 또 5번에 집착해서 내가 학급5번이라 불른줄.."

 "사랑에 아무것도 모르는 놈이다. 걱정되군."

 그렇게, 그녀와의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사랑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정신병자와 정상인의 로맨스

  우리 사귑니다 시작합니다!

 

   



  "선생님..우리애 어떻게 됬나요?"

  "....말하기 곤란한데.."

  "....?"

  "스마일마스크증후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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