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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화.

0 devil씨
  • 조회수229
  • 작성일2014.04.14

내손에 축축히 젖어들어가는 이것은


분명히 일것이다.


죽은지 꽤 시간이 지난듯 시체는 싸늘하게 식어있었고 마른피가 중간중간 굳어있었다.


그리고 그 피바다의 한가운데에는 온통 내장이 헤집어진체 죽어있는


나의 아들이 보였다.


분명........지켜준다고 하지 않았나 고대신룡........


나는 깨어진 유리조각을 다시붙이는 미련한짓은 하지않아.


죽은자는 죽은자고 산자는 산자야


고대신룡 너는 '산자'로써 죽은자의 짐을 짊어지게 될꺼야.


그짐은 너를 속박하고 괴롭히는 모든것의 원인이 될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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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억..허억"


숨이차도록 뛰고 또 뛰는 나는 날개를 쓰지못한다는 사실이 그렇게 힘든것일줄 몰랐다.


제발.....제발 늦지않아야 할텐데


그 장소에 도착한나는 숨을 가다듬고 리안이 보이는 쪽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리안.....?"


내 목소리는 공허한 외침이 되어 한참을 그자리에 맴돌다가 사라졌다.


리안은 한참이 지난다음 천천히 뒤돌아보며 쇠를 긁는듯한 소리로 나에게 말을했다.


"지켜준다며....지켜준다고 하지않았어?"


그말은 차가운 비수로 변해 내 심장을 후벼파는듯했다.


분명 이사태는 나의 잘못이 상당히 많으므로.


그의 눈은 이미 실핏줄이터져 검붉은 피가 흘러내리고있었다.


나는 그런그에게 아무말도 하지못하였다.


그때 그에게 한마디라도 했었다면 상황을 달라졌을까?


그때 떠나는 그의 등을 잡았다면 지금까지는 오지않았을까?


그런 나에게 나의 친구 리안은 말을 건내었다.


여전히 쇠를 긁는듯한 목소리로.


"분명...분명 내가 실험체로 있어주는 동안은 내 아들을 지켜준다고 하지않았나?"


분명히 나의 레어에서 잘있던 그의 아들.


어느날 갑자기 사라지고


이렇게 시체로 발견되었던것이다.


"분명...분명 내 레어에는 4대신룡 말고는 아무도 들어올수없다고!"


"........그래서?"


라고 말하는 리안의 말에는 난 다시 벙어리가 되었다.


"이제 내 아들은 '죽은자'야. 너는 '산자'고 너는 산자로써 죽은자의 무게를 짊어지게 되리라.


그 무게는 너를 속박하고 괴롭게 할것이며.


후에 내가 다시 그 짐을 다시 짊어지러 오겠다.


나의 영원한 친구? 고대신룡."


리안은 잠시 그르렁거리더니 훌쩍 떠나버렸다.


나는 한참을 허망하게 그자리에 앉아있었다.


"아...아아 리안...나의 영원한친구 리안.....내가 미안해 리안...테라프리안..."


눈에서 이윽고 눈물이 나고 그 눈물은 마른땅을 촉촉히 적셨다.

 

가슴이 아팠다


가슴이..........이런 때는 차라리 가슴이 없었으면 싶었다.


날카로운 칼날이 긋고 지나가듯, 아픔이 몸을 찔렀다.


차라리 가슴이 없었으면.


이렇게 생생하게 통증이 지나가지는 않았을텐테


그렇게 그날은 하염없이 석양이 지고


별들이 반짝일때까지 그자리에


허망하게 앉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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