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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의 사명(1)

14 KAISAURUS
  • 조회수70
  • 작성일2025.12.05

먼 고대... 이제는 역사 속에 기록되지도 않는 철과 불의 시대. 
빛의 신 아모르와 마신 카데스가 치열한 싸움 끝에 서로 긴 잠에 들어서 최초의 전쟁이 끝난 지 얼마 되지도 않던 시대이다.



빛의 신 아모르는 멸망한 대륙인 바이델 대륙에서 땅을 들어올려서 유타칸 대륙을 만들었다. 아모르의 빛의 힘으로 척박한 황무지는 어느 새 강이 흐르고 식물들이 자라는 풍요로운 대륙으로 바뀌었다. 그 곳에 멸망한 왕국의 백성들이 정착하고, 그들은 아름다운 문명을 일구어 나갔다.


그러나 마신 카데스는 자신의 권속들이자 반신들인 다섯 명의 디콘들을 유타칸 대륙에 보냈다.  사악한 영적 존재인 디콘들은 카데스의 명령에 따라서 고대 몬스터들을 만들어서 아름다운 대륙인 유타칸을 침략했다. 그들의 수와 전투력 모두가 인간들을 압도했고... 카데스의 고대 몬스터들은 문명을 건설하지 않은 얼마 되지 않던 인간들이 상대하기 너무 강했다. 

고대 몬스터들이 울부짖을 때마다 인간들은 도망치고, 그들이 발을 구를 때마다 인간들은 짓밟혔다. 인간들은 치열하게 저항했지만 결국 몬스터들의 먹이로 전락하거나 살해당했다. 생명이 살던 아름다운 대지는 피로 물들고 황무지로 변했다. 인간들이 세운 도시들과 찬란한 문명은 파괴되고 폐허가 되고 재로 변했다. 모든 것을 잃은 인간들은 드워프들과 함께 굴을 파고 지하로 도망쳐 숨어서 몬스터들의 침공에 떨어야 했다. 세계수에 거주하던 엘프들 역시 고향이 불타고 대수림은 독으로 오염되었다. 엘프들은 종족이 멸종 위기에 빠지자 스스로를 봉인했고, 세계수의 뿌리 밑에서 기약 없는 긴 잠에 빠졌다.

그러나 인간들이 위험에 혼자 맞서서 싸우도록 빛의 신 아모르는 두지 않았다. 빛의 신 아모르는 초신성을 일으키면서 방출된 빛의 펴편과 중성자별의 잔해를 재련하고 자신의 생명의 일부를 불여넣어서 최강의 생명체를 만들었다. 그것이 바로 최초의 드래곤인 고대신룡과 다크닉스이다. 각각 그들은 빛의 아버지이자 칠흑의 지배자라는 이름을 부여받았다. 빛의 신 아모르는 반신들이자 디콘과는 대척점에 있는 자신의 권속인 데르사 다섯 명과 함께 고대신룡과 다크닉스를 유타칸 대륙에 보냈다. 


고대신룡과 다크닉스는 생명을 수호할 의무를 받고 지상에 내려왔다.  그들의 등장은 몬스터들의 침략에 신음하던 인간들에게 마치 빛과도 같았다. 고대 몬스터들은 두 대행자의 힘에 궤멸당했다. 고대신룡은 빛의 힘으로 인간들을 치유하고 어둠에 물든 몬스터들을 사냥했다. 다크닉스는 죽음의 힘으로 언데드들이 창궐하는 대지를 다시 원래대로 되돌리고 죽어가는 인간들의 영혼을 인도하고 편안한 안식을 주었다.  또한 고대신룡과 다크닉스는  고대 몬스터들을 토벌하고 자신들의 생명의 힘을 나눠서 생명의 씨앗들을 만든다. 그리고 용암으로 찬 뜨거운 화산 속에서 생명의 씨앗들을 키워 나갔다. 그 생명의 씨앗들은 대륙에 퍼져 나갔고, 그들은 제각기 다른 종류의 드래곤들으로 자라났다.  드래곤들은 인간들을 도왔으며,  문명을 재건하고 몬스터들을 토벌하는 데 큰 힘이 되어 주었다. 하급 신인 다섯 명의 데르사들은 그 드래곤들 중 일부를 자신들의 수호 드래곤으로 삼으며, 고대신룡과 함께 대륙을 정화하고 멸망에 있던 세상을 복구했다. 세상에는 다시 활기가 돌고 질서가 세워졌다. 유타칸 대륙에는 행복한 생명들의 웃음소리가 다시 가득찼다. 

그 평화와 번영은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고 인간들은 생각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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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렇게 생각했다. 







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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