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니깐…”
다닉이 말을 시작하려는 그때, 갑자기 덤불이 갈라지더니 무언가가 튀어나왔다.
“!”
‘어…?’
놀랍게도, 튀어나온 것은 몬스터가 아닌 인간 두명 이었다.
‘이야… 용생 처음으로 만난 인간이다!’
비론 나도 인간이었지만.
지금은 고신이라구… 어?
잠시만 고신이랑 다닉이면은 겁나 희귀… 한 종인 거 아냐?
‘아니야 그치만 착한 드래곤 테이머일 수 도 있다고!’
“야.”
인간 하나가 옆에 있던 인간한테 말을 걸었다.
“저거 고대신룡이랑 다크닉스 아님?”
‘어 망했다.’
하기야 이걸 몰라보는 사람이 있을 리가…
“그냥 잡아서 팔기만 해도 떼돈 벌 듯?”
“ㅇㅈ”
‘이런 망할 놈의 용생…!’
태어나자마자 용생이 망한 것 같은 느낌이…
‘그나저나 나 환생한 이유도 못 들었자나!!’
“뭐, 고대신룡이 아니어도 금 장식만 떼서 팔아도…!”
“히이이익!”
다닉이 내 금 장식을 바라보는 느낌이 쎄하게 들었다.
‘야… 도와줘야지 뭐하는 거야…’
“그럼… 둘 다 잡아볼까?”
나는 순간 겁에 질려서 온몸이 경직되었다.
“정신 차려, 고신! 도망치자!!”
‘아 그렇지…!’
나와 다닉은 최대한 빨리 달렸다.
수업 시간에 배운 바로는 드래곤이 인간보다 훨씬 빠르다고! 인간들이 얼마나 빠르겠어!
그러나 여기에는 치명적인 함정이 있었다.
‘과거에 어쨌든 지금은 둘 다 해치인 거잖아!’
그때 옆에서 다닉이 넘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다닉! 괜찮아?”
“바보야,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니라고!!”
“어?”
그렇다. 지금 내 머리 위로 드리워진 그림자는 바로 아까 그 드래곤 헌터들의 그림자였다!
“히익!”
순식간에 그 둘은 각각 나와 다닉을 집어들었다.
“으아!”
아찔한 높이에 기절할 뻔한 나를 보고 다닉이 “바보” 하는 표정을 지었다.
“좋아, 그럼 가볼까.”(헌터)
+p.s.
Decodes 님의 태초, 그 시절이나 여기서나 고신의 금 장식은 떼어내야 한다는… ㅋㅋ
(참고) 태초, 그 시절 2편을 참고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