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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날개 프롤로그

9 실버윙7313
  • 조회수68
  • 작성일2026.01.17

영혼의 날개


프롤로그: 창조의 빛과 심연의 운석 



 태초의 유타칸은 끝을 알 수 없는 정적의 공간이었다. 그 정적을 깨고 강림한 것은 존재의 근원인 두 절대신이었다.

 빛의 신 **아모르(Amor)**는 자신의 광휘를 나누어 만물에 생명을 불어넣었고, 대지는 그 온기를 머금어 찬란하게 빛났다. 반면, 어둠의 신 **카데스(Kades)**는 그림자 속에 안식을 세우고 소멸의 섭리를 다스리며 세계의 균형을 맞추었다. 아모르는 자신의 대리자로 고대신룡을, 카데스는 자신의 분신으로 다크닉스를 창조하여 유타칸의 하늘을 수호하게 했다.

 그러나 조화는 오래가지 않았다. 파괴와 혼돈을 본능에 품은 카데스는 아모르가 세운 질서를 증오하기 시작했다.

 "빛이 닿는 곳마다 생명이 넘쳐나니, 나의 고요가 설 자리는 어디인가."

 카데스의 선전포고와 함께 유타칸은 신들의 전장으로 변했다. 빛의 용과 어둠의 용이 격돌할 때마다 하늘은 무너져 내렸고, 지상은 신들을 따르는 드래곤들과 인간들의 비명으로 가득 찼다. 아모르의 성스러운 마력과 카데스의 사악한 권능이 충돌하며 대륙은 서서히 파멸을 향해 치닫고 있었다.

 전쟁이 가장 잔혹한 정점에 이르렀던 그때, 예기치 못한 재앙이 우주의 심연으로부터 찾아왔다.

 두 신의 힘이 맞부딪히며 차원의 틈이 벌어진 찰나, 그 균열을 뚫고 정체불명의 **'검은 운석'**이 유타칸의 심장을 향해 쏟아졌다. 그것은 아모르의 빛도, 카데스의 어둠도 아니었다. 그저 모든 존재를 오염시키고 삼켜버리는 순수한 파괴의 결정체였다.

 쿠구구궁—!

 운석이 대지에 박히는 순간, 유타칸은 전례 없는 진동에 휩싸였다. 충돌 지점에서 뿜어져 나온 보랏빛 독기는 빛의 군대와 어둠의 군대를 가리지 않고 좀먹었으며, 대지는 거대한 흉터처럼 갈라졌다. 두 신은 자신들이 일으킨 전쟁이 불러온 이 외계의 재앙 앞에 경악했다.

 결국 아모르와 카데스는 전쟁을 멈추고 각자의 남은 힘을 모아 운석의 기운을 봉인하기로 결의했다. 고대신룡과 다크닉스 또한 자신들의 육신을 제물로 삼아 대륙을 덮은 사악한 장막을 걷어냈다.

모든 신성을 소모한 아모르는 먼지처럼 흩어져 대지의 기도로 남았고, 카데스는 심연의 밑바닥으로 추락하여 깊은 잠에 빠졌다. 두 용 역시 전설 속으로 사라지며 유타칸에는 고요한 침묵이 찾아왔다. 하지만 대륙의 중앙에 박힌 운석의 파편들은 여전히 독기를 내뿜으며 언젠가 찾아올 파멸을 예고하고 있었다.

 빛의 신 아모르는 영면에 들기 전, 유타칸의 바람에 마지막 예언을 실어 보냈다.

 "먼 훗날, 대륙의 상처에서 피어난 어둠이 다시 하늘을 가릴 때. 찬란한 빛의 방패를 두른 자와 멈추지 않는 바람의 숨결을 가진 자가 깨어나리라. 그들이 흩어진 나의 조각을 되찾을 때, 비로소 유타칸은 진정한 여명을 맞이할 것이다."

 그로부터 수천 년이 흘렀다. 신화는 잊혔고 전쟁의 상흔 위엔 풀이 돋아났다.

 그리고 어느 화창한 오후, 유타칸의 평화로운 둥지 속에서 운명의 수레바퀴를 돌릴 두 개의 알이 가늘게 떨리기 시작했다. 노란빛 문양이 새겨진 하얀 알과, 회색빛 껍질 위로 초록색 기류가 감도는 알이었다.





라이징 윙즈를 완결시키고 돌아온 실버윙입니다.

더 높은 퀄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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