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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라이트 8편(마지막 화)

8 실버윙7313
  • 조회수21
  • 작성일2026.01.31


{문라이트}

8화

그 후의 이야기


[다음 생에 진용족 23종류 중 하나로 무조건 환생할 수 있다.]


‘…!’


생각하지도 못 한, 그리고 누구도 예상하지 못 할 혜택이었다.


그리고 난 그 날부터 케드와 함께 매일매일 연습과 수련을 멈추지 않고 해나갔다.


하루,

일주일,

한 달,

일 년,

십 년…


그렇게 해서 내가 보낸 시간은,

무려,

12년이었다.


어느새 20살이 되어버린 나에게 더 이상 적수는 존재하지 않았다.


아니, 그럴 것이라 생각했었다.

죽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었다.

용의 힘을 사용할 날은 영영 오지 않은 것이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저 내 착각이었다.

인간의 오만하고 쓸데 없는 착각.


내 첫 번째 토벌에서, 난 골드 드래곤을 마주하게 되었다.


차라리 그 드래곤한테 죽었다면.

한 방에 쓰러지더라도,

그랬다면.


그런 일은 없었다.


그 골드 드래곤은,

내 손에서 죽었다.


그 드래곤이 어미였다는 걸 알았음에도,

난 무자비하게 죽여버렸다.

전리품으로 변해 버렸다.


어미가 전리품이 되던 그 순간에 내가 느낀 것은,

‘불쌍함’.

끝이었다.

그 어느 생각도 더 들지 않았다.


그저,

빨리 돌아가고 싶단 것 외엔,

없었다.


오만했었고,

자만했었다.


그리고,

결국에 난 돌아가지 못 했다.


내 오빠인 에드워드에게,

곧 왕이 될 사람에게,

죽었다.


창이 내 심장을 꿰뚫었다.


그리고 시야는 곧 검은색으로 물들었다.


죽는 것은,

단순했다.


후회해보아도 죽음은 죽음이었다.


난 그때쯤 용의 힘에 대해 잊고 있었다.

그러나,

내가 죽기 직전,

난 그걸 겨우 떠올릴 수 있었다.


그리고,

난,

그 힘을,

다신 잊지 못 하게 되었다.


-문라이트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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