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oject Paradise
(낙원을 향하여)
나는 금고 안에 들어있는 물체에 향해 손을 뻗었다.
손에 잡힌 것은 내 노력에 불과하면,
작은 종이 뭉치 하나.
급해서 그런지 심장이 빨리 뛴다.
당장이라도 열어서 고신이 뭘 숨겼는지
알아내고 싶었지만,
방 뒤에서 어둠드래곤의 발소리가
가까워지고 있다는 게 느껴졌다.
나는 심호흡하면서 숨을 곳을 향해 눈길을 돌렸다.
하지만 고신은 좀처럼 가구를 두지 않는 용이었어서 이곳에서
숨는 곳을 찾는 것은 어려왔다.
나: …어떻하지.
이대로 죽을 순 없는데.
눈앞이 깜깜해졌다.
탈출구를 생각해 보려고 했다.
예전에 배운 말이 문득 기억났다.
나: “숨을 수 없다면… 도망쳐라.”
나는 그 즉시 일어나 창문 문을 잡았다.
문이 얼었는지 열리지 않았다.
나는 몸부림치며 얼은 창문을 억지로 열어서
차가운 공기를 맞았다.
뺨에 눈물이 묻었는지
그 쪽만 뜨뜻했다.
난 아래를 바라보았다.
나 아직 못 나는데, 어떻하지.
내가 날 수 있으려면 아직 남았는데.
나는 더 이상 미련을 남기지 않고 차가운 공기를 받았다.
뛰어내렸다.
날개를 돌풍 속에서 펼치는 것은 쉽지 않았다.
난 그대로 추락했다.
마지막 순간,
내 눈에 보이는 것은 차가운 무언가뿐이었다.
The Em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