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짤..랑..
부스럭 부스럭..
짤랑 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아마 무기겠지...
쿵쿵쿵...
제페토 할아버지의 심장이 요동친다
분명히 누가 집에 침입했다는 것을 확인했다.
제페토 할아버지는 바로 경계 태세를 갖추고 권총을 소리가 나는 쪽으로 조준했다. 그 모습은 마치 대아인특선군을 연상케 했다.
짤랑....짤....
.랑!
소리가 점점 가까워져갔다.
제페토 할아버지의 머리에서 식은땀이 흐른다. 그순간!!
짤...
랑!
.
"끄허어억..!!"
.
.
.
.
.
168 년전...
유타칸-10000 세계에는 3대 전쟁이라 불리는 거대한 세력 간 다툼이 있었다.
그 중 멸약의 밤은 자간, 단탈리온을 필두로 드래곤들이 만든 조직 포개단이 대용특임군을 상대로 벌인 인간학살 비극이다.
당시는 드래곤을 길들이고 함께 살아갈 존재가 아닌 다스릴 존재로 보고 노예로 부려먹던 시대였다
대용특임군에 중령으로 근무하던 제페토할아버지는 해당 사건에 참전한 용사였고 자간의 카멜리어널 스피릿을 피해가며 지옥같았던 그 전쟁에서 살아남은 진정한 강자였다. 멸약의 밤 당시 투입된 대용특임군은 무려 10,000,000명. 친절히 설명하자면 천 만 명이다. 그리고 이는 포르투갈의 전체 인구수와 맞먹을 정도로 많은 숫자이다. 그 중 제페토처럼 소령이상 간부급인 대원의 수는 1000명. 그리고 1천만 명의 특임군 중 멸약의 밤에서 살아남은 건 고작 100,000명 남짓이었다. 즉, 포르투갈 인구 100분의 1만 남게 된것이다. 간부급은 20명 내외만이 살아남고 거의 전멸하였다. 여기서 제페토는 살아남은 것이다.
그런데..
그런 그가.
그 어떠한 기척도 느끼지 못 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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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하세요 제페토씨. 저희는 젬을 받으러 왔을 뿐이니 총 좀.."
"얌마 우리가 받으러 온거냐? 드리러 온거지"
이게 누군가? 바로 차차웅과 페이몬 이었다~
이들은 상점을 운영하는 제페토와 오랜친분을 쌓아온 드래곤들 중 하나인데 젬을 담보로 골드를 빌렸던 것을 갚으러 온 것이었다.
"여기 젬 받게나..
어이쿠?? 돈을 왜 이렇게나 많이 주는 거여 자네들.."
페이몬에게는 특이한 습성이 있다. 바로 본인이 급할 때 돈을 빌려준 은혜를 10배로 갚는 다는 것이었다. 제페토는 천만 골드를 빌려주고 일억의 골드를 받았다.
"감사해요 할배. 차차웅 녀석 급히 토너먼트에 출전하게 돼서 빨리 물약을 먹여야 했거든요. 덕분에 현재 예선은 통과했어요"
"아이구.. 그래도 이렇게나.. "
"그냥 받으세요 울 아들 아플 때 도와준 은혜를 갚는 겁니다~~.
그럼 또 올게요 건강하세요!!"
페이몬은 제페토가 돌려주려할까 급히 떠났다.
"참 착한 녀석.. 그럼 이걸로 우리 가온이 맛있는 맘마나 사줄까? 어이고 우리가온이!! 으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