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것은 공룡이 존재했을 때의 이야기다.
과거에 티라노라는 최강의 공룡이 존재했다.
티라노는 하늘을 날고 싶어했으나 아무리 높이
'쿵'
뛰어봐도
'쿵'
허리 높이 정도가 한계였다.
털썩 주저앉아 시무룩한 표정으로 체념한 채 있을 때
티라노의 절친한 친구이자 가장 약하고 마른 체격의 공룡인 익룡이가 다가왔다.
익룡이는 자신의 깡마른 몸이 하늘을 나는데 도움이 되리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티라노가 아무리 살을 빼보려고 해도 몸무게는 줄어들 겨를이 없었다.
육체의 골격 자체가 달랐던 것이다.
그러한 시도는 완전히 의미 없는 것은 아니었다.
티라노와 익룡이 함께 하늘을 나는 공룡을 꿈꾸며 고군분투하는 동안, 서로에게 사랑이 싹튼 것이다.
이윽고 티라노와 익룡은 으슥한- 동굴로 들어가 동굴이 무너져라 사랑을 나누었다.
그들의 간절한 소망이 하늘에 닿았을까, 익룡과 티라노는 그들이 반반씩 섞인듯한 알을 하나 낳게 되었고
둘의 아이는 티라노의 힘, 익룡의 가벼운 몸을 갖고 태어나 하늘을 누비는 최초의 용이 되었다.
'최초의 용'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