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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그늘-2화
일단 신음과 함께 그의 입에서 힘들게 말이 나왔다.\"너는...어째서.....\"나는 아무렀지도 않은 표정으로 말하였다.\"응?어째서 뭐?\"그는 충격에 빠진 듯한 표정으로 말하였다.\"넌...왜....날 피하지 않아....?\"난 \'피식\'하고 웃어버렸다. 그리고 말하였다.\"애초에 니가 싫을 이유가 어딨어?\"그는 조용히 말했다.\"....넌 처음에 내가 무섭다고 생각하지 않았어?\"나는 한동안 말을 하지 못하다가 끝내 말했다.\"무서웠는데...?그게 왜...?\"그는 더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넌 왜.....무서웠다면서....그런 무의미한 표정을...\"나는 그의 긴장을 풀어 주기 위해 말하였다.\"너말야,싫은 것과 무서운 것의 차이는 알고 있는 거야?\"끝내 그는 웃고 말았다.아주 작고..희미했지만...그는 말하였다.\"밤이야.나중에 알려줄게.니가 오게 된다면 말이야....\"그 후 매일 매일 그 시간 그 곳에서 그를 기다리게 되었다.그리고 끝내 그 날이 왔다.그는 전 날보다 꽤나 밝아 보이는 얼굴로 말하였다.\"정말...와줄 줄이야...\"나는 말하였다.\"자,고민이 뭐야..?\"그러자 그가 갑자기 말하였다.\"가서 말하자.\"나는 말하였다.\"......어디...?\"그러자 그가 미소를 지으며 말하였다.\"자.가자.아무도 없는 세계.너와 나만이 존재하는 세계.너는 와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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