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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에서-1화

0 히지카타
  • 조회수221
  • 작성일2014.05.27

지고한 생명이 또하나 바스러졌다.


-쿠우우....


이제 남은것은 하나. 데이모스는 그것을 바라보았다.


그것이란 바로 그의 형, 루미너스였다.

이미 루미너스는 많은 상처를 입고있었다.


루미너스는 지금 상황을 납득하기 힘들었다.

아니, 사실은 알고있었을지도 모른다. 


-이럴수가... 추방!


드래곤 로드, 루미너스의 하얀 몸에서 무시무시한 속도로 빛이 쏘아져 나갔다. 표적은 데이모스.

허나 그런 노력을 비웃듯 데이모스의 몸에 둘려진 검은 기운은 빛을 조각내버렸다.


데이모스가 달려들었다.

콰지지지직.


-콰우우우!


새하얀 날개가 순식간에 피투성이가 되었다.

숭고한 핏방울이 아름답게 떨어져갔다.


스으읍,

루미너스는 숨을 들이키고 쏘아냈다.

광휘의 빛줄기가 모든것을 집어삼켰다.


아니, 하나는 집어삼켜지지 않았다. 되려 빛을 후려쳤다.

콰과과광.


-크큭... 형제여.  어째서 그리 나약한가? 아니면... 나에게서 누군가를 느끼기라도 하나?


사실이었다. 루미너스가 사정을 두지않고 손을  썻다면 전투는 비등해졌을것이다.


빌어먹을, 이라고 루미너스가 속으로 생각할때 데이모스가 말을 이었다.


-그래.. 루미. 넌 항상 그랬지. 모든것을 아끼고. 사랑하고.

그래, 넌 본능이란게 없다. 가식과 평안을 추구하는 멍청한 드래곤! 내가 원하는것은 그것들의 파멸이다!


오싹.

루미너스는 소름이 돋았다. 


-...정말 아니길 원했는데.. 어둠에 먹혀버렸어.


루미너스는 더이상 데이모스에게 겹쳐보이는 모습을 신경쓰지않기로 했다. 누구를 닮았던지, 저녀석은 악이다.

그렇게 생각하며 공격을 퍼부었다.


설령, 그가 동생일지어도,




...그에게  아버지의 모습이 겹쳐보일지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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