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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그리고 드래곤 - 9화 -

0 블작가
  • 조회수252
  • 작성일2014.05.28



이 남자! 나이트메어의 정체가 궁금하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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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놀이편을 참고하세용 ^p^// [ 또는 소설뽐내기 검색창에 작성자명을 블작가로 치시면됩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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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화 : 뱃도치 드래곤의 습격 ]


어둠의 드래곤이라 하더라도 온순하고 착한 드래곤은 널려있는법이다.


그런데 평소에 온순한 어둠의 드래곤이 습격해 온다면... 그것은 어떻게 된 일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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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메어에게 붙잡혀 하늘을 날아오른 페트드래곤은 실눈같은 두눈을 왕방울만하게 번쩍 뜨면서 소리쳤다.



"이게 뭐하는짓이야!!"



페트드래곤이 바둥거리며 발버둥치자, 나이트메어의 입에서는 싸늘한 말투가 튀어나왔다.



"말로 해결이안된다면 피를 봐야겠지...않그런가?"


"어어..."


"걱정마, 죽지않을만큼의 높이에서 떨어트려줄태니."



씨익 웃으며 말한 나이트메어가 바람결에 살랑거리는 검은 불길의 날개를 펄럭이며 더욱 높이 날아올랐다.


그렇게 점점 사라져가는 땅을 바라보면서 페트드래곤이 느릿느릿 대답했다.



"진정...진정할께...요..."



죽음앞에서 비굴해지는 가여운 페트드래곤이었다.




"메어씨가 방금...하늘을 난건가?"



하늘 저 위로 사라진 둘을 보면서 레이첼이 꺼낸말이었다.


그리고 이 세계에 대해서 참으로 궁금해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였을뿐, 갑자기 땅이 엄청나게 쿵쾅 거리며 작은 지진을 일으켰다.



"지진이다아?!"


"페트드래고온!!!!!!"



땅을 박차고 달려오는 그 드래곤은 다름아닌 사대신룡이라 불리는 땅속성의 수호자, 파워드래곤이었다.


페트드래곤이 드래곤 살인마(?)에게 끌려가는것을 멀뚱히 바라보다가 이제서야 이곳까지 온것이었다.



"어라? 파워드래곤! 안녕하세요~"


"아...그래 또 만났구나! 반갑다. 하하하!"



레이첼이 해맑게 인사하자, 그는 평소처럼 호탕하게 웃다가 본인이 해야할일이 생각난것인지 갑자기 입을 꾹다물었다.



"여긴 위험하니까 어서 피하도록해!"


"페트드래곤 때문이라면... 이미 메어씨가 저위로 데려갔는데..."



레이첼이 멍하니 하늘를 바라보자, 파워드래곤 역시도 하늘을 잠깐 올려다보고는 레이첼에게 속삭이듯 중얼거렸다.



"그 녀석은 드래곤살인마란다.."


"네? 페트드래곤이요!?"


"아니아니...그... 나이트메어라는 테이머말이다."



파워드래곤의 말을 듣고있던 레이첼이 화난듯한 눈으로 그 드래곤은 매섭게 노려봤다.


그리고는 버럭 소리쳤다.



"메어씨는 살인마가 아니에요!"



레이첼이 얼마나 소리를 질러댄것인지, 그녀의 품속에서 얌전히 있던 백룡의알이 심하게 떨려왔다.


그 천하의 파워드래곤역시도 흠칫놀라서 뒤로 한발 물러섰다.


하지만 다시끔 평정심을 되찾고 레이첼에게 다가갔다.



"아까 내 두눈으로 똑똑히봤단다 인간소녀야... 그 날개는 분명 흑룡의 날개였어."


"흑..룡의..날개?"



레이첼이 멍하니 그 말을 되풀이하자, 주위에서 풀잎이 스치는듯한 소리가 들려왔다.



"...음? 누가 또 있는건가?"



파워드래곤이 주위를 둘러보는가 싶더니, 갑자기 바닥으로 쿵! 하고 쓰러졌다.



"크어억!!"


"으앗!?"



갑작스레 그 엄청난덩치의 파워드래곤이 바닥으로 쓰러지자, 주위에는 미약하게 땅이 울렸다.


당황한 레이첼이 파워드래곤에게 다가가려했지만, 그 드래곤은 레이첼을 막았다.



"크으으...가까이 오면안된다! 거기 가만히있어!"


"다리에 그게 뭐에요!?"



레이첼이 공포스럽다는듯한 눈으로 그 드래곤의 다리를 쳐다보고있었다.


괴로워하는 파워드래곤의 왼쪽다리에는 진갈색의 거대한 바늘같은것이 살을 뚫고 박혀있었던것이다!


파워드래곤이 끙하는 신음소리와함께 그것을 뽑아내자, 그 거대한 구멍사이로 선홍빛의 피가 꾸역꾸역 흘러나왔다.


완전히 관통된것은 아니였지만, 파워드래곤의 다리근육에 치명상을 입힌것은 틀림없었다.


갑작스러운 기습에 당황한 둘은 주위를 한참동안 두리번거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어둠속에서 적을 발견하기란 좀처럼 쉽지가 않았으니...



[ 피슝! ]



또다시 어디선가 바람을 가르는듯한 소리가 들려왔다.


하지만 그것은 파워드래곤의 거대한손 바로앞에있는 흙을 뚫고 바닥에 박혀버렸다.



"으으...거기냐!!"



파워드래곤이 다리에서 뽑아낸 가시와 땅에박힌 가시를 뽑아들고 가시가 날아왔던 방향을향해 있는 힘껏 던졌다.



[ 슈아앙!... ]



아까와는 비교도 못할 바람의 처절한 비명소리와함께, 그 가시는 어둠속의 적을 정확히 꿰뚫었다.



"크아아앙!!!!"



드래곤특유의 괴성소리과 함께 비틀거리며 풀숲에서 나온것은 등에 가시가 잔뜩 돋아난 고슴도치같은 드래곤 이었다.


그 드래곤은 몸에 박힌 가시들을 빤히 쳐다보면서 분노로 불타올랐다.



"...뱃도치잔아? 어째서 이런곳에.."



파워드래곤이 갸웃거리며 말함과 동시에 뱃도치드래곤이 꼬리를 휘두르면서 달려들었다.


정확히는 가시가 박힌듯한 곤봉을 닮은 꼬리를 마구 휘둘러대면서 말이다.



"어이쿠!!!"



갑자기 뱃도치드래곤이 달려들자, 파워드래곤은 살짝 당황한듯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그것은 아주 잠시였을뿐, 파워드래곤은 순수한 '근력'이라는 힘으로 그 드래곤을 제압했다.


사대신룡중 물리적인 힘이 가장 강한 파워드래곤에게 덤빈 뱃도치드래곤은 그 엄청난 괴력앞에서 힘없이 무너지고말았다.



"캬아악!!..."


[ 오도독! ]



파워드래곤이 뱃도치드래곤을 품에안듯이 꽉 끌어안아버리자, 괴로운 소리를 지르던 뱃도치드래곤이 뼈가 부러지는 소리와함께 추욱 늘어져버렸다.


아주 손쉽게 뱃도치드래곤의 갈비뼈를 부러트린 파워드래곤이 얼떨떨한 표정으로 그 자리에 뱃도치드래곤을 내려놨다.



"내가아는 뱃도치는...이런짓을 저지를 드래곤이 아닌데?"



파워드래곤이 머리를 긁적이고있자, 어느틈엔가 태양이 떠오르고있었다.



그리고.... 태양이 슬며시 그 모습을 들어내자, 뱃도치드래곤이 튀어나온 자리에서 심상치않은 무언가가 보이기 시작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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