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팡팡 드래곤 입니다. 지금 드빌 2의 드래곤 이지요.
그러나 저의 미소. 그 미소 안엔 슬픈 기억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궁금하시다 고요..? 알려 달라고요..?
네. 그럼 알려드리도록 하죠.
저는 그저 평범한 드래곤 이었습니다. 이름은 없었지만,
들판을 뛰돌아다니며 놀 수 있었고. 하늘을 바라볼 여유정돈
있었습니다.배가 고프면 나무열매를 따먹었고요. 그렇게
영원할 것만 같던 평화가. 그 평화가 깨졌습니다.
누구에게요? 바로 인간입니다. 원치 않는 방문객들. 우리는
그들과 대화로 타협을 시도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탐욕에
눈이 먼 인간들은 말도 들으려 하지 않더군요. 그들은 우리를
잡아가고, 우리가 살던 아름다운 곳에 연구소를 세웠습니다.
저도 잡혀갔지요. 이쪽. 저쪽에서 다른 친구들의 비명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어느 한쪽에선 기계처럼 생긴 드래곤도 튀어
나오더군요. 전 그를 애써 못 본 척 했습니다. 어느새 전
어느 철장안에 같혀 있었고, 어느 인간이 보였습니다.
"이 드래곤은 뭐지? 잡종인가? 그럼 홍보용이겠군."
인간은 그런 말을 하더군요. 그러곤 스위치를 누르더니 위잉
하는 소리가 났습니다.그리고 인간들의 물건인 "풍선" 과 저의
몸이 합쳐졌습니다.
"좋아. 네 이름은 팡팡드래곤이다. 어린 애들에게 팔아먹으려면
이런 이름이 낫겠지."
전 그 자리에서 달아났습니다. 그들은 저를 쫓았지만,가까스로
전 도망칠 수 있었습니다. 전 그 후 부터 눈물을 흘리지 않았
습니다. 애써 흘러나오는 눈물을 이 미소로. 막아내고 있습니다.
저를 동정하려 하지 마십시오. 그저 이해만 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