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o.4-The Nightmare of Red-Eyes.
-1.In Desolate Wintry Days.
\"젠장. 벌써 위험이 닥쳐왔단 건가?\"
외쳤다, 아니 외칠 수밖에 없었다.
그 \'마지막 유언장\'과 함께 문전으로 다가온
악마가 씌인 듯한 종이비행기 앞에서.
검은 날개와 자홍색 펜팁, 그지없는 악마의 신형.
왜 불행은 우리에게 닥쳐오는가?
우리는 왜 불행과 맞서 싸우는 건가?
모든 질문을 얼기설기 엮은 종잇조각 하나,
\'그것\'이 모든 문제의 공통된 해답을 내놓았다.
\'이미 톱니바퀴는 움직이고 있다. 그것이 단지 우리의 숙명일 뿐.\'
경악을 금치 못하는 대답이다.
운명이라, 운명.
운명 앞에 우리는 개가를 부르기를 바란다.
하지만 그만큼 박살나는 것이 이 톱니바퀴의 원칙이다.
그것이 주어진 우리의 몫이라면,
나아가야만 할 이유가 생길 게외다.
물론 아닐 수도 있지만, 아니 그렇겠지만.
다시금 악마의 흔적을 되짚어 본다.
알 수 없는 대상의 흔적을 쫓아야 한다.
따라잡을 때까지 달려
악마와의 목숨을 건 도박을 하거나,
아니면 한 번 시작될 순환길 앞에서 발걸음을 돌려
역경을 거꾸로 되풀이해나가거나.
선택의 기로는 임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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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린다, 무조건적으로 달린다.
하지만 어디로 달려가는지는 알 수 없다.
어디에서 달려왔는지도 모른다.
언제부터 달렸는지에 대해서도 무지하다.
언제까지 달릴지도 미지수이다.
지금 주어진 확실한 것들은
시간과 공간은 흘러가고 있고
무작정 달려가고만 있으며
뒤에는 추적자가 있다는 것.
붉은 빛이 순간 번쩍이는 것은
낙오자가 대오를 이탈하고 말았다는 뜻이요,
남아 달리는 신형들의 위로 그림자가 드리우는 것은
머지않아 또 한 명의 동료를 잃게 된다는 뜻이다.
하지만 그 사실은 알고 있었던 걸까?
발밑을 보며 쫓아가고 있는 흔적은
오일러 길 속의 반복되는 한붓그리기 경로 위
불과 수 분 전에 새겨진 우리의 흔적이란 것을.
그런 상황에서 이 신형들의 운명은 어찌 되었을까?
이 한 시점에선,
이 한 공간에선,
이 한 사건에선,
이쯤이면 당연한 것 아닌가?
모두 사라졌지.
붉은 눈을 가진
동공 속에 파멸의 회오리를 담은
한 괴물 녀석은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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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오랜만입니다.
또 한 달만인가요.
어째 자주 쓸 수가 없습니다... ^^;;
참고로 르카형은 내가 내일 전원 발표한 다음에 주제 가자고
뒷북소설 하나 올릴(근데 언젠지는 모름)거고
소설러 여러분 저는 제 반모인 실종자(?)STARTOP을 찾고 있습니다
혹시 보신 분은 제보를...<ㅍㄱ 이놈아 니가 사례금이라도 줄셈이냐
이만 저는 소멸하지요
(그나저나 뒷북소설은 언제 써올린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