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느 평범한 날 밤, 광물 산맥에서 수정 거인과 금강석 거인이 잠을 자고 있다. 그런데 금강석 거인이 잠에서 깬다. 드래곤들의 발소리를 들었기 때문이다.
금강석 거인:마무므므므므...(이 오밤중에 왠 드래곤들이야...)
수정 거인:파루르릉!(드래곤들하고 마주쳐 봤자 좋은 일 하나도 없어. 피하는 게 상책이야!)
드래곤들 여러 마리가 한 인간의 안내를 받으며 길을 나아가고 있다. 그중 가장 앞에서 걸어가고 있는 샤크곤이 인간에게 말을 건다.
샤크곤:이봐, 이 길이 정확한 길 맞지?
인간:맞다니까, 속고만 살았나...
샤크곤:아무리 반란 동지라지만 프싸이코 니놈은 아무리 해도 못 믿겠단 말이지.
프싸이코:내 말이 맞아. 이 샛길로 들어가면 쓰로린의 성으로 들어갈 수 있단 말이지. 그렇게만 된다면 반란이 성공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샤크곤:그렇다면야...
그리고 그들은 한동안 말이 없이 계속 걷는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샤크곤은 자신들이 가고 있는 길이 예전에 와본 길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순간 그는 프싸이코를 한쪽 벽에 밀어붙인다.
프싸이코:뭐 하는 짓이야?!
샤크곤:몰라서 물어? 지금 니놈이 가고 있는길은 나도 예전에 와본 적이 있는 막다른 길이란 말이다! 속셈이 대체 뭐야?
프싸이코:큭, 들켰군.
순간 프싸이코는 목에 걸고 있던 호루라기를 세게 분다. 그리고 어디서 나타났는지 드워프 병사들이 나타나 순식간에 드래곤들을 둘러싼다.
샤크곤:어째 니놈 처음부터 맘에 안 들었더라니!
프싸이코:내가 너희들의 반란에 가담한 것 자체가 애당초에 함정이라는 사실은 생각 안 해봤어?
샤크곤: ...!
프싸이코:더 봐줄 필요 없다. 쏴라.
샤크곤:크...크악! 네놈은 꼭 죽이고 갈테다!!
순간 총알 한 방이 날아와 샤크곤의 심장을 꿰뚧는다. 그대로 쓰러져 다시는 일어나지 않는 샤크곤.
곧 나머지 드래곤들도 모두 총에 맞아 죽는다.
프싸이코:이제 얼추 다 처리된건가?
그순간 그는 구석에서 떨고 있는 아기 제피로스를 발견한다. 그는 그 아기 제피로스를 안아 올린다.
프싸이코:이렇게 귀한 드래곤이 여기에 있다니! 우리가 이 녀석을 데려가야겠어.
죽은 드래곤들을 보며 계속 울고 있는 제피로스를 안아 올린 프싸이코와 드워프 병사들은 점점 멀어져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