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나브로
*시나브로는 조금씩, 조금씩이라는 순우리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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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처음 만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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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빛 나는 검정색. 그 음침한 색이 내 몸을 뒤덮은 가죽의 색이다.
그리고 중간중간 복부에 보이는 붉은 빛.
이런 기괴한 모습때문에 병원의 아이들은 나만 보면 울음을 터뜨리기 쉽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왠만해서는 밖에 나오지 않는다.
설사 나온다해도 폴리모프를 하고 나온다.
내 병실은 2인실.
옆에 있는 여자는 빛속성인 것같다.
하얀바탕에 노란 테를 가지고 있는 그런,,,
그녀는 언제나 누워있다.
긴 속눈썹으로 아름다울 눈동자를 가린채.
원래 모습이 아닌 폴리모프를 한채.
난 내 침대 위에 앉아 Tv를 보다 가끔 그녀를 바라본다.
그녀를 이렇게 표현할 수 있겠다.
\'아름다움\'
이 말을 빼고 그녀를 어떻게 논할 수 있을까.
두근
그녀를 보면 가슴에서 이런 소리가 난다.
가끔 생각한다.
혹시 내가 변태인가?
생전 얼굴 한 번 못보던 사람에게 가슴이 이런 소리를 내는 걸까?
그녀에게 슬그머니 다가갔다.
가까이서 보니....
더 아름답다.
나도 모르게 손을 그녀의 뺨을 향해 뻗었다.
...키가 안닿인다..
불편하지만..폴리모프를 하고,
톡
내 손끝이 그녀의 뺨에 닿는다.
그와 동시에 왠지모를 슬픔이 손끝을 타고 전해지다 사라진다.
낯설지가 않다.
어디선가 봤던 용일 것이다.
그렇지만 기억에 그녀는 없다.
그녀의 곁에서 잠시 고민을 하고 있던중
\"....누구에요?\"
내 손이 가있는 곳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나는 깜짝놀라 손을 치우고 그녀를 바라보았다.
아름다운 푸른 눈.
아름다운 목소리.
천사다.
그녀는 내가 적인 마냥 웅크리며 묻는다.
\'당신을 사랑하는 용.\'
순간 이상한 말이 나올뻔 했다.
사랑. 음.. 아직 판단은 하면 안되지.
단순히 심장병인것일 수도 있지않은가.
그래서 웃어 넘기며 말했다
\"하하 옆 침대에 있는 환잔데요 ^0^;;\"
\"아,\"
그녀는 납득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리고 다시 나를 보며 묻는다.
\"전 엔젤이라고 해요. 그쪽은 이름이 뭐에요?\"
그쪽......
왜 이렇게 멀게 느껴지지...
그렇다해도 처음보는 사이지만
\"전 다크닉스라고 해요\"
그녀에게 살갑게 대했다.
그냥...그래야만 할 것 같았다.
내 이름을 듣자 그녀는 빙긋 웃음을 지으며 나에게 손을 뻗었다.
톡
그녀의 손이 내 뺨에 닿았다.
그와 동시에 내 동공은 커지고,
\"아,\"
그러자 엔젤은 황급히 손을 때버렸다.
그리고 당황한 듯 내게 말한다.
\"죄송해요; 죄송해요; 저도 모르게 손이...\"
\"아뇨,,,괜찮은데..\"
그녀가 골똘히 생각하는 표정을 짓는다.
이내,
\"혹시 우리 어디서 만난 적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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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글거리는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