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쉬는 블더퍼를 바라보았다.그의 몸은 피가 잔뜩 묻어있었다.상처로 인한 피인지,아니면 크루엘의 피를 뒤집어쓴건지 알 수 없었다.
\"블더퍼,더 이상 블더퍼의 등을 타고 가는 건 무리인듯 싶네요.\"
\"그렇다.나도 지쳤다.\"
그는 억지미소를 지으며 말했다.그런데 에쉬는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다.블더퍼는 보시다시피 빠른 스피드의 소유자.크루엘 정도는 금방 따돌릴 수 있었다.그러나 그는 멈춰서 싸웠다.어째서일까?
\'숲을 지킨다고 했지?그것때문일거야...\'
그렇지만 알 수 없는 이 수상한 낌새는 어찌할 수가 없었다.
\"무슨 생각을 그렇게 깊게 한다?어서 숲 속으로 들어간다.\"
블더퍼가 터덜터덜 앞장서서 걸어가며 말했다.에쉬는 나중에 생각해보기로 하고 블더퍼를 따라갔다.그런데 가는 중에 꼭 이 길을 지나갔던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음...\"
\"왜 그런다?\"
\"왠지 여기 언제 한번 지나가본듯한 느낌이...\"
\"꿈에서 봤는가보다.\"
\"그런가봐요.\"
에쉬는 순간적으로 블더퍼의 눈빛이 반짝이는 것을 느꼈다.
\"여기는 안전하다.\"
\"...그냥 조금 더 숲 안쪽으로 들어간거 아니였나요.\"
\"아니다!아까 그 곳은 숲 입구였기 때문이다!그래서 몬스터들이 아주 많다!알다시피 이 숲에 오는 모든 생물체는 공격력이 같아지기 때문에(저자 : 방어력은 바뀌지 않습니다) 숲에 들어오는 것들을 막는다!그 부분이 숲의 1차 구역이다.그 구역을 [디펜스 멤브레인]이라 부른다.\"
\"그럼 여기는 숲의...?\"
\"두번째 구역이다.여기는 숲의 마법이 풀리는 곳이다.이쪽 구역을 가디언들이 지킨다.디멤(저자 : 가디언들은 보통 빨리 신호를 주고받기위해 줄임말들을 많이 씁니다)에서 넘어온 몬스터들이 있으면 처리하고 방어하는것이 우리 몫이다.\"
\"어.그럼 몬스터만 해치는건가요?여기 들어온 저 같은 인간은...?\"
\"말도마다!!인간들은 몬스터의 약점을 다 모른다!검만 무작정 휘두르니 당한다!너도 내가 약점을 알려주지 않았다면 당했을거다!\"
\'어이어이,따돌리면 싸울 필요 없었거든요?\'
\"거기,누구냐!!\"
우렁찬 목소리와 함께 블더퍼보다 거구의 몸집을 가진 생물이 블더퍼보다 작은 생물 두 마리를 이끌고 에쉬와 블더퍼가 있는 쪽으로 달려왔다.
\"샤인스타다.\"
\"아니?인간이 어째서 이곳에?거기 너!...는 블더퍼였군.위쪽의 명령인가?\"
\"그렇다.데려가야한다.\"
\"이번에는 무슨 속성?\"
\"공간속성이다.\"
\"하긴,늙긴 늙으셨지.이제 100살 될 때가 거의 됬으니까.직접 마주하셨나?\"
\"그러셨다.이만 난 가본다.\"
블더퍼는 에쉬를 데리고 가려다 말고 다시 멈춰서서 말했다.
\"네놈에게 소개는 해줘야겠다.\"
블더퍼가 셋 중 제일 몸집이 큰 생물을 가리키며 말했다.
\"이 쪽은 샤인스타다.내 친구다.현재 우리 가디언들의 순찰 6조의 순찰리더다.\"
\"만나서 반갑다.\"
샤인스타는 노란빛 털로 뒤덮여있었으며 네 발은 강력하고 튼실해보였다.목 주변에 갈색 갈기가 둘러져있어 꼭 커다란 사자같았다.뭐 사자랑 다른점이라면 주둥이가 좀 더 길고 꼬리는 비늘로 뒤덮여있는 뱀의
꼬리이고 등에는 하늘을 낮게나마 날 수 있을 정도 크기의 금빛날개가 있는 것?
\"저기,저 파란색 줄무늬가 있는 저 쪽 친구는 블루웨이브야.거의 최근에 가디언이 되서 좀 약해.\"
블루웨이브는 에쉬가 바라보는 방향에서 보면 샤인스타의 왼쪽에 있었다.블루웨이브는 회색 털에 파란색 줄무늬가 등을 지나서 꼬리까지 있었다.네 발을 가지고 있으나 두 발로 총총 움직였다.몸집이 작은만큼 무척 재빨라보였다.약간 아기캥거루 같은 모습?몸집은 그렇지만 블루웨이브의 남색 눈동자와 얼굴쪽에만 나있는 뿔들은 본능적으로 상대를 움츠러들게했다.
\"아...안녕하세요.\"
그는 조용한 성격인지 고개만 까닥 하고 답례인사를 해주었다.블더퍼가 마지막으로 남은 생물을 가리키며 말했다.
\"이쪽은 스페로우.몸집은 작지만 말하는것과 행동은 언제나 제일 앞서지.너무 시끌하다니깐.\"
\"뭐가요!활발한 게 얼마나 좋은데요!뭘 모르시네!안녕?\"
\"앗...네.\"
스페로우는 짧은 두 쌍의 날개를 가지고 있었고 셋 중에 몸집이 제일 작았다.네발을 계속 동동 구르며 움직이는 모습이 꼭 정신사나운 아기고양이같았다.부리처럼 생긴 입을 가지고 있었고 꼬리는 빳빳한 털로 되어있었다.스페로우의 노란색 눈은 호기심으로 가득해보였다.
\"이제 너도 가디언 인원들을 기억해두는것이 좋을거다.곧 너도 함께니깐 말이다.\"
블더퍼가 에쉬에게 의미심장한 말을 하고서는 계속 가자고 고갯짓을 했다.에쉬는 불안하다는 생각을 하고서는 블더퍼를 따라갔다.점점 어두워져서 앞길도 잘 보이지 않던 에쉬는 나무에 부딫히는 일이 잦아졌다.
\"아윽...\"
\"괜찮다?\"
\"안 괜찮아요!!!\"
\"조금만 더 가면 된다.\"
\"그 말만 몇번째인지 아세요?언제까지 숲속을..\"
그 때 무언가 작은 체구의 생물하나가 그에게 덤벼들었다.그 생물은 무릎까지의 높이정도의 크기였는데,무척 재빨랐다.에쉬는 본능적으로 달려오는 그림자를 양손으로 콱 잡아서 제지했다.생물체는 야옹- 하고 울며 바둥댔다.야옹...?
\"뭐야!잠깐 이거 고양이야?\"
\"고양이라다?여기는 아직 거기는 아닌다....\"
블더퍼의 초록색 눈이 어둠속에서 나타났다.그의 눈은 자신이 들고있는 생물로 향해있었다.
\"맞다!고양이다!\"
\"역시....는 그런데 나 어떻게 이 고양이를 잡은거지?\"
자세히 보니 고양이는 흰색이였고 눈은 노란색이였다.
\"어...이 고양이는...?\"
고양이는 연신 야옹거리며 바둥거렸다.그 고양이는 에쉬를 죽일듯이 노려보았다.그걸 본 에쉬는 자신도 모르게 그 말을 했다.
\"너...루더의 고양이지?\"
그 말을 들은 고양이가 멈칫했다.에쉬는 블더퍼 역시 순간적으로 멈칫하는것을 느꼈다.순간적인 침묵이 일었다.
\"너...\"
\"왜요?\"
\"...아니다.\"
블더퍼가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어느 새 에쉬의 손에 잡힌 고양이는 버둥거림을 멈추고 에쉬를 응시하고있었다.에쉬는 고양이와 눈을 마주쳤다.고양이는 에쉬에게서 뭔가 파악하듯이 그의 눈을 깊게 들여다보다가 이내 알겠다는듯 고개를 가볍게 끄덕였다.
\"어이,이제 그 고양이를 놔다.\"
\"에...?음.알겠어요.\"
에쉬는 얼른 고양이를 놓아주었다.고양이는 에쉬를 바라보며 따라오라는 신호를 보냈다.에쉬와 블더퍼는 서로를 잠시 바라보다가 고양이를 따라갔다.에쉬는 고양이를 따라가는 동안 블더퍼가 자신을 흘깃거리는것을 느꼈다.
\"야옹.\"
곧 숲의 중심지에 다다랐는지 평평한 곳이 나타났다.그리고 그곳의 중앙에는...
\"10그루의 나무...!\"
에쉬가 숨을 헉 들이쉬며 중얼거렸다.블더퍼는 그런 에쉬를 바라보다가 고양이에게 고양이의 언어로 뭐라고 말을 했다.그러자 고양이도 그 말에 답했다.그 말을 듣고 블더퍼는 긴장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거렸다.대화를 마친 흰색 고양이는 에쉬가 보았던 바위 옆을 지나쳐 계속 길을 안내했다.
\"어,설마 저기로 가는거...?\"
\"물론이다.\"
\"오오오...낮에 봤다면 확실한 생김새를 볼 수 있었을텐데.내가 볼때는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낮이여서...\"
그 말을 들은 블더퍼는 무언가를 깊게 생각하는 듯 했다.그러나 생각이 나질 않는지 끙끙댔다.셋은 10그루의 나무를 향해 다가갔다.에쉬는 흥분해서 10그루의 나무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야옹.\"
고양이는 곧장 똑바로 걸어가서 나오는 한 문으로 에쉬를 안내했다.그 문에는 정사각형 셋이 포개져 있는 문양이 문 한가운데에 그려져있었다.문은 생각외로 거대했다.높이는 2.5m,너비는 2m정도.네모난 문은 격식있고 엄숙하게 보였다.
\"와우.여기는 처음와보는데.\"
\"그래,신기하지?\"
누군가 에쉬의 뒤에서 말했다.에쉬는 화들짝 놀라 뒤돌아보았다.
\"만나서 반갑구나,에쉬.\"
\"당신은...오늘 오전에 만났던 손님...?\"
그랬다.오전에 만났던 중년 남성.에쉬가 수상한 기운을 느꼈었던 남자.
\"그래,기억하는군.\"
\"당신은...설마?\"
\"그래,나는 공간속성의 루더.스페이스포레스트다.부르기 어려우면 그냥 내 이름을 부르거라.내 진짜 이름은 스트레이 필라인.스트레이라고 부르거라.\"
\"저랑 필라인...이름부분이 같군요.\"
\"그래.성은 다르지만 이름이 같지.그런데 너는 필라인보다 에쉬라고 많이 불리는걸로 아는데.맞지?\"
\"네.뭐...다 에쉬라 부르죠.\"
\"에쉬,네 생각에는 넌 왜 여기 온 것 같으냐?\"
\"음...글쎄요.상상이 안되는데요.루더를 만나는 건 희귀한 일이기도 하고오....\"
에쉬는 그를 똑바로 바라보지 못하고 자신의 발을 쳐다보며 그렇게 말했다.스트레이는 그런 에쉬를 보고 껄껄 웃으며 그의 고개를 손으로 들어 자신과 눈을 마주치게 했다.
\"에쉬.네 말대로 루더를 만나는 것은 희귀한 일이지.\"
\"에....네.\"
\"그래서 말이다,내 나이가 얼마정도 되어보이느냐?\"
\'나이?갑자기 나이는 왜 물어보는거지?\'
에쉬는 그가 그렇게 늙지는 않아보여서 별로 망설이지 않고 대답했다.
\"한 40대 정도?\"
그러자 스트레이가 껄껄 웃으며 자신의 나이를 말했다.
\"나는 97세다,꼬마야.그렇게 안 보이지,그래?\"
\"네?97세...?!\"
\"많이 놀랐나보구나 루더면 이정도는 되야지.루더는 이렇게 젊어보이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있단다.\"
\"그런데 나이는 갑자기 왜...?:\"
\"글쎄?내가 루더에 관한 지식을 너무 쉽게 알려준다고 생각하지 않느냐?블더퍼가 왜 가디언에 대해 알려주고,왜 너의 앞에 나타났으며,왜 몬스터들과 싸우지 않아도 되는것을 굳이 싸운것일까?\"
블더퍼는 피로 얼룩덜룩한 몸을 하고있었다.에쉬도 블더퍼 만큼은 아니였지만 마찬가지였다.에쉬는 몸이 찝찝했지만 자신이 그 피냄새를 맡고 두려워하지도,피하려고 하지도 않았다.그리고 깨달았다.그는 나에게 제안을 하고있었다.
\"그래,바로 그거다 에쉬.루더가 되지 않겠느냐?\"
-FIN-
To.크엘르카
아 이제 이 닉이 아닌가
귀찮아(?)
자 이제 자네에게 선택의 기회를 주겠네...ㅋㅋ
1.수락한다
수락한다면 일단 블더퍼와 에쉬는 강가근처로 가서 몸이랑 옷 다 씻고(음마 저리가라) 스트레이와 다시 10그루의 나무에서 만난다.
알아서 강가근처에서 씻는걸 늘리든ㄱ...<<
2.거절한다
루더의 길을 거절한다.
거절한다면 일단 그래도 생각해보라고 말해준다.그리고 스트레이는 에쉬를 잠들게 해 다시 자신의 침대에 데려다놓는다.
그리고 오늘분량은 사망했다고 한다
꺄르륵
분량이 미-쳐-간-다---
넌 짧게 해도 돼
내가 길게 이어줄께(찡긋)<<
(★)
다들 소설대회 하시길래...
저도 자그마한걸로 하나 열어보랴고 합니다.
뭐 큰건 아니고...
제가 많은이들이랑 참여하는걸 싫어해서...ㅇ3ㅇ
(수가 바글바글한 소설대회에 참가하는걸 갠적으로 싫어한답니다아...)
넷만 뽑을겁니다.
물론 저도 참가하니까 다른분 총 셋을 뽑을겁니다.
참가분들 선착 3분 받을게요 :D!
투표나 이런건 제 지인에게 누가 쓴건지 밝히지 않고 물어볼겁니다.
뭐...제가 잘 모르는분들도 계시니깐... :D
(연합톡방분들중에는 반모 아니고 별로 안친하신 분들이 많아서 아주 좋습니다.홈페이지로 하면 친목이나 그런걸로 좀 그렇게 되는 것 같아서..)
기간 : ~ 8/17
주제 : 파라오곤과 삐에로 드래곤 둘의 절친이야기
조건 : 제목앞에 [하늬] 붙이기
붙는건 사다리타기로 제가 막 할겁니다~
저는 누구랑 붙게되려나...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