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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 일곱 검의 전설. 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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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2014.08.13

 붉은 해가 산 뒤에서 슬그머니 떠오른다. 아침의 신호다. 안개가 

 걷히고 풀잎에 붙어있던 이슬도 땅에 떨어져 버린다. 따사로운 

 해는 서서히 올라 포레를 비춰 주고 있었다.


 "으야.."


 셴이 기지개를 하며 일어난다.야영이 힘들었던 탓인지 그의 눈

 어리에는 다크써클이 새겨져 있었다. 그는 퀭한 얼굴로 아침 준

 비를 했다. 가방에서 빵 몇개를 꺼내고, 어제 남은 고기를 향신료

 와 함께 끓였다. 이윽고 고기수프가 만들어졌다. 


 '후룻.'


 셴이 맛을 보았다. 하지만 싱거웠는지 소금을 조금 치곤 수프를

 그릇에 담고 곤히 잠든 에브를 깨웠다.


 "야.. 일어..ㄴ.."


 채 말을 잇지도 못한 셴은 에브의 위에 쓰러져 잠이들었다. 한 

 30분쯤 뒤,셴과 에브는 동시에 일어났다. 그러나 셴은 경악했다.


 "내가 끓인 수프가.."


 "다시한번 끓이면 되지. 맛은 있을거야."


 셴은 에브의 위로를 듣고 모닥불 위에 수프를 데워 끓였다. 전까

 진 아니지만 맛있는 수프가 완성됐다. 둘은 아침식사를 시작했

 다.


 "맛있다, 셴."


 "응. 나도 맛있네."


 아침 식사를 마친 그들은 일곱 검 중 하나인 대지의 검을 찾기 위

 해 떠났다. 걷고, 또 걷고. 숲의 중심이 어딘지 살펴보며 그 방향

 으로 향했다. 


 "좀 힘드네, 에브."


 "휘유. 땀 범벅이야."


 "잠깐 쉬자."


 셴과 에브는 근처 넓적한 바위에 가방을 놓고 누웠다. 포레의 시

 원한 바람은 그들의 땀을 씻어내 주었다. 


 "다시 출발 할까?"


 "그러자."


 조금 쉬었던 셴과 에브는 숲의 중앙 방향으로 향했다. 날이 어둑

 해지고 나서야 숲의 중앙에 도달할 수 있었다. 기진 맥진한 셴은 

 거의 탈수상태였다. 근처 시냇가에서 물을 퍼온 그는 물을 자신

 의 몸에 부었다.


 "이 근처에 뭔가 있는거 같다. 에브"


 "숲의 주인인 맹수겠.." 


 에브가 말을 마치기도 전에 침을 질질 흘리는 늑대 무리가 그들

 에게 다가왔다.  


 "죽여놓자."

 

 "당연하지."

 

 셴과 에브의 손에 칼이 들렸다. 그들은 여유롭게 늑대들을 한마

 리씩 죽였다. 배에 상처가 난 늑대들은 전부 땅에 나뒹굴었다.


 "셴! 조심해! "


 셴의 머리위로 에브의 검이 날아갔다. 그 뒤로 늑대 한마리가 신

 음 소리를 내며 떨어졌다.


 "고맙다 에브."


 "어서 땅이나 파자고."


 셴과 에브는 땅을 파기 시작했다. 한 10 분 정도 팠을까? 돌로 이

 뤄진 어느 큰 함이 있었다. 그 함을 열자 신비로운 진갈색 빛의

 검이 있었다.


 "이건 네가 가져. 에브."


 "어?!"


 " 날 구해준 보답이자 같이 도와준 보답이야."


 "고마워."


 진갈색의 빛이 어른거리는 칠흑같은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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